시계&자동차
9,094[기자 수첩] 스바루가 내린 신형 아웃백 인테리어 결단에 쏟아지는 찬사
조회 18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4-21 14:25
[기자 수첩] 스바루가 내린 신형 아웃백 인테리어 결단에 쏟아지는 찬사
터치 스크린 중심 인터페이스(사진 윈)에서 직관성이 필요한 물리 버튼으로 돌아 온 2026년형 스바루 신형 아웃백. (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자동차의 최근 추세 가운데 하나는 미니멀리즘이다. 인테리어를 간결하게 하기 위해 또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물리 버튼을 가능한 최소화하고 대형 터치 스크린 인터페이스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제조 원가를 줄이려는 목적도 있다. 버튼과 레버 등 물리적 부품이 줄어들면서 비용과 조립 과정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첨단 이미지를 강조하는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테슬라는 첨단화에 집착하면서 운전 중 사용 빈도가 가장 많은 방향 지시등까지 스크린에 담기도 했다.
반면, 공조장치나 엔터테인먼트 심지어 와이퍼나 방향지시등과 같이 운전 중 자주 사용하는 기능까지 터치 스크린을 통해 접근해야 하는 번거로움에 사용자 불만이 고조됐다. 무엇보다 운전 중 시선을 분산해야 하는 일이 많아 안전을 위협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 유수의 차량 평가 기관들이 벌인 조사에서 터치 스크린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기관, 보험사들이 터치 스크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차량에 낮은 점수를 주는 일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스바루가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렸다. 스바루는 주력 모델인 아웃백의 신형 모델에 버튼과 다이얼, 스위치, 레버 등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는 물리적 조작 방식을 다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스바루 신형 아웃백 실내에는 디지털화가 가속화하기 전 정돈감있게 배치됐던 물리 버튼류가 가득하다. 공조 장치를 직관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버튼류, 인포테인먼트를 다룰 수 있는 다이얼 등이 원래의 위치로 돌아왔다.
스바루는 지난 2019년 폴체인지 아웃백을 출시하면서 물리 버튼을 모두 세로형 센터 터치 스크린에 담았다. 하지만 불편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오자 결국 예전의 방식을 선택했다. 스바루의 결단에 아웃백의 터치 스크린을 비난해 왔던 소비자들은 '이제야 상식이 통한다', '당장 차를 바꿔야겠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리 버튼 삭제 경쟁을 벌여왔던 완성차 업체들도 스바루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현대차도 앞서 터치 스크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고 폭스바겐도 '물리 버튼을 없애는 실수를 다시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한 때 자동차의 첨단화를 상징했던 터치 스크린 중심의 인터페이스가 운전 중 안전성과 직관성을 희생할 경우 오히려 퇴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장과 사용자의 지적으로 물리 버튼의 전략적 복원이 새로운 차별화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비스테온-퀄컴, AI 기반 차세대 콕핏 시스템 공동 개발
[0] 2025-04-30 17:25 -
닛산, 중국 우한 공장 생산 중단…실적 부진 및 경쟁 심화 영향
[0] 2025-04-30 17:25 -
창안자동차, 상하이 모터쇼서 미래 전략 발표…신에너지·지능화·글로벌 확장 '삼각편대' 구축
[0] 2025-04-30 17:25 -
한국자동차연구원, '탄소중립 모빌리티 센터' 준공
[0] 2025-04-30 14:25 -
차량 구매부터 유지관리 '모두 하나로' JLR코리아 원(One) 전략 공개
[0] 2025-04-30 14:25 -
벤틀리, 마지막 W12 '바투르 컨버터블' 두바이 최초 공개...무한 비스포크 옵션
[0] 2025-04-30 14:25 -
로터스, 엘레트라 등 럭셔리 EV 전략 적중...지난해 글로벌 인도대수 74% 증가
[0] 2025-04-30 14:25 -
제네시스ㆍ테이트 모던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 Walk the House'
[0] 2025-04-30 14:25 -
GM 한국사업장, 사내 장애인 운영 베이커리 오픈 2주년...지역사회 기여 재다짐
[0] 2025-04-30 14:25 -
시트로엥, 순수 전기 SUV 'C5 에어크로스' 공개... 13인치 대형 스크린 탑재
[0] 2025-04-30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샤오미, 전기차 사업 확대 위해 55억 달러 유치… 8억 주 발행
-
오펠, 주행거리 늘린 ‘코르사 일렉트릭’ 유럽서 사전 주문 개시
-
L&F, 미국 파트너 미트라켐에 145억 원 투자… 북미 LFP 양극재 시장 진출 박차
-
포드, 전기차에 수동 변속기 감각 더한다… 'EV용 기어 레버' 특허 출원
-
폭스바겐, 레벨 2+ ADAS 도입… 모빌아이·발레오와 차세대 자율주행 협력
-
[스파이샷] 2027년형 BMW 노이어 클라쎄 3시리즈,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
-
중국 3월 신에너지차 판매 45.7% 반등… 보급률 54.1% 예상
-
지리자동차, 2024년 217만 대 판매…전년 대비 32% 증가
-
동펑푸조, 2025년형 5008·508L 동시 출시… 7인승 SUV와 고성능 세단 강화
-
구체화되는 GM과 현대차의 ‘전기차 동맹’
-
국산 전기동력 픽업, KGM 무쏘 EV의 디자인
-
[컨슈머인사이트]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카센터’ 많이 간다...이유는?
-
‘레거시 OEM’ BYD의 진화가 시작되었다.
-
기아 PV5, 치밀한 진화의 결과물
-
볼보 전기 동력 크로스 오버 EX30의 디자인
-
차봇모터스, 서울모빌리티쇼서 그레나디어 포털액슬 프로토 타입 공개
-
'핸즈프리 가능' 폭스바겐그룹, MQB 라인업 레벨 2+ 자율주행 도입추진
-
[EV 트랜드] 유럽 전기차 수요 급증했는데... 테슬라 판매량 홀로 반토막
-
현대차, 서울모빌리티쇼서 근육질 레이싱카 변신 '인스터로이드' 공개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美 백악관서 '미국 내 최대 투자, 공급망 강화”
- [유머] 메이저 치킨이지만 의외로 호불호 갈린다는 치킨.jpg
- [유머] 영화 촬영 도중 리얼하게 찍힌 장면들의 비밀.jpg
- [유머] 당근에 뜬 SKT 유심 판매
- [유머] 연예인 이름 가로 세로해도 같은 이름
- [유머] 토스트 창업 이름 레전드
- [유머] 바닥도 개판이네
- [유머] 일본에서 실제로 판매 중인 인도인 완전 무시 카레
- [뉴스] 한덕수, 139일 만에 권한대행직 내려놓고 대선 행보
- [뉴스] 뉴진스 전 숙소 침입한 20대 남성, 절도 혐의로 기소
- [뉴스] 女 사진 작가들만 받는 수상한 메시지... '800만원 드릴게요 첫날밤 사진 찍어주세요'
- [뉴스] 한동훈 '파기환송' 선고받은 이재명에 '정치인 자격 박탈된 것... 즉각 사퇴해야'
- [뉴스] 과기정통부, 'SKT, 유심 대란 해소 때까지 신규 모집 중단' 요구
- [뉴스] '윤석열 친구의 사법쿠데타' vs '즉각 사퇴'... 이재명 파기환송에 여야 극한 대립
- [뉴스] 배달 늦게왔다고 호텔 복도에 '알몸'으로 나와 음식 집어던진 남성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