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398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5-04-11 14:25
'에어백도 안 터졌는데...' 유로 NCAP, 중국 車 별 5개 주고도 매서운 지적
중국 제코 7 PHEV 측면 충돌 테스트 장면. (유로 NCAP)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더 이상 ‘싼 맛’으로 통하던 중국이 아니다. 중국 자동차가 품질과 디자인에 이어 ‘안전성’까지 인정을 받으면서 무시할 수 없는 상대가 됐다. 반면, 생산 과정과 품질 관리가 필요한 항목에서는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최고 등급 획득만으로 신차의 전체 안전성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자동차 신차 안전 평가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로 NCAP(EURO NCAP,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은 9일(현지 시간) 올해 처음 실시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총 8개 모델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지리 EX5, BYD 실리온 7, 훙치 E-HS9, 제쿠 7 PHEV 등 중국 브랜드의 4개 모델이 모두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주목할 것은 중국산 차량의 각 항목 점수가 아우디와 폴스타, 미니 등 유럽 브랜드와 별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다. 유로 NCAP 별 5개 등급은 성인 탑승자, 어린이 탑승자, 취약한 도로 이용자, 충돌 회피 등 안전 보조 시스템 4개 항목 평가에서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시켜야만 받을 수 있다.
중국 브랜드는 이번 평가에서 유럽 브랜드를 능가하는 평균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리 EX5는 84.5점으로 쿠프라 테라마르(83.5%), 미니 쿠퍼 E(83.0%)보다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다. 유로 NCAP은 그러나 중국 차량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도 조목조목 지적했다.
2025 유로 NCAP 신차 충돌 안전 평가 프로그램 결과. (유로 NCAP)
BYD 실리온 7의 경우 별 5개 만점을 받았지만 이번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폴스타 3(86%)에 비해 전반적인 안전 성능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지리 EX5는 어린이 탑승자 항목에서 '어린이 감지' 시스템이 유로 NCAP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A필러 하단 주변의 용접 부위가 떨어져 나가는 문제도 드러났다.
별 5개 만점을 받은 훙치 E-HS9의 운전석 에어백에서는 균열이 발생했고 정면충돌 테스트에서는 탑승자 머리 보호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제코 7 PHEV도 정면충돌 테스트에서 측면 커튼 에어백이 C 필러 트림에 끼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제코는 체리(Chery) 자동차가 2023년 설립한 SUV 전문 브랜드로 이번 문제가 생산 과정에서 에어백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중국 자동차의 생산 및 품질 관리의 고질적 문제들이 이번 평가에서 드러난 셈이다.
유로 NCAP 미하일 반 라팅엔(Michiel van Ratingen) 사무총장은 '중국 브랜드 상당수가 유로 NCAP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라면서도 '테스트 과정에서 발견된 몇몇 이슈들은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중국 차량들의 잠재적인 문제를 시사한다'라고 꼬집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모비스, 탑승객 안전 위한 '인캐빈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
한국자동차연구원, 자율주행 안전 로드맵 마련을 위한 교류의 장 열어
-
[영상] 2024년 미국 자동차 판매 순위 베스트 20
-
안전에 사각 지대는 없다. 현대모비스, 인캐빈 모니터링 시스템개발 성공
-
1위 탈환을 위해...벤츠 코리아, 올해 AMG GT 등 신규 트림 7종 공세
-
'국민 스쿠터의 대변신' 방지턱에서 더 편안… 혼다 2025년형 PCX 출시
-
인구는 줄고 자동차는 늘고, 누적 등록 대수 2629만 대... 2명당 1대
-
현대차그룹, 작년 유럽연합 판매 5.8% 감소... 도요타에 순위 역전 허용
-
원하는 차 원하는 만큼, 현대차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에 제네시스 추가
-
4000만원대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더 뉴 아우디 A3' 부분변경 출시
-
[EV 트렌드] 中 지커, 007 GT 완전 공개 '유럽으로 향하는 잘빠진 왜건'
-
부모님의 건강을 지키자!... 부모님 면역력 좋은 선물 4가지
-
[영상] 대전환의 시대, 자동차의 '본질'이 달라지고 있다
-
욕 먹을 줄 알았지...재규어 새 로고 내부 불만 속출... 정체성 상실 비판
-
'메이저리그 중계도 가능' 볼보코리아, 자동차 튠인 라디오서비스 전격 도입
-
고성능 럭셔리 SUV,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에디션 투 국내 출시
-
현대차·기아 1차 중소·중견 부품 협력사 매출 90조 돌파...차 산업 경쟁력 UP
-
제네시스 GV80 데저트 에디션,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6000km 질주
-
로터스코리아, 마지막 수동변속기와 내연기관 탑재 '에미라 V6' 한정 판매
-
최강 트럭 '현대차 파비스' 2025년형 출시... 무시동 에어컨 등 상품성 강화
- [유머] 운동하다가 집이 부서짐
- [유머] 한국에서 백수 됐다는 직종
- [유머] 고장난 콘센트 잡은 후기
- [유머] 현재 ㅈ됐다는 학폭 가해자들 대학입학 근황
- [유머] 강릉 풀코스로 즐기고간 일본녀
- [유머] 그때 그 시절 양념치킨
- [유머] 만삭아내대신 만삭사진찍은 남편
- [뉴스] 동남아 항공·숙박비 다 낸 60대 父, 가족들은 '힘드니 호텔방서 쉬어' 따돌림
- [뉴스] 이태원 참사 3주기... 처음으로 참사 현장 찾은 외국인 유가족들 '오열'
- [뉴스] 금으로 2.4억 번 김구라, 주식도 성공... '삼전 수익률 100%'
- [뉴스] 딸 지키다 '무면허 킥보드'에 치인 엄마, 1주일째 중태... '울면서 엄마 찾아'
- [뉴스] 삼형제에게 100억씩 증여했는데... '얼굴 멍자국' 90대 노모 사망, 무슨 사연?
- [뉴스] '제2의 아이유' 주니엘, 건강 이상 고백... '10kg 넘게 쪄'
- [뉴스] 아내 슈 '도박 빚' 갚아준 임효성, 별거 생활에 불만... '마음 안 돌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