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01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4-15 14:25
BYD 블레이드 배터리, 혁신적 기술로 한계 극복... 안전과 원가 경쟁력 뛰어나
안전성, 공간 효율성, 수명 등 여러 측면에서 NCM 대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BYD 블레이드 배터리. (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BYD 코리아가 아토 3(ATTO 3)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지난 1월 국내 출시한 소형 전기 SUV '아토 3'는 사전 계약이 1000건을 돌파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아토 3가 주목을 받으면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BYD의 LFP 배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초기의 납축전지에서 시작해 니켈수소(NiMH)와 리튬이온(Li-ion)을 거쳐 현재는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이 가운데 NCM 배터리는 뛰어난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를 제공하지만, 가격이 높고 화재에 취약하며 원자재 공급 불안정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BYD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한 초기부터 주력한 LFP는 NCM 대비 안정성과 경제성이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반면,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를 늘리려면 더 큰 배터리 탑재가 필요하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BYD 블레이드 배터리가 못 침투 테스트를 하고 있는 장면이다. (오토헤럴드 DB)
BYD는 블레이드 배터리를 통해 LFP의 한계를 극복했다. 2020년 공개된 블레이드 배터리는 긴 칼날 형태로 열 관리 성능과 공간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셀투팩(Cell-to-Pack, CTP) 기술과 결합해 부피와 원가도 크게 줄였다. NCM과 비교하면 안전성, 공간 효율성, 수명 등 여러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BYD 블레이드 배터리는 매우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길고 얇은 형태의 셀을 칼날 형태로 배열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셀 간 열 분산을 효율적으로 제어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NCM보다 외부 충격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나 화재 발생 우려나 화재시 열 폭주 등 안전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
BYD가 공개적으로 실시한 못 침투 테스트에서 블레이드 배터리는 연기나 화재 없이 표면 온도가 30~60°C에 머물렀고 압축, 굽힘, 고온 가열, 과충전 등의 극한 조건에서도 화재나 폭발 없이 견딜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도 했다.
BYD 블레이드 배터리는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Yangwang)’의 전기 슈퍼카 U9에도 탑재된다. (오토헤럴드 DB)
BYD 블레이드 배터리는 특히 기존의 리튬인산철 블록 배터리와 비교해 배터리 팩의 공간 활용도를 50% 이상 증가시켰고 LFP의 화학구조를 기반으로 열적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길며, 희귀 금속의 사용을 줄여 비용 대비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는 장점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징들로 BYD 블레이드 배터리는 전기차 시장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BYD 배터리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국산차 중에서도 KG 모빌리티와 기아, 도요타와 테슬라도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일부 모델에 탑재했다.
LFP는 에너지 밀도 측면에서 NCM 대비 불리한 측면이 있어 보급형 또는 상용차에 더 적합하다는 고정 관념을 깨며 다양한 세그먼트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BYD는 소형부터 대형,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Yangwang)’의 플래그십 SUV U8, 전기 슈퍼카 U9, 고급 브랜드 ‘덴자(DENZA)’의 MPV D9과 스포츠 세단 Z9GT 등 세그먼트와 차종을 가리지 않고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다.
BYD 코리아가 아토 3에 이어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씰(SEAL)을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하고 있다. (오토헤럴드 DB)
BYD 코리아가 아토 3에 이어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BYD 씰(SEAL)은 브랜드 최초로 CTB(Cell-to-Body) 기술을 도입한 82.56kWh 용량의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20km(WLTP 기준)를 달리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한다.
BYD 블레이드 배터리와 함께 안전성과 긴 수명, 저렴한 생산비를 앞세운 LFP가 주목을 받으면서 미국 포드와 GM, 유럽 스텔란티스 등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도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인 LFP가 이제는 가격 경쟁력에 더해 기술 혁신까지 겸비한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친환경 모빌리티뿐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저장 해법으로도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2025 미리 보는 맞수 2] 사느냐 죽는냐 '기아 타스만 Vs KGM 렉스턴 스포츠'
-
[스파이샷] 메르세데스-벤츠, 2026년형 마이바흐 S클래스 테스트 중
-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제원 온라인 유출 '전장 5050mm' 압도적 존재감
-
일상은 전기로, 벤츠 E 350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 출시
-
기아 PBV 아이디어 공모전, 레저카에서 캠핑카까지 기발한 상상력 기대
-
테슬라에 유리한 규제 완화… NHTSA 지침 철폐 권고 파장
-
트럼프 인수팀, EV 지원 중단 및 중국산 배터리 수입 제한 권고
-
CES 2025 - LG전자,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 공개
-
CES 2025 - 볼보그룹, ‘100% 화석연료 없는 미래’ 비전 발표
-
CES 2025 - 토요타, 우븐시티 진행 상황 발표... 미래도시 청사진 제시
-
현대모비스, 배터리 과열 잡는 ‘진동형 히트파이프’ 개발
-
토요타, 스즈키 e비타라 형제차 어반 크루저 2025 브뤼셀 모터쇼에 출품
-
LG전자, CES2025에 미국 반도체회사 암바렐라와 공동개발한 자동차 실내 감지 기술 출품
-
전기차 비중, 2035년 최대 25% 전망… 전략 수정 나선 글로벌 완성차
-
BYD, 올해 425만대 판매 전망… 누적 1,000만대 돌파
-
니오, 6천만 번째 배터리 교체 서비스 돌파… 인프라 확장 가속화
-
중국 FAW 홍치, 니오에 이어 CATL과도 배터리 스왑 계약 체결
-
SAIC-GM-울링, 태국 공장에서 '빙구오' 생산 개시… 연간 1만대 목표
-
포드 레이싱 머신 GT40의 디자이너
-
한자연, 2024년 모빌리티 산업 결산 및 2025년 전망 논의
- [유머] 날씨때문인가 미쳐버린 당근알바
- [유머] 송도신도시 총기사건
- [유머] 세계 4대 성인의 가르침
- [유머] 넷폴릭스 표지사기
- [유머] 김종국 식단
- [유머] 엔마왓슨 면허정지
- [유머] 베트남 폭행녀 정체
- [뉴스] 쯔양, 카라큘라 '2천만원' 공탁금 거부... '끝까지 책임 물겠다'
- [뉴스] 이재명 대통령 '이자놀이 매달리지 말라'... 금융권 협회장 긴급 협의
- [뉴스] '데뷔 19년'만에 단독 팬미팅 진행한 '빅뱅' 태양... '팬들 덕분에 여기까지'
- [뉴스] '아기 버리고 튄 친부 XXX 찾습니다'... 서민재, 남자친구 신상 공개
- [뉴스] '러닝 크루면 러닝만 하시라'... 동호회 내 '이성 관계'에 일침 날린 진태현
- [뉴스] '슈퍼주니어' 신동, 차 안에서 자다가 죽을 뻔한 경험 공개
- [뉴스] 제주도서 요가강사로 깜짝 변신한 '소녀시대' 유리, 수익금 '전액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