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637[칼럼] 벌써 잊었나, 아파트 지하 주차장 충전기가 여전히 불안한 이유
조회 15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3-17 14:25
[칼럼] 벌써 잊었나, 아파트 지하 주차장 충전기가 여전히 불안한 이유
전기차 화재 상당수는 과충전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정부가 과충전을 제어할 수 있는 '충전량 제어 시스템'을 갖춘 완속 충전기의 보급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토헤럴드 김필수 교수] 작년 여름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시작된 '전기차 포비아'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정부가 서둘러 대책을 마련했지만 매우 미흡하고 사각지대가 많은 만큼 아직도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셀 제작 단계에서의 3D CT 전수 검사와 BMS 그리고 노후 전기차의 폐차를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또 하나 중요한 문제로 지적한 것이 완속 충전기의 충전량 제어 시스템이다.
배터리 충전량을 80~90% 정도로 제어하는 충전량 제어 시스템은 현실적으로 전기차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다. 과충전이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보급된 아파트 지하 공간 대부분의 완속 충전기는 차주가 알아서 충전량을 제어해야 한다.
최근에 보고된 국립환경연구원 연구에서도 완속으로 약 70%를 충전하는 것이 배터리 수명을 안전하게 확보하는 방법으로 확인됐다. 급속충전기는 약 80% 정도가 되면 자연스럽게 충전을 끝내는 기능이 있다.
그러나 전국 아파트 같은 집단 거주지의 지하 주차장 완속 충전기 약 27만 대는 이런 충전 제어 기능이 없어 과충전 상태에 자주 노출되고 있다. 과충전은 전기차 배터리 수명 단축, 화재 등에 치명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데도 말이다.
문제는 환경부가 충전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제어 충전기를 보급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통신 기능만 있는 불완전한 완속 충전기를 보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올해도 예산을 확보해 스마트 제어 충전기를 보급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충전 제어 기능을 갖추지 못한 것들이다.
국내에는 통신 기능을 포함하여 충전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제어 충전기를 보급할 만한 실력과 인증 절차를 마친 업체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통신 기능만 적당하게 갖춘 완속 충전기로 보조금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통신 기능을 이용해 배터리와 충전 정보를 전송하는지, 서버에 저장하고 있는지 등의 여부도 확인되지 않는다. 심지어 통신 기능 문제로 충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동하지 않게 한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스마트 제어 완속 충전기가 통신 기능을 이용, 배터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도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를 실질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도 한계가 큰 만큼 확실한 방법은 충전 제어 방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환경부가 스마트 제어 충전기를 보급하면서 새롭게 설치하는 충전기에 주로 보조금을 주고 기존 충전 제어가 안 되는 완속 충전기 교체 예산이 매우 적게 책정된 것도 문제다. 전국 완속 충전기 약 33만기는 단 한기도 충전 제어가 안 되고 있다.
환경부가 기존 설치된 충전기를 충전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제어 충전기로 교체하면 아파트 입주민 등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전환이 매우 아쉽기만 하다.
지금이라도 환경부가 스마트 제어 충전기의 정의를 제대로 설정하고 기존 충전기부터 충전 제어가 가능한 완속 충전기로 교체하는 선제적 조치가 중요하다. 환경부가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전기차 관련 사고의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 있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원사로 BYD 신규 가입
[0] 2025-03-19 09:45 -
중국 장청자동차, 호주시장에 하이브리드 SUV 하발 H6 GT 출시
[0] 2025-03-19 09:45 -
아우디, 인력 감축과 더불어 내연기관 종료 재 검토
[0] 2025-03-19 09:45 -
중국 샤오미EV, 2025년 35만대 인도 목표
[0] 2025-03-19 09:45 -
현대차, 미국서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무료로 가정용 충전기 제공
[0] 2025-03-18 17:25 -
현대오트론 인수 5년 만의 성과, 현대모비스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 속도
[0] 2025-03-18 14:25 -
'시동 키면 유니크한 애니메이션' 혼다, 골드윙 50주년 기념 에디션 출시
[0] 2025-03-18 14:25 -
'JCW 최초의 순수전기차' 미니, 더 뉴 올 일렉트릭 JCW 2종 사전 예약
[0] 2025-03-18 14:25 -
가짜 벽에 그대로 돌진... 카메라 센서 기반 테슬라 오토파일럿의 한계
[0] 2025-03-18 14:25 -
현대차그룹, 디자인 경쟁력 입증 ‘2025 iF 디자인 어워드’ 총 26개 상 수상
[0] 2025-03-18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태국, 2024년 자동차 생산대수 20% 감소
-
테슬라와 BMW, BYD/지리 등과 함께 유럽연합 관세 부과 소송 제기
-
[영상] 테슬라는 앞으로도 성공할 수 있을까?
