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76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4-09 14:25
“서울~부산 20분”… 시속 1200km/h ‘K-하이퍼튜브’ 꿈의 열차 시동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비행기보다 빠르고 어떤 기상에도 흔들리지 않는 ‘철로 위의 비행기’ K-하이퍼튜브가 현실화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국토교통부는 9일, 최고 시속 1200km에 달하는 하이퍼튜브 열차의 핵심 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127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하며, 자기부상·추진 기술을 포함한 4개 세부 기술을 중점 개발할 예정이다.
하이퍼튜브는 진공에 가까운 아진공(0.001~0.01기압) 튜브 속에서 자기부상 기술로 열차를 띄운 후, 전자기력을 활용해 비행기 수준의 속도로 주행하는 미래형 교통 시스템이다. 기존 KTX(시속 300km/h)가 서울~부산 간 무정차 운행 시 1시간 52분이 걸리는 것에 비해, 하이퍼튜브는 단 2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무엇보다 탄소배출이 없고 날씨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기후 위기 시대에 적합한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급행 철도망으로서 지역균형 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1단계 연구는 하이퍼튜브 전용 선로 설계, 초전도 전자석 기반의 자기부상·추진 시스템, 주행 제어 기술, 차체 설계 및 제작 기술 등 총 4가지 핵심 분야로 구성된다.
각 기술은 차량을 띄우고, 밀고, 조정하고, 공기 저항 없이 진공 튜브 내에서 고속으로 달릴 수 있게 하는 기반이 된다. 정부는 철도국장을 위원장으로 한 TF팀을 구성해 민간 전문가와 함께 정기적으로 기술 개발 성과를 점검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하이퍼튜브’는 2013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한 ‘하이퍼루프’ 개념에서 출발한 것으로 한국과 유럽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명칭이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이번 연구개발은 단순한 미래 구상이 아니라, 글로벌 철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주권의 시작점”이라며 “하이퍼튜브 개발을 통해 세계에 다시 한 번 한국 철도 기술의 저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퍼튜브가 상용화하면 한국 사회의 교통 개념은 근본부터 달라지게 된다. ‘시간 거리’가 극적으로 단축되며 수도권과 지방이 실질적으로 통합, 주거·교육·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불가피해진다.
전문가들은 하이퍼튜브가 미래에는 “물류와 인간의 이동 경로를 통째로 재정의할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UAM(도심항공모빌리티)과도 유기적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기아, 정통 픽업 '타스만' 내달 사우디서 최초 공개…2025년 상반기 출시
-
현대차ㆍ기아-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 지속 가능한 미래 디자인 연구
-
중국산 전기차, 10명 중 9명 사지 않겠다면서도 BYD는 조금 다른 생각
-
르노그룹, 닛산 주식 3차 매각 추진...4억 9400만 유로 현금 확보로 재무 개선
-
中, 자국 전기차 보조금 제외 캐나다 반차별 조사 '무역 분쟁' 확산 조짐
-
테슬라 주행 보조시스템 FSD 1600km 테스트...때로는 위험할 정도로 무능
-
[영상] 전기차 캐즘 극복, 안전 대책과 소비자 신뢰 회복이 관건
-
[스파이샷] 아우디 RS5 세단, 2025년 하이브리드 엔진 탑재 예고
-
[스파이샷] 레트로 디자인의 르노 4 포착
-
푸조, 2024 파리 모터쇼서 전동화 풀라인업 제시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페이커' 이상혁 선수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메르세데스-AMG SL 전달
-
현대차그룹-소방청,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 위한 협력체계 구축
-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일진하이솔루스 ‘Type 4 수소 운송 튜브트레일러’ 수상
-
벤츠 코리아, 페이커 이상혁에 세상 단 한 대 '메르세데스 AMG SL' 헌정
-
현대모비스, ‘아시아 부품 업체 최초’ 유럽 車협회 사이버보안 인증 획득
-
[2024 파리 모터쇼] 푸조, 운전이 즐거운 전기차 6종 전시 'E-408' 최초 공개
-
한국자동차환경협회,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
-
담당자 누구야? 현대차 신형 투싼, 미국에서 스티커 누락으로 리콜
-
현대차그룹ㆍ소방청, '무인 소방로봇’ 개발 및 고도화된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지원
-
[시승기] 만랩 하이브리드, 5세대 프리우스...한계령 굽잇길 돌고 돌아 450km
- [유머] 이연복 셰프가 설명하는 옛날 식당 음식이 더 맛있었던 이유
- [유머] 그시절용산
- [유머] 지니 JPG
- [유머] 간식받고 기분 좋아진 냥냥
- [유머] '하무스타쨩, 정말로 귀여워'
- [유머] 의외로 여자친구도 알고 있는 것
- [유머] 모기가 좋아하는 사람들
- [뉴스] '장애인 화장실에 쌓여 있는 짐'... 강원래, 작심하고 쓴소리 남겼다
- [뉴스] 제니 솔로 앨범 '루비', 세계적인 음악 매체 NME 선정 '2025년 최고의 앨범'
- [뉴스] '오징어 게임'으로 빵 뜬 위하준... '스트레스 많이 받아' 속앓이 고백
- [뉴스] '신세계家 손녀'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데뷔 4일만에 정상 찍었다
- [뉴스] '물건 판다더니 입금 받고 잠적'... 70명 속인 20대 사기범 구속
- [뉴스] 20년째 줄고 있는데... 간암 부르는 C형 간염, '이 지역들'만 유독 늘었다
- [뉴스] 8년 차 캐디가 변태 고객들 참고 참다 폭로한 '흔한 성희롱'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