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76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4-11 14:25
'에어백도 안 터졌는데...' 유로 NCAP, 중국 車 별 5개 주고도 매서운 지적
중국 제코 7 PHEV 측면 충돌 테스트 장면. (유로 NCAP)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더 이상 ‘싼 맛’으로 통하던 중국이 아니다. 중국 자동차가 품질과 디자인에 이어 ‘안전성’까지 인정을 받으면서 무시할 수 없는 상대가 됐다. 반면, 생산 과정과 품질 관리가 필요한 항목에서는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최고 등급 획득만으로 신차의 전체 안전성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자동차 신차 안전 평가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로 NCAP(EURO NCAP,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은 9일(현지 시간) 올해 처음 실시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총 8개 모델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지리 EX5, BYD 실리온 7, 훙치 E-HS9, 제쿠 7 PHEV 등 중국 브랜드의 4개 모델이 모두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주목할 것은 중국산 차량의 각 항목 점수가 아우디와 폴스타, 미니 등 유럽 브랜드와 별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다. 유로 NCAP 별 5개 등급은 성인 탑승자, 어린이 탑승자, 취약한 도로 이용자, 충돌 회피 등 안전 보조 시스템 4개 항목 평가에서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시켜야만 받을 수 있다.
중국 브랜드는 이번 평가에서 유럽 브랜드를 능가하는 평균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리 EX5는 84.5점으로 쿠프라 테라마르(83.5%), 미니 쿠퍼 E(83.0%)보다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다. 유로 NCAP은 그러나 중국 차량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도 조목조목 지적했다.
2025 유로 NCAP 신차 충돌 안전 평가 프로그램 결과. (유로 NCAP)
BYD 실리온 7의 경우 별 5개 만점을 받았지만 이번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폴스타 3(86%)에 비해 전반적인 안전 성능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지리 EX5는 어린이 탑승자 항목에서 '어린이 감지' 시스템이 유로 NCAP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A필러 하단 주변의 용접 부위가 떨어져 나가는 문제도 드러났다.
별 5개 만점을 받은 훙치 E-HS9의 운전석 에어백에서는 균열이 발생했고 정면충돌 테스트에서는 탑승자 머리 보호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제코 7 PHEV도 정면충돌 테스트에서 측면 커튼 에어백이 C 필러 트림에 끼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제코는 체리(Chery) 자동차가 2023년 설립한 SUV 전문 브랜드로 이번 문제가 생산 과정에서 에어백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중국 자동차의 생산 및 품질 관리의 고질적 문제들이 이번 평가에서 드러난 셈이다.
유로 NCAP 미하일 반 라팅엔(Michiel van Ratingen) 사무총장은 '중국 브랜드 상당수가 유로 NCAP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라면서도 '테스트 과정에서 발견된 몇몇 이슈들은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중국 차량들의 잠재적인 문제를 시사한다'라고 꼬집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문 여는데 실패? 테슬라 전기차 화재 사고...사망한 운전자 뒷자리서 발견
-
현대차, 성숙한 반려견 헌혈 문화 구축 ‘경북대학교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개소
-
트럼프...수입차 관세 1000% 부과, 북미자유무역 협정도 다시 손 볼 것
-
[시승기] 'AI 하이브리드 시대가 왔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HEV
-
단속카메라 종류와 원리 살펴보니
-
롤스로이스, 부분변경 '고스트 시리즈II 및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II' 공개
-
타타대우상용차, 무상 점검 ‘AS 최고반장’ 인천 경인직영정비사업소 진행
-
KGM, 호주 딜러 콘퍼런스 및 토레스 출시...곽 회장...기회의 시장, 소통 강화
-
[EV 트렌드] 테슬라 무슨 일?, 로보택시 공개 앞두고 고위급 임원 줄줄이 사표
-
도요타, 이달 말 휴대용 수소 카트리지 공개 예정...FCEV 새로운 경쟁력 주목
-
'포드' 불만 건수 압도적 1위, 상위 10개 모델 중 6개 차지...현대차 쏘나타 7위
-
'P400 오토바이오그라피 추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5년형 출시
-
프로 캠퍼는 어떤 IT 제품을 쓸까?
-
‘화마’ 불러오는 전기차 화재…피해 심각한 이유는?
-
현대차, 57년 생산 역사와 원동력 조명...1억 대 달성 기념 '다시, 첫걸음' 전시 개최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판매가 3억 910만 원
-
한국타이어, 英 'EES South‘ 전시회 참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공개
-
[2024 파리 모터쇼] 현대모비스 첫 참가....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기술 전시
-
에어백 미전개 쏘나타·포르테 등 현대차·기아 60만 대 리콜
-
'압도적 품질' 도요타렉서스, 초기내구품질 1, 2위 독식...제네시스 약진
- [유머] 번개장터에 올라온 노가다 구인글
- [유머] 같이 먹으면 독이 되는 음식
- [유머] 내향인이 천재가 되는 순간
- [유머] 비오는날 배달시키면 안되는 이유
- [유머] 싸구려 입맛들의 특징
- [유머] 진상 손님 참교육
- [유머] 한 호두과자점의 안내문
- [뉴스] 자장면 다음으로 어색하다는 '바라' 와 '바래'... '맞춤법 바꿔 주세요'
- [뉴스] 서울시, 한강버스 선착장~지하철역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 운행 시작
- [뉴스] '8차선 교통사고 발생하자 맨몸으로 사고 수습 다하고 사라진 대학생을 찾습니다'
- [뉴스] 5대 은행, 주담대 승인액 1조 줄었다... 대출 규제 효과 나타나나
- [뉴스] 서울시교육청, 서·논술형 평가에 'AI 채점' 도입한다
- [뉴스] 안중근 의사 조카 안원생 지사 묘소, 43년 만에 미국서 확인... 국내 봉환 추진
- [뉴스] 국힘 전당대회 출마 못한 한동훈, 락 페스티벌에 등장... '음악 마니아네 vs 쫄보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