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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4-11 14:25
[시승기] KGM 무쏘 EV, 도시와 만난 스마트한 전기 픽업 '깃털처럼 가볍게'
KG 모빌리티 전기 픽업 '무쏘 EV'(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존 픽업 트럭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바디 온 프레임 방식과 디젤 혹은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의 무거움 짐을 내려놓은 전기 픽업은 예상보다 매끄러운 주행 질감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순수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초반 토크와 스마트한 주행 편의 및 안전장치 탑재를 통해 도심 주행에서 부담은 덜하고 지나치게 오프로드 중심의 기존 픽업 트럭과는 다른 새로운 장르의 자동차를 연상시킨다.
지난 9일,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국내 최초이자 KG 모빌리티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 픽업 트럭 '무쏘 EV'를 경험해 봤다.
KG 모빌리티 전기 픽업 '무쏘 EV'(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먼저 무쏘 EV 외관 디자인은 앞서 출시된 '토레스 EVX'와도 닮은 모습으로 역동적이면서도 매끈한 느낌을 전달했다.
여기에 전면부는 선명한 후드 캐릭터 라인과 다이내믹한 블랙 그릴이 대비를 이뤄 강인한 인상을 전달하고 수평 도트형 LED 주간주행등과 일체형 턴시그널 램프로 전기차의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토잉 후크가 내장된 입체형 범퍼와 고휘도 실버 스키드플레이트는 여전히 픽업 트럭 특유의 강인한 아웃도어 이미지를 풍기면서도 기존 토레스와 디자인 차별화를 꾀했다.
KG 모빌리티 전기 픽업 '무쏘 EV'(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무쏘 EV 측면과 후면부는 승용차와 트럭의 경계를 낮춰 일상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균형감을 표현했다.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역동성을 더하고 C필러 가니쉬는 그립감이 좋은 도구를 연상시키는 독창성으로 유니크함을 강조했다.
또 공구를 형상화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독창적인 모습을 전달하고 데크 상단 프로텍터와 사이드 스텝을 통해 실용성 또한 높였다. 여기에 날렵하고 스타일리시한 스포일러 중앙에는 하이마운트 스톱 램프를 적용해 후방 시인성을 강조한 부분도 눈에 띈다.
KG 모빌리티 전기 픽업 '무쏘 EV'(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무쏘 EV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연결한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이 탑재됐다. 클러스터는 주야간 통합 GUI를 적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아테나 2.0' 적용을 통해 각종 운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또 2열 공간은 중형 SUV와 비교 가능할 정도로 여유롭고 편안함을 제공하는데 2열 슬라이딩 및 32도 리클라이닝을 제공하고 6:4 분할 시트, 넉넉한 헤드룸 및 레그룸을 확보한 모습이다.
이 밖에도 픽업 트럭 용도에 맞게 데크는 최대 500kg까지 적재할 수 있어 캠핑 장비, 서핑보드, 바이크 등 레저 활동에 필요한 각종 장비들을 여유롭게 실을 수 있어 보인다.
KG 모빌리티 전기 픽업 '무쏘 EV'(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무쏘 EV 파워트레인은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는 앞서 토레스 EVX의 73.4kWh에서 배터리 용량이 확대된 것으로 최근 상품성 강화 모델로 출시된 '토레스 EVX 알파'에도 동일 배터리가 탑재됐다.
여하는 이를 통해 무쏘 EV 주행가능거리는 2WD, 17인치 휠을 기준으로 최대 400km, 복합 전비 kWh당 4.2km를 나타낸다. 또 이를 통해 급속 충전 시 24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V2L 기능도 지원해 캠핑과 야외 작업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전력을 활용할 수 있다.
무쏘 EV에는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토크 튜닝이 적용된 감속기를 통해 최고 출력 207마력과 최대 토크 34.6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또 서스펜션의 경우 전후륜에 각각 맥퍼슨 스트럿과 독립현가 멀티링크를 적용했다.
KG 모빌리티 전기 픽업 '무쏘 EV'(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이밖에 해당 모델은 1.8톤의 토잉 능력 및 견인 시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기능이 활성화되어 좌우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조향을 제어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고 오프로드 주행 능력은 접근각 19.2도, 이탈각 23도, 최저 지상고 187mm로 다양한 험로 주행 역시 가능해 보인다.
무쏘 EV 실제 주행 질감은 앞서 경험한 토레스 EVX와 매우 닮았다. 픽업 트럭이지만 유니 바디 형태를 따르고 있고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만큼 결이 같다.
사실 실내에선 도심형 콤팩트 SUV와 견줘도 부족함 없는 N.V.H. 성능과 중고속까지 줄곧 매끄럽게 이어지는 가속력을 통해 기존 픽업 트럭에서 아쉽게 여겨졌던 것들이 해소되는 느낌이다.
KG 모빌리티 전기 픽업 '무쏘 EV'(KG 모빌리티)
또 스티어링 휠의 반응이나 가속과 감속 페달의 즉각적 응답성 등에서도 피칭과 롤링이 심했던 기존 픽업과는 전혀 다른 주행 질감을 나타냈다. 다만 오프로드 성능은 이날 직접 경험할 수 없던 만큼 픽업 본연의 목적에 부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하튼 KG 모빌리티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전기 픽업 무쏘 EV는 기대 이상의 도심 주행 성능을 통해 기존 픽업에서 아쉬웠던 온로드 주행 성능에서 일단 합격점을 주고 싶다. 국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또 한 장르를 개척했다는 부분에서 시작이 반이다.
KG 모빌리티 전기 픽업 '무쏘 EV'(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한편 무쏘 EV 기본 가격은 MX 4800만 원, 블랙 엣지 5050만 원으로 구성되고 국고 보조금 및 지자체 보조금 그리고 소상공인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의 혜택을 받는다면 실구매가 3300만 원대까지 낮아질 수 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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