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74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4-07 15:25
트럼프의 새빨간 거짓말 “상호 관세, 미국에 전례 없는 자동차 공장 건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경. (현대자동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가 시작된 직후 “(미국에) 자동차 공장이 지금껏 본 적 없는 수준으로 건설되고 있으며,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라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관세 전쟁의 전과를 홍보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이 나왔다.
미국의 유명 팩트체크 사이트 '폴리티팩트(PolitiFac)는 트럼프가 자신의 치적으로 얘기하는 자동차 산업 투자 성과 대부분은 신규 공장이 아닌 기존 시설에 대한 확장 또는 재가동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따라서 '대부분 거짓(Mostly False)'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최근 보수 성향의 뉴스채널 뉴스맥스(Newsmax)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산 제품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 정책으로 인해 외국 제조업체들이 미국 내에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라며 그 근거로 현대차, 혼다, 스텔란티스 등의 미국 내 대규모 투자 발표를 언급했다.
현대차가 최근 준공한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은 물론 혼다가 차세대 시빅 하이브리드를 미국 인디애나의 기존 공장에서 2028년 생산하기로 변경한 것, 스텔란티스가 폐쇄되었던 일리노이주 벨비디어 공장을 재가동키로 한 전략 등이 이미 정해진 것들을 앞당긴 것에 불과하다고 본 것이다.
‘신규 공장 건설’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대부분이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임기 내 시작한 것으로 현 행정부의 성과로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현지 전문가들도 '이들 기업은 이미 계획된 모델 교체 주기에 따라 발표 시점을 조정한 것일 뿐”이라며 “트럼프의 성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전 세계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면서 전 바이든 대통령의 유연한 정책이 재조명되고 있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자동차 업체들의 미국 내 투자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초당적 인프라법’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IRA 서명 이후 발표된 자동차 분야 투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약 75%는 이미 건설 중이거나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과 무관하게 전 정부에서 이뤄낸 성과를 자신이 만들어 낸 것으로 포장한다는 얘기다.
폴리티팩트는 따라서 트럼프의 최근 발언이 “일부 사실은 포함되어 있으나, 전체 맥락을 왜곡하고 잘못된 인상을 줄 수 있는 발언”이라며 ‘대부분 거짓(Mostly False)’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폴리팩트는 트럼프 취임 직후 발표된 자동차 업체들의 발표 가운데 상당수가 신규 공장 건설이 아니라는 점, 향후 수년 후 실현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바이든 정부 시기의 제조업 투자 추세를 무시했다는 점을 결론의 근거로 제시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세상에 단 한 대뿐'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달 빛 담은 스펙터 루나플레어 공개
-
'리디아고-넬리코다 명품 샷'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 선수 확정
-
현대차그룹-사우디 Misk, 청년 인재 양성 및 스마트시티 MOU 체결
-
'전용 사양으로 고급화' 제네시스, GV80 블랙 · GV80 쿠페 블랙 공개
-
'고객 선호 안전 및 편의사양 확대' 기아, The 2025 레이 출시
-
'13건의 실제 화재' 지프, 랭글러 · 그랜드 체로키 PHEV 20만 대 리콜
-
현대차-기아 美 시장 주춤, 9월 판매 10.9% 급감...전동화, SUV 강세 여전
-
202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Formula 부문 '국민대' 또 한 번의 우승
-
지프는 원래 그래? 보고도 믿기지 않는 웨고니어 3열 시트의 황당 조합
-
2024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중국 상무부, 캐나다의 중국산 전기차·철강 추가 관세에 대한 조사 착수
-
토요타, 8월 글로벌 판매 및 생산 감소…중국과 동남아에서 부진
-
폭스바겐, 2024년 수익률 전망 하향 조정… 올해 두 번째 하향
-
미 상무부, 중국산 커넥티드카 규제 시 판매량 최대 2만 5841대 감소 전망
-
[스파이샷] 쿠프라 라발, 폭스바겐 ID.2 기반의 고성능 전기차
-
한국타이어, 호주 내구레이스 ‘배서스트 6시’ 공식 타이어 공급사 선정
-
아우디코리아, 전기차 고객 위한 A/S 서비스 강화와 인프라 확장
-
폴스타 4 싱글 모터, 국내 순수 전기 SUV 최장 511km 인증...10월말 출고
-
벤츠 EQE 파라시스 배터리 무상 점검 날벼락...작은 흠집에 교체비 7000만원
-
테슬라 '혁신의 아이콘에서 민주주의 훼손범'...ITUC 최악의 기업 선정
- [유머] 경찰에게 뺏긴 네이버 인재2
- [유머] 이새돌 팬덤이 적으로 돌린 사이트 목록
- [유머] 극과 극의 계란찜
- [유머] 굴라면 맛있게 먹방 하는
- [유머] 집 안이 물바다가 된 디유
- [유머] 배급견
- [유머] 양을 키우면 안되는 이유는?
- [뉴스] 'AV배우와 성매매' 더보이즈 퇴출된 주학년이 '자필 사과문'에서 밝힌 입장 (전문)
- [뉴스] 이국주, 앞머리 까고 '러블리 메이크업'... 확 바뀐 스타일 공개
- [뉴스] '13남매 장녀' 남보라 결혼식에 총출동한 가족... 훈훈한 대가족 결혼사진
- [뉴스] 부산 복지관서 무료급식 기다리던 80대 노인... 말싸움 벌인 동년배에 '흉기' 난동
- [뉴스] 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후 19일 새벽 귀국... 숨가쁜 '1박 4일' 첫 순방 마무리
- [뉴스] '물가 폭탄' 심각하다는 건 알았는데... 한국은행 보고서 보니 '더 충격'
- [뉴스] '훈련병 얼차려 사망' 지휘관, 징역 5년에 항소하더니... 2심 재판부, '분노' 판결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