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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3람보르기니, 우라칸 후속 920마력 HPEV 슈퍼카 ‘테메라리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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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10 10:45
람보르기니, 우라칸 후속 920마력 HPEV 슈퍼카 ‘테메라리오’ 공개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공개로 럭셔리 브랜드 최초 ‘전 라인업 전동화’ 완료
람보르기니는 2025년 3월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HPEV 슈퍼 스포츠카 ‘테메라리오’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해 8월 몬테레이 카위크에서 테메라리오를 최초 공개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국내 최초로 차량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 페데리코 포스키니(Federico Foschini)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MO,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Francesco Scardaoni)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이 참석했다.

테메라리오는 플래그십 모델 레부엘토(Revuelto)에 이은 람보르기니의 두 번째 HPEV로, 새로운 4.0리터 V8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를 바탕으로 합산 최고출력 920마력(CV), 최대 토크 74.4kg·m(730 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덕분에 테메라리오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7초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340km다.

테메라리오에 장착된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람보르기니가 새로 개발한 엔진으로, 최대 회전수가 1만rpm에 달한다. 엔진과 결합된 3개의 전기모터는 테메라리오가 발휘하는 성능과 효율성의 배경이다. 하나의 모터는 V8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하며, 두 개의 모터는 앞바퀴 구동을 담당해 상황에 따라 네 바퀴에 구동력을 배분한다.
공기역학적 설계로 효율과 강력한 성능 달성…13가지 주행 모드 제공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는 직관적이고 공기역학적으로 설계한 외관 디자인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HPEV 슈퍼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형성했다. 람보르기니 특유의 스포티함과 근육질을 강조하는 새로운 육각형 주간 주행등, 상어의 코를 형성화한 샤크 노즈 디자인이 돋보인다.





카본파이버를 비롯한 고급 소재를 곳곳에 활용해 실내를 마감했으며, 레이싱 카에서 영감받은 스티어링 휠도 적용했다. 최신 디지털 인터페이스는 운전자가 차량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도록 돕는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8.4 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9.1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연결,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일상과 트랙 주행 모두에서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람보르기니 비전 유닛(LAVU) 시스템을 통해 3개의 카메라와 전용 제어장치로 주행 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덕분에 운전자가 자신의 주행 실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람보르기니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하는 애드퍼스넘(Ad Personam) 프로그램으로 소비자 취향에 맞는 개인화 서비스를 테메라리오에 제공한다. 예컨대 경량화 패키지인 ‘알레게리타(Alleggerita)’로 차량 중량을 25kg 이상 줄여 더 높은 다운포스와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카폰바이버로 제작된 휠과 다양한 카본파이버 내외장재도 포함하므로, 트랙 주행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알레게리타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더 강력한 리어 다운포스를 형성해 고속 주행 시의 안정성도 크게 향상된다.
테메라리오는 총 13가지 주행 모드를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상황에 맞는 주행 경험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스티어링 휠의 로터를 통해 드라이빙 모드 변경이 가능하다. 좌측 크라운 로터를 통해 치타(Citta),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 코르사 플러스(Corsa Plus, ESF Off)를 선택할 수 있다. 우측 크라운 로터를 통해 파워트레인의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 간 작동 방식을 조정하는 충전(Recharge), 하이브리드(Hybrid), 퍼포먼스(Performance) 모드도 설정할 수 있다.
치타 모드는 도심 주행을 위한 설정이며, 스트라다 모드는 장거리 고속 주행에 적합하다. 두 주행 모드는 충전 및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스포츠 모드는 차량 성능을 끌어올려 주행감성을 극대화하며, 리차지와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총 세 가지 모드와 조합이 가능하다. 코르사 모드는 트랙 주행을 위해 최적화된 고성능 모드이며, 코르사 플러스는 전자제어장치를 비활성해 주행하는 숙련된 드라이버를 위한 모드이다. 더불어 체크무늬 깃발 버튼을 2초간 누르면, 정지 상태에서 최대 가속력을 발휘하는 런치 컨트롤이 활성화된다. 우측 하단 크라운 로터를 통해 3개 레벨의 드리프트 모드로 오버스티어를 활용한 펀드라이빙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테메라리오를 선보인 람보르기니는 브랜드 최초의 V12 HPEV 슈퍼카인 ‘레부엘토’와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SUV인 ‘우루스 SE’에 이어 이번 ‘테메라리오’에 이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췄다. 럭셔리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전 라인업에 이르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확보했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EO는 “람보르기니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시장 중 하나인 한국 고객들에게 강력한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테메라리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며 “테메라리오는 기술과 스타일 면에서 모두 특별하고 혁신적인, 진정한 ‘푸오리클라쎄 (fuoriclasse, 챔피언)이다. 테메라리오를 선보임으로써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전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의 중요한 성과를 다시 한번 달성했으며, 완전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한 최초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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