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90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4-15 14:25
BYD 블레이드 배터리, 혁신적 기술로 한계 극복... 안전과 원가 경쟁력 뛰어나
안전성, 공간 효율성, 수명 등 여러 측면에서 NCM 대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BYD 블레이드 배터리. (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BYD 코리아가 아토 3(ATTO 3)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지난 1월 국내 출시한 소형 전기 SUV '아토 3'는 사전 계약이 1000건을 돌파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아토 3가 주목을 받으면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BYD의 LFP 배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초기의 납축전지에서 시작해 니켈수소(NiMH)와 리튬이온(Li-ion)을 거쳐 현재는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이 가운데 NCM 배터리는 뛰어난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를 제공하지만, 가격이 높고 화재에 취약하며 원자재 공급 불안정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BYD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한 초기부터 주력한 LFP는 NCM 대비 안정성과 경제성이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반면,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를 늘리려면 더 큰 배터리 탑재가 필요하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BYD 블레이드 배터리가 못 침투 테스트를 하고 있는 장면이다. (오토헤럴드 DB)
BYD는 블레이드 배터리를 통해 LFP의 한계를 극복했다. 2020년 공개된 블레이드 배터리는 긴 칼날 형태로 열 관리 성능과 공간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셀투팩(Cell-to-Pack, CTP) 기술과 결합해 부피와 원가도 크게 줄였다. NCM과 비교하면 안전성, 공간 효율성, 수명 등 여러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BYD 블레이드 배터리는 매우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길고 얇은 형태의 셀을 칼날 형태로 배열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셀 간 열 분산을 효율적으로 제어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NCM보다 외부 충격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나 화재 발생 우려나 화재시 열 폭주 등 안전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
BYD가 공개적으로 실시한 못 침투 테스트에서 블레이드 배터리는 연기나 화재 없이 표면 온도가 30~60°C에 머물렀고 압축, 굽힘, 고온 가열, 과충전 등의 극한 조건에서도 화재나 폭발 없이 견딜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도 했다.
BYD 블레이드 배터리는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Yangwang)’의 전기 슈퍼카 U9에도 탑재된다. (오토헤럴드 DB)
BYD 블레이드 배터리는 특히 기존의 리튬인산철 블록 배터리와 비교해 배터리 팩의 공간 활용도를 50% 이상 증가시켰고 LFP의 화학구조를 기반으로 열적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길며, 희귀 금속의 사용을 줄여 비용 대비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는 장점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징들로 BYD 블레이드 배터리는 전기차 시장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BYD 배터리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국산차 중에서도 KG 모빌리티와 기아, 도요타와 테슬라도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일부 모델에 탑재했다.
LFP는 에너지 밀도 측면에서 NCM 대비 불리한 측면이 있어 보급형 또는 상용차에 더 적합하다는 고정 관념을 깨며 다양한 세그먼트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BYD는 소형부터 대형,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Yangwang)’의 플래그십 SUV U8, 전기 슈퍼카 U9, 고급 브랜드 ‘덴자(DENZA)’의 MPV D9과 스포츠 세단 Z9GT 등 세그먼트와 차종을 가리지 않고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다.
BYD 코리아가 아토 3에 이어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씰(SEAL)을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하고 있다. (오토헤럴드 DB)
BYD 코리아가 아토 3에 이어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BYD 씰(SEAL)은 브랜드 최초로 CTB(Cell-to-Body) 기술을 도입한 82.56kWh 용량의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20km(WLTP 기준)를 달리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한다.
BYD 블레이드 배터리와 함께 안전성과 긴 수명, 저렴한 생산비를 앞세운 LFP가 주목을 받으면서 미국 포드와 GM, 유럽 스텔란티스 등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도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인 LFP가 이제는 가격 경쟁력에 더해 기술 혁신까지 겸비한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친환경 모빌리티뿐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저장 해법으로도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EV 트렌드] '다재다능 PBV 전용' 기아 PV5 패신저 · 카고 디자인 공개
-
'시작가 9000만 원, 드디어 韓 출시' 포르쉐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
-
'대륙의 실수에서 대륙의 테슬라로' 中 샤오미 SU7, 모델 3 보다 더 팔렸다
-
르노, 전기차 화재 진압 시스템 ‘파이어맨 액세스’ 공개
-
[스파이샷] 페라리,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개발 중… 2026년 출시 예정
-
ZF, 발목 보호 위한 '액티브 힐 에어백' 공개… 하체 부상 위험 감소
-
ZF, 니오 ET9에 최신 스티어-바이-와이어 시스템 공급
-
서유럽 디젤차 점유율 소폭 상승… 장기적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
-
노스볼트, 배터리 시스템 사업부 스카니아에 매각… 핵심 사업 집중
-
영국 스타트업 Ionetic, 맞춤형 전기차 배터리 생산 위한 파일럿 공장 개설
-
유럽 경제 회복 가속… 트럼프 관세 영향은 미미
-
[EV 트렌드] 27일 공개 앞둔 기아 'PV5' 美 인디애나 충전소에 등장
-
버킷 리스트 밑줄 친 도요타 회장, 국적 초월 올해의 인물 선정에 감사
-
타타대우모빌리티, 저소음ㆍ무배출 친환경 전기트럭 '기쎈’ 청소차 공개
-
BYD 깜짝 발표에 기존 차주들 격노 '신의 눈' 한 주간 불만 4700건 달해
-
E-클래스 고성능 버전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 출시
-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강렬한 또 다른 자아 ‘블랙 배지 스펙터’ 최초 공개
-
볼보트럭코리아, 장거리 운행 6x2 트랙터 한정 제공 '골드 서비스 계약' 출시
-
서비스 역량 강화 ‘2024 포르쉐 애프터세일즈 챌린지(PACE)' 시상식 개최
-
기아 EV3, 전기차 대중화 이끌 역작...자동차전문기자협 올해의 차 시상
- [유머] 민주주의가 목숨보다 소중하냐는 일본인
- [유머] 바나나킥 대참사
- [유머] 사이클 경주대회 대참사
- [유머] 도끼 던지기의 달인
- [유머] 시험 망친 후 긍정적인 중학생 아들
- [유머] 바닥만 보고 달린 자전거
- [유머] 짱깨식 범죄자 모자이크
- [뉴스] '의원 만나러 왔다'... 타정총 공포탄 수백발 든 남성, 국회 진입 시도
- [뉴스] 故 오요안나 '직내괴' 혐의로 법정 선 기상캐스터 '괴롭힌 적 없어... 사망 전까지 좋은 관계'
- [뉴스] '생일날 아들 살해'... 송도 총격범, '성폭력' 전과있었다
- [뉴스] '이혼 때문 아냐, 며느리·손자까지 죽이려 해'... 인천 총격사건 피해 유족이 보낸 입장문
- [뉴스] 생일상 차려준 아들 사제총기로 쏴 살해한 '인천 송도 총격범', 구속
- [뉴스] '10kg 감량' 씨스타 소유 '몸 너무 작아져 사람들이 못 알아보더라' (영상)
- [뉴스] 지창욱, 훈훈한 미담 전해졌다... '기가 막힌 타이밍에 우는 아이 손 잡아줘, 오빠 덕에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