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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5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美 백악관서 '미국 내 최대 투자, 공급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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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26 15:00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美 백악관서 '미국 내 최대 투자, 공급망 강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4일 미국 백악관에서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정 회장(가운데) 오른쪽으로 트럼프 대통령,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 (백악관 공식 유튜브 캡처 )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4일(현지 시간) 백악관을 찾아 미국 내 공급망 강화 및 제조업 확대를 위해 향후 4년간 210억 달러(약 31조 원)를 신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액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정 회장은 이날 공식 발표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1986년 미국 진출 이래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50개 주 전역에서 57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왔다”며 “앞으로 4년간 21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특히 “이번 주 조지아주 새배너(Savannah)에서 8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자동차 공장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 내 연간 생산량이 1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2019년 서울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처음 언급됐다.
또한, 미국 에너지 산업 지원의 일환으로 3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LNG 구매 계획도 함께 밝혔다. 정 회장은 “이러한 투자는 미국의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대미 투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 추진하고 있는 제조업 리쇼어링(Reshoring) 전략에 맞춘 것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 철강, 에너지 등 다각적인 산업 부문에서 높아질 관세 장벽을 허물기 위해 현지에서 일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생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이날 행사에 동석한 트럼프 대통령도 “정의선 회장과의 약속이 현실로 나타났다”며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진정한 파트너이자, 미국 노동자들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기업”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이번 투자는 미국 제조업의 르네상스를 이끄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의 리더십과 결단력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들과 가진 문답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2일로 예정된 상호 관세가 모든 국가에 동일하게 적용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일부 국가에는 오히려 더 관대한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해 현대차와 기아 등 국산차의 관세 예외 또는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주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날 발표 말미에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인력을 더욱 확대하고, 최첨단 제조 시설을 통해 미국 노동자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며 “미국 산업의 미래에 강력한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 다음은 정의선 회장이 백악관에서 발표한 자료의 전문이다.
대통령님 오늘 이 자리에서 연설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며, 새 임기의 놀라운 시작을 축하드립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986년 미국에 진출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희는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왔으며, 현재 50개주 전역에서 57만개 이상의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오늘 저는 향후 4년간 21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추가로 발표하게 돼 기쁩니다. 이는 우리가 미국에 진출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투자입니다. 이 약속의 핵심 부분은 철강과 부품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60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입니다. 특히 루이지애나에 새로운 시설을 설립하여 미국 내 1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내에 보다 안정적이고 자립적인 자동차 공급망의 토대가 될 현대제철의 수십억 달러 투자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이 이정표를 기념하기 위해 랜드리 주지사, 존슨 의장, 스컬리스 리더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을 방문하게 되어 영광이며, 미국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미국 산업 리더십에 대한 공동 비전을 강화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조지아에 8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자동차 공장을 오픈하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자동차 생산량은 연간 100만대를 돌파하게 될 것입니다. 조지아주 사나바에 투자하여 8500개 이상의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한 결정은 2019년 서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시작됐습니다. 2020년 다보스에서도 새로운 공장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이제 이 혁신적인 프로젝트의 완성을 자랑스럽게 기념하는 이 순간은 트럼프 대통령 2기 임기 시작과 맞물려 더욱 특별해졌습니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의 에너지 산업을 지원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30억 달러 상당의 미국 LNG를 구매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모든 노력은 미국 내 공급망의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운영을 확장하며 미국 인력을 늘릴 것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여러분의 리더십과 함께 미국 산업의 미래에 더 강력한 파트너가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최첨단 제조시설 중 하나를 직접 방문하여 미국과 미국 노동자들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미국의 파트너, 직원들, 커뮤니티에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고, 함께 미래를 구축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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