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657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5-03-31 22:25
[칼럼] '한강 리버버스' 육상은 전기차, 해상은 하이브리드 선박이 답이다

[김필수 칼럼] 자동차의 개념이 ‘모빌리티’로 확장되면서 이동수단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육상은 물론, 공중(UAM)과 해상까지 모빌리티 개념이 확장되는 가운데, 각 영역별 적합한 친환경 기술 도입이 중요한 시점이다.
육상에서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의 보급이 본격화됐지만, 최근에는 전기차에 대한 회의감과 미국 트럼프 리스크 등으로 인해 전기차 캐즘이 발생하며 보급 속도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내연기관의 장점에 전기 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공중 이동수단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는 각국이 시범 운행에 들어가면서 2~3년 안에 상용화가 기대된다. 특히 여의도까지 10여 분 만에 도착하는 공항-도심 간 고속 연결망은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여는 신호탄이다.
그러나 가장 시급한 문제는 해상 모빌리티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근해 어업과 해운업 종사자가 많고,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상 친환경 전환은 여전히 더디기만 하다. 특히 연안에서 운항하는 소형 디젤선박은 수가 너무 많고 운영 주체가 영세하여 통제가 쉽지 않다. 그만큼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은 개발도, 보급도 모두 어려운 과제다.
전기선박은 육상 전기차의 기술을 일부 응용할 수 있지만, 해상 특성상 감전과 누전, 내구성 등의 안전 문제와 함께 충전 인프라, 배터리 교환 시스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지금까지 정부와 민간이 수년간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지만 아직 고비용과 기술 완성도 부족으로 보급이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주목받는 해법이 바로 하이브리드 선박이다. 전기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가 과도기적 대안으로 자리 잡은 것처럼, 해상도 전기와 내연기관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선박이 현실적인 친환경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가 도입한 ‘한강 리버버스’는 그 대표 사례다. 8척의 하이브리드형 친환경 선박은 기술력 있는 국내 스타트업의 손에서 탄생했으며, 완성도 높은 양산형 시스템으로 개발되어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췄다. 특히 선박이 교각 등 장애물을 자동 인식하고 회피하는 통합 항법 시스템, 비상 시 자동 알림 기능, 선장 알림 및 구조 요청 기능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되어 향후 근해 선박의 대체 모델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전기선박 시대가 오기 전까지, 하이브리드 선박은 중요한 과도기 기술로 기능할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보조금 정책, 인센티브 제공, 인프라 구축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는 강소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촘촘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티에리 누빌 악몽 '타낙'에 7점차로 쫒겨...드라이버 부문 우승은 견고
-
재규어, 전혀 새로운 로고 공개
-
폭스바겐 노조, 공장 폐쇄 대신 임금 인상 중단 제안
-
“비행운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감축 필요”
-
미니, 4세대 쿠퍼 컨버터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 개시
-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위해...누빌,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을 것
-
기아, 508마력 전동화 고성능 버전 끝판왕 'EV9 GT' 세계 최초 공개
-
포드 익스플로러ㆍ기아 카렌스 등 총 4개사 5개 차종 5만8180대 리콜
-
BMW, 노이어 클라쎄 양산 버전의 프로토타입 생산 헝가리에서 시작
-
KGM '티볼리' 가성비ㆍ디자인 통했다, 누적 내수 30만대ㆍ글로벌 42만대 돌파
-
볼보트럭, 대형트럭 최초 유로 NCAP 테스트 별 5개 및 씨티 세이프 어워드 수상
-
GM, 2025년 전기차 부문 손실 줄이기 위해 인원 감축 단행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국내 유망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독일 본사 방문
-
아빠들 고민 많아지겠네...현대차 전동화 대형 SUV '아이오닉 9' 공개
-
강인함과 럭셔리를 갖춘 퍼포먼스 마스터 '올 뉴 디펜더 OCTA' 사전 계약
-
기아 허권행 선임 오토컨설턴트, 그랜드 마스터 등극...29년간 연평균 139대 판매
-
현대차, 소형 상용 ST1 샤시캡 특장 업체 대상 제품 소개 및 프로젝트 사례 공유
-
창립 10주년 맞는 제네시스,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 내년 1분기 오픈
-
[EV 트렌드] 中 샤오미, 올해 판매 목표 13만 대로 상향 조정... 강력한 수요 영향
-
전방에 사고...현대차·기아-한국도로공사, 실시간 교통 정보 서비스 개발
- [유머] 실록에서 유일하게 박제된 임금의 욕설
- [유머] 금쪽이 방송중 가장 슬펐다는 회차
- [유머] 한국인이 뽑은 만족도 높은 해외여행 순위
- [유머] 노차이나 카페 최근 근황
- [유머]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한 쿠팡기사 반응
- [유머] 용사라면 후기
- [유머] 무속인 참교육한 김용만
- [뉴스] '정우성 혼외자' 아들 사진 공개한 문가비... '후폭풍'에 결국
- [뉴스] 김민석 총리 'APEC 동안, '대통령 잘 뽑았다'는 말 많이 들어'
- [뉴스] 지하철역 보관함서 5억원 든 봉투 꺼낸 20대 女... 알고보니 '이 사람'
- [뉴스] 故 백성문 변호사 오늘 영면... 김선영 앵커, 마지막으로 남긴 말 '눈물'
- [뉴스] 방민아 뮤지컬 첫 공연 응원하는 온주완... 대놓고 쓴 '럽스타그램' 메시지는
- [뉴스] '이게 바로 샤이니 의리'... MBC 고강용 아나운서, MVP 선물 인증샷
- [뉴스] 신지 '아빠 고희연 빛내눈 멤버들 고마워'... 예비신랑 문원은 어디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