-
[영상] 1월 4주차 주목을 끄는 글로벌오토뉴스
-
트럼프의 정책에도 미국 전기차 산업이 성장하게 될 이유
-
할리데이비슨,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2025년 신형 모터사이클 라인업' 공개
-
'눈 감고도 운전 가능' 리비안, 2026년 향상된 주행보조시스템 출시 계획
-
'끝난게 아니야 또 받았어' 기아 EV9 美 애드먼즈 전기 SUV 최고 평점 수상
-
현대차 아이오닉 9-아이오닉 6, 설연휴 동안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콜라보
-
'험난한 지형에서 정찰 및 구조지원' GV60 다목적 험로주행 콘셉트 최초 공개
-
[뜨거운 희망, 양승덕의 국밥 기행 12] 강릉 '감나무식당'... 겨울 국밥의 황태자 황태국밥
-
[EV 트렌드] '예고된 관세 전쟁' 테슬라, 캐나다에서 최대 900만 원 인상
-
[영상] 37년간 상상도 못했던 자동차업계를 보게 될 것! (Feat.채영석 국장)
-
'중국산 전기차 공세 시작' BYD 아토 3, 사전 계약 7일 만에 1000대
-
'우락부락' 국내 최초 도심형 전기 픽업 '무쏘 EV' 올 1분기 출시 확정
-
르노 그룹, 한국 시장 판매량 증가 비롯해 2024년 전 세계 시장에서 226만 대 판매
-
현대차,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 매출 46조 원, 영업이익 2.8조 원 기록
-
[영상] 레벨 2부터 레벨 3까지, 자율주행의 대중화 시점은 언제?
-
르노그룹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적중, 작년 1.3%증가한 226만대 기록
-
현대차, 작년 영업이익 5.9% 감소... 연간 배당 주당 1만 2000원
- [포토] 달콤한 유혹1
- [포토] 누드 몸매
- [포토] AV비디오표지
- [포토] 분홍빛 장미꽃1
- [포토] 비밀의 화원3
- [포토] 침대위의 욕망1
- [포토] 스타킹을 벗고서2
- [유머] 공부하지 마세요
- [유머] 67억 상당의 수박
- [유머] 졸린 아기 고양이
- [유머] 여자친구폰가 내 번호를 저장한 방법.
- [유머] 어릴 때 팔던 문방구 닭강정의 대반전 ㄷㄷ.jpg
- [유머] 의외로 존재감이 큰 것
- [유머] 된장된장 함정에 빠진 댕댕이
- [뉴스]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축구 중계 전설' 송재익 캐스터 향년 82세로 별세
- [뉴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회장, 보상 제대로 못 받은 가족들에 수억대 사기... '실제 피해자 아닌 듯'
- [뉴스] 김수현이 김새론과 '집 데이트' 부인하자 가세연이 공개한 영상
- [뉴스] 세계 배드민턴계 제패한 GOAT 안세영... '이 한마디'로 귀국 현장 뒤집었다
- [뉴스] 11살 아들 야구방망이로 때려 사망케 한 40대 아빠... 법정서 '잘못 인정'
- [뉴스] '1박 20만원'... '봄꽃시즌'에 관광객 줄자 제주 5성 호텔 특가 풀었다
- [뉴스] 박수홍 부모·형제 안 온 결혼식서 박경림이 혼주석 앉은 감동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