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74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4-07 15:25
트럼프의 새빨간 거짓말 “상호 관세, 미국에 전례 없는 자동차 공장 건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경. (현대자동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가 시작된 직후 “(미국에) 자동차 공장이 지금껏 본 적 없는 수준으로 건설되고 있으며,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라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관세 전쟁의 전과를 홍보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이 나왔다.
미국의 유명 팩트체크 사이트 '폴리티팩트(PolitiFac)는 트럼프가 자신의 치적으로 얘기하는 자동차 산업 투자 성과 대부분은 신규 공장이 아닌 기존 시설에 대한 확장 또는 재가동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따라서 '대부분 거짓(Mostly False)'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최근 보수 성향의 뉴스채널 뉴스맥스(Newsmax)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산 제품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 정책으로 인해 외국 제조업체들이 미국 내에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라며 그 근거로 현대차, 혼다, 스텔란티스 등의 미국 내 대규모 투자 발표를 언급했다.
현대차가 최근 준공한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은 물론 혼다가 차세대 시빅 하이브리드를 미국 인디애나의 기존 공장에서 2028년 생산하기로 변경한 것, 스텔란티스가 폐쇄되었던 일리노이주 벨비디어 공장을 재가동키로 한 전략 등이 이미 정해진 것들을 앞당긴 것에 불과하다고 본 것이다.
‘신규 공장 건설’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대부분이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임기 내 시작한 것으로 현 행정부의 성과로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현지 전문가들도 '이들 기업은 이미 계획된 모델 교체 주기에 따라 발표 시점을 조정한 것일 뿐”이라며 “트럼프의 성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전 세계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면서 전 바이든 대통령의 유연한 정책이 재조명되고 있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자동차 업체들의 미국 내 투자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초당적 인프라법’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IRA 서명 이후 발표된 자동차 분야 투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약 75%는 이미 건설 중이거나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과 무관하게 전 정부에서 이뤄낸 성과를 자신이 만들어 낸 것으로 포장한다는 얘기다.
폴리티팩트는 따라서 트럼프의 최근 발언이 “일부 사실은 포함되어 있으나, 전체 맥락을 왜곡하고 잘못된 인상을 줄 수 있는 발언”이라며 ‘대부분 거짓(Mostly False)’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폴리팩트는 트럼프 취임 직후 발표된 자동차 업체들의 발표 가운데 상당수가 신규 공장 건설이 아니라는 점, 향후 수년 후 실현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바이든 정부 시기의 제조업 투자 추세를 무시했다는 점을 결론의 근거로 제시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단종됐던 볼보 간판급 왜건 XC7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로 부활
-
현대차, 혁신의 속도만큼 중요한 것은 치밀한 전략
-
폴스타코리아, 국내 최대 규모 ‘스페이스 수원’ 공식 오픈
-
전기차의 그늘 속, 다시 주목받는 하이브리드…토요타가 강한 이유
-
한국앤컴퍼니,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설립
-
탑기어 '2025 올해의 전기차' 대상 포함 3관왕을 차지한 의외의 브랜드
-
일평균 31대씩 팔린 中 전기차 'BYD 아토 3' 지난달 543대 출고
-
BYD, 日 소형 전기차 시장 공략 '신모델 투입'으로 엄청난 위협
-
포드, 트럼프 경고에도 머스탱 마하-E 가격 인상 추진... '관세 충격' 현실화
-
KGM, 호주 AFL 명문 콜링우드 구단 스폰서십 체결... 현지 시장 경쟁력 강화
-
포드 추격하는 BYD, 순위 급상승... 4월 수입차 판매 전월 대비 14.8% 감소
-
'전기 부품 밀봉 불량' 현대차, 美 팰리세이드 차주에게 야외 주차 권고
-
5월 가정의 달, 패밀리 SUV '팰리세이드ㆍXC90' 중고차 시세 상승 주도
-
쉐보레 콜벳, 2026년형 혁신적 업그레이드... 비대칭 인테리어 최초 적용
-
국내 최대 원메이크 레이스 ‘현대 N 페스티벌’ 개막... TCR과 공동 개최
-
비유럽권 시장 확대 전환점...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중남미 수출 개시
-
'중국판 아이오닉' 북경현대, 700km 달리는 전용 전기차 일렉시오 공개
-
쉐보레 '캡티바' 부활, EV 버전으로 중남미 · 아프리카 등에 출시 계획
-
롯데렌터카, 업계 최초 ‘차방정 플러스 멤버십’ 출시…월 3천 원으로 차량 유지비 절감
-
이비오스, 자외선·HEVL 동시 차단 ‘더마쉴드’ 출시…차량용 윈도우 필름에 헬스케어 접목
- [유머] 혼돈의 카오스를 보여주마
- [유머] 차은우도 외모로 밀리는 상황
- [유머] 여행금지 발령
- [유머] 분노조절장애 있다는 사람들 대부분 거짓말인 이유
- [유머] 요즘 채용공고 근황
- [유머] 고등학교 수련회 남자방 올타임 레전드 영상
- [유머] 공항에서 붙잡힌 중국인
- [뉴스] 중학생들 탄 킥보드 몸으로 막아낸 30대 여성... 어린 딸 지키다 의식불명 중태
- [뉴스] PC방서 매크로 돌려 프로야구 티켓 싹쓸이 한 남성, 1만장 선점해 3억원 폭리 취득
- [뉴스] '노화 시계' 멈춘 47세 김사랑이 공개한 다이어트 비법... 따뜻한 물의 놀라운 효과
- [뉴스] 187만 구독 유튜버 미미미누, 출연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해 충격
- [뉴스] '프로미스나인 출신' 이새롬, 배우로 새출발 ... 손호준·유승호와 한솥밥
- [뉴스] 김소현, 청순함에 고혹미까지... 새 프로필로 아역 이미지 벗었다
- [뉴스] 한소희, 추워도 미모는 열일... 쇄골 드러낸 셀카에 시선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