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85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4-11 14:25
'에어백도 안 터졌는데...' 유로 NCAP, 중국 車 별 5개 주고도 매서운 지적
중국 제코 7 PHEV 측면 충돌 테스트 장면. (유로 NCAP)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더 이상 ‘싼 맛’으로 통하던 중국이 아니다. 중국 자동차가 품질과 디자인에 이어 ‘안전성’까지 인정을 받으면서 무시할 수 없는 상대가 됐다. 반면, 생산 과정과 품질 관리가 필요한 항목에서는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최고 등급 획득만으로 신차의 전체 안전성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자동차 신차 안전 평가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로 NCAP(EURO NCAP,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은 9일(현지 시간) 올해 처음 실시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총 8개 모델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지리 EX5, BYD 실리온 7, 훙치 E-HS9, 제쿠 7 PHEV 등 중국 브랜드의 4개 모델이 모두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주목할 것은 중국산 차량의 각 항목 점수가 아우디와 폴스타, 미니 등 유럽 브랜드와 별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다. 유로 NCAP 별 5개 등급은 성인 탑승자, 어린이 탑승자, 취약한 도로 이용자, 충돌 회피 등 안전 보조 시스템 4개 항목 평가에서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시켜야만 받을 수 있다.
중국 브랜드는 이번 평가에서 유럽 브랜드를 능가하는 평균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리 EX5는 84.5점으로 쿠프라 테라마르(83.5%), 미니 쿠퍼 E(83.0%)보다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다. 유로 NCAP은 그러나 중국 차량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도 조목조목 지적했다.
2025 유로 NCAP 신차 충돌 안전 평가 프로그램 결과. (유로 NCAP)
BYD 실리온 7의 경우 별 5개 만점을 받았지만 이번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폴스타 3(86%)에 비해 전반적인 안전 성능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지리 EX5는 어린이 탑승자 항목에서 '어린이 감지' 시스템이 유로 NCAP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A필러 하단 주변의 용접 부위가 떨어져 나가는 문제도 드러났다.
별 5개 만점을 받은 훙치 E-HS9의 운전석 에어백에서는 균열이 발생했고 정면충돌 테스트에서는 탑승자 머리 보호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제코 7 PHEV도 정면충돌 테스트에서 측면 커튼 에어백이 C 필러 트림에 끼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제코는 체리(Chery) 자동차가 2023년 설립한 SUV 전문 브랜드로 이번 문제가 생산 과정에서 에어백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중국 자동차의 생산 및 품질 관리의 고질적 문제들이 이번 평가에서 드러난 셈이다.
유로 NCAP 미하일 반 라팅엔(Michiel van Ratingen) 사무총장은 '중국 브랜드 상당수가 유로 NCAP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라면서도 '테스트 과정에서 발견된 몇몇 이슈들은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중국 차량들의 잠재적인 문제를 시사한다'라고 꼬집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인터배터리 유럽 2024 개막, K-배터리 기술력 알려
-
316. SDV의 세계 5. 공급자에게는 수익성 창출, 사용자에게는?
-
벤츠, 오픈톱 드림카 'CLE 카브리올레’ 및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한정판 출시
-
현대차 '2025 아반떼' 출시, 클러스터 공간 활용성 개선 및 신규 외장 색상 도입
-
돌비, 제네시스 GV70 등 총 5종 차세대 몰입형 음향 ‘돌비 애트모스’ 지원
-
피렐리, 포르쉐 911 GT3ㆍ911 GT3 RS 전용 스포티 타이어 컬렉션 출시
-
로봇 알바생 음료 배달에 주차까지, 현대차그룹 '팩토리얼 성수’ 로봇 서비스
-
스텔란티스, 북미에서 후방 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로 116만 대 리콜
-
현대차 ‘아이오닉 5 N’, 獨·英 고성능 전기차 비교 평가서 최고 자리 등극
-
현대자동차, 경북대학교와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개소 위한 MOU 체결
-
KCC오토 공식 후원 선수들의 화려한 우승 행진
-
'관세 폭탄 피해 우회 생산' 스텔란티스, 폴란드서 中 합작사 전기차 생산
-
글로벌 전기차 판매, 전년비 20% 증가… 유럽과 북미는 정체 · 중국이 주도
-
美 빅3, 가능한 빨리 중국을 떠나라...내연기관차 한계, 가혹한 비용 절감 시급
-
'미세한 소리만 듣고도 품질 판정' 현대모비스 AI 시스템 생산현장 첫 적용
-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커브드 디스플레이' BMW 4세대 완전변경 X3 공개
-
'품질 인증 부정 행위 책임' 요구에도 도요타 아키오 의장 연임 성공
-
[시승기] 제네시스, 부분변경 GV70 3.5 가솔린 터보 '놀라운 감성 품질'
-
KCC오토,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POP-UP 이벤트 진행
-
장재훈 현대차 사장, 수소위원회 공동의장 취임
- [유머] 전단지 알바가 늦게오는이유
- [유머] 한문철 레전드
- [유머] 한국 온다던 초 강력태풍
- [유머] 진취적인 여성
- [유머] 파티에서 추방당했다
- [유머] 눕방하면 큰일나는 녀석
- [유머] 고양이를 귀찮게하면 안되는이유
- [뉴스] 전한길 '국민의힘, 윤석열 잘못했더라도 안고 가야... 아버지와 관계 끊을 수 있나'
- [뉴스] 체포시도 중 바닥에 떨어진 윤석열 '어깨통증' 호소... '책임 물을 것' vs '적법 절차'
- [뉴스] '김건희 여사, 특검 조서 열람 중 '토할 거 같아'라며 화장실 뛰쳐가'
- [뉴스] '학생들에 황산테러 할 것'... 팩스로 날아든 섬뜩한 협박에 경찰이 발견한 '수상한 점'
- [뉴스] '왜 우리 엄마 욕 해'... 술 마시다 친구에 흉기 휘두른 50대 남성 체포
- [뉴스] 조국, '광복절 특사' 심사 통과... 민주 지지자도 보고 놀란 '3명' 눈길
- [뉴스] '2010년 홍콩서 샀다'는 김건희 여사 목걸이... '2015년 11월 처음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