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23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4-15 14:25
BYD 블레이드 배터리, 혁신적 기술로 한계 극복... 안전과 원가 경쟁력 뛰어나
안전성, 공간 효율성, 수명 등 여러 측면에서 NCM 대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BYD 블레이드 배터리. (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BYD 코리아가 아토 3(ATTO 3)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지난 1월 국내 출시한 소형 전기 SUV '아토 3'는 사전 계약이 1000건을 돌파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아토 3가 주목을 받으면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BYD의 LFP 배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초기의 납축전지에서 시작해 니켈수소(NiMH)와 리튬이온(Li-ion)을 거쳐 현재는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이 가운데 NCM 배터리는 뛰어난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를 제공하지만, 가격이 높고 화재에 취약하며 원자재 공급 불안정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BYD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한 초기부터 주력한 LFP는 NCM 대비 안정성과 경제성이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반면,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를 늘리려면 더 큰 배터리 탑재가 필요하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BYD 블레이드 배터리가 못 침투 테스트를 하고 있는 장면이다. (오토헤럴드 DB)
BYD는 블레이드 배터리를 통해 LFP의 한계를 극복했다. 2020년 공개된 블레이드 배터리는 긴 칼날 형태로 열 관리 성능과 공간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셀투팩(Cell-to-Pack, CTP) 기술과 결합해 부피와 원가도 크게 줄였다. NCM과 비교하면 안전성, 공간 효율성, 수명 등 여러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BYD 블레이드 배터리는 매우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길고 얇은 형태의 셀을 칼날 형태로 배열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셀 간 열 분산을 효율적으로 제어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NCM보다 외부 충격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나 화재 발생 우려나 화재시 열 폭주 등 안전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
BYD가 공개적으로 실시한 못 침투 테스트에서 블레이드 배터리는 연기나 화재 없이 표면 온도가 30~60°C에 머물렀고 압축, 굽힘, 고온 가열, 과충전 등의 극한 조건에서도 화재나 폭발 없이 견딜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도 했다.
BYD 블레이드 배터리는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Yangwang)’의 전기 슈퍼카 U9에도 탑재된다. (오토헤럴드 DB)
BYD 블레이드 배터리는 특히 기존의 리튬인산철 블록 배터리와 비교해 배터리 팩의 공간 활용도를 50% 이상 증가시켰고 LFP의 화학구조를 기반으로 열적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길며, 희귀 금속의 사용을 줄여 비용 대비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는 장점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징들로 BYD 블레이드 배터리는 전기차 시장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BYD 배터리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국산차 중에서도 KG 모빌리티와 기아, 도요타와 테슬라도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일부 모델에 탑재했다.
LFP는 에너지 밀도 측면에서 NCM 대비 불리한 측면이 있어 보급형 또는 상용차에 더 적합하다는 고정 관념을 깨며 다양한 세그먼트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BYD는 소형부터 대형,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Yangwang)’의 플래그십 SUV U8, 전기 슈퍼카 U9, 고급 브랜드 ‘덴자(DENZA)’의 MPV D9과 스포츠 세단 Z9GT 등 세그먼트와 차종을 가리지 않고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다.
BYD 코리아가 아토 3에 이어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씰(SEAL)을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하고 있다. (오토헤럴드 DB)
BYD 코리아가 아토 3에 이어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BYD 씰(SEAL)은 브랜드 최초로 CTB(Cell-to-Body) 기술을 도입한 82.56kWh 용량의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20km(WLTP 기준)를 달리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한다.
BYD 블레이드 배터리와 함께 안전성과 긴 수명, 저렴한 생산비를 앞세운 LFP가 주목을 받으면서 미국 포드와 GM, 유럽 스텔란티스 등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도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인 LFP가 이제는 가격 경쟁력에 더해 기술 혁신까지 겸비한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친환경 모빌리티뿐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저장 해법으로도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KG 모빌리티,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액티언’ 제공...홀인원 경품 차량 4대 지원
-
'2024 포드 기술경진대회' 개최, 포드 테크니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교류 증진
-
지엠한마음재단, 지역사회 청소년 대상 글로벌 인재 육성 교육 프로그램 제공
-
[시승기] 그랑 콜레우스...르노 코리아, 땀 흘린 노력의 대가로 보여준 진가
-
수입차 최초 배터리 제조사 공개한 BMW '프로액티브 케어'로 안심도↑
-
미국에너지부, “2023년 청정 에너지 인력 채용 25만개 증가
-
미 의원들,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 제재 촉구
-
인셉시오 테크놀로지, ZTO 익스프레스에 자율주행 대형트럭 400대 납품 완료
-
[영상] 좋은 차라는 건 분명하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시승기
-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 FIA 세계 내구 챔피언십 론스타 르망 6시간 레이스 복귀
-
한국타이어, 혼다자동차 ‘2023 우수 공급업체’ 2개 부문 수상
-
[영상] 지프의 첫번째 전기차, 어벤저 론지튜드 시승기
-
현대차·기아 '신용등급 A 트리플 크라운' 달라진 위상...국내 경제 활성화 기대
-
무조건 열폭주?...'오해'로 가득한 전기차 화재 '상식'으로 해소해야
-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EU의 10% 추가 관세 계획에 강하게 반발
-
제27회 청두 모터쇼, 1600여 대 차량 전시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 사임, 신임 CEO에 마이클 로쉘러
-
태국 신차 시장, 7월 판매량 21% 급감
-
[영상] 테슬라, 한계에 도달했나? 시장 변화와 미래 전망
-
현대차, 120조 원 투자로 전기차·수소 사회 전환 가속화 현대웨이 발표
- [유머] 한문철 레전드
- [유머] 한국 온다던 초 강력태풍
- [유머] 진취적인 여성
- [유머] 파티에서 추방당했다
- [유머] 눕방하면 큰일나는 녀석
- [유머] 고양이를 귀찮게하면 안되는이유
- [유머] 문신한 사람 출입 금지시킨 헬스장 사장님
- [뉴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앤디 새 남친 공개됐다... 앤 해서웨이와 포착된 남배우의 정체
- [뉴스] 정청래, 文 전 대통령 만났다... '지선까지 잘해주길, 개혁과제는 빠르게 제대로'
- [뉴스] '간판은 '유기묘 입양존'인데'... 홍보에 세금 4천만원 들인 부산 펫스테이션, 실상은 펫샵거리?
- [뉴스] 유명 연예인 사칭한 '노쇼 사기'에... '예약금 20만원'으로 복수한 식당 사장님의 기지 (영상)
- [뉴스] 귀염뽀짝 '쿠로미 유니폼' 입은 KIA 선수들에 팬들이 '무서워요' 반응 보인 웃픈 이유
- [뉴스] 대통령실, 트럼프 '반도체 100% 관세'에 '한국은 최혜국 대우 약속'
- [뉴스] '5kg 감량' 정일우가 공개한 '다이어트 치트키'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