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489동서분열 키운 독일 총선결과, 자동차 산업에 미칠 영향은?
조회 24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2-26 17:25
동서분열 키운 독일 총선결과, 자동차 산업에 미칠 영향은?

최근 독일의 연방하원의회 조기 총선 결과는 독일과 유럽 전체의 자동차 산업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중도보수 성향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1위를 차지해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아졌고,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2위로 급부상하면서 독일의 정치 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러한 정치적 변동은 독일 자동차 산업, 특히 전기차 전환, 내연기관차 규제, 노동력 수급, 에너지 정책 등 여러 분야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 내연기관차 관련 정책 변화 가능성
CDU·CSU 연합은 그동안 유럽연합(EU)이 추진해온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정책에 대해 일관되게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이들은 2035년부터 EU 내에서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는 정책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향후 독일 정부가 내연기관차 산업을 어느 정도 보호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기존 내연기관차 생산을 일정 수준 유지하는 데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수 있다. 다만, 독일이 EU의 탄소 중립 목표를 준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면적인 정책 전환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같은 중간 단계 기술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 경제 부양을 위한 규제 완화 및 투자 확대
차기 총리 유력 후보인 프리드리히 메르츠 CDU 대표는 기업 규제 완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부양책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독일 자동차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독일의 자동차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높은 에너지 비용과 까다로운 환경 규제, 노동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경쟁력이 일부 약화되고 있었다. 따라서 새 정부가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도입한다면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연구개발(R&D) 투자 및 생산 확대가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의 세금 감면 정책이나 인센티브가 도입된다면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이 한층 더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다.

3. 반이민 정서 확산과 노동력 공급 문제
이번 선거에서 극우 성향의 AfD가 20.8%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한 것은 독일 내 반이민 정서가 강화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AfD는 외국인 노동자 유입을 제한하는 정책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독일 자동차 산업의 노동력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독일 자동차 산업은 현재 숙련된 엔지니어와 생산 노동자 부족 문제를 겪고 있으며, 해외 인력 유입이 이를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만약 이민 규제가 강화된다면 독일 내 자동차 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이는 결국 생산 비용 상승과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4. 에너지 정책과 제조업 비용 구조 변화
독일은 현재 에너지 가격 상승과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제조업체들의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전기차 생산에 필수적인 배터리 제조 과정은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데, 이러한 높은 에너지 비용은 독일 자동차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CDU·CSU 연합이 정권을 잡게 될 경우, 에너지 정책을 일부 완화하거나 기업들의 전력 사용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독일 내 전기차 생산 비용이 어느 정도 낮아질 수 있겠지만, 동시에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5. 유럽연합과의 관계 변화 및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
CDU·CSU 연합과 AfD의 약진은 독일과 EU 사이의 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현재 EU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강력한 환경 규제를 도입하고 있는데, 만약 독일 정부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바꾼다면 유럽 자동차 산업의 판도가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 특히 독일이 EU의 환경 규제 완화를 요구할 경우, 프랑스나 네덜란드 같은 친환경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는 국가들과 마찰이 예상된다. 이는 장기적으로 유럽 자동차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번 독일 선거 결과는 자동차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내연기관차 규제 완화 가능성, 기업 친화적 정책 도입, 노동력 공급 문제, 에너지 정책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자동차 산업은 이러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야 하며, 특히 EU 및 글로벌 시장과의 연계를 고려한 전략적 방향 설정이 필요할 것이다. 향후 독일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확정되면, 자동차 산업의 대응 전략도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3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3-01 17:25 -
기아, 채비와 법인 전기차 전용 충전 솔루션 ‘기아 e-라이프 패키지 Biz’ 출시
[0] 2025-02-28 14:25 -
MINI 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사진전 및 20주년 특별 엠블럼 최초 공개
[0] 2025-02-28 14:25 -
수입차, 난 유튜브 보고 산다... 영업사원 제치고 구매 영향력 1위로 부상
[0] 2025-02-28 14:25 -
급변하는 자동차 '스마트 팩토리'가 핵심...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0] 2025-02-28 14:25 -
[EV 트렌드] 1열 시트가 좌우로 확장, 기아 최저가 전기차 EV2 콘셉트
[0] 2025-02-28 14:25 -
전기차 보유 만족도 '현대차 아이오닉 6ㆍ기아 EV6' 나란히 1, 2위
[0] 2025-02-28 14:25 -
기아 PBV-삼성전자, B2B전용 ‘스마트싱스프로’플랫폼 협력 MOU 체결
[0] 2025-02-28 14:25 -
기아, 캐즘 헌터 'EV4' 공개... 환상적인 세단 실루엣에 국산 최장 533km
[0] 2025-02-28 14:25 -
기아 EV 데이, 모든 차종과 차급으로 대담한 전진... 콘셉트 EV2 최초 공개
[0] 2025-02-28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넥센타이어, 신규 광고 ‘넥스트 에볼루션’ 론칭하며 차별화된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 선보여
-
볼보자동차코리아, ‘여성의 날’ 기념해 전국 딜러 전시장에서 고객 초청 이벤트 개최
-
콘티넨탈 코리아, ‘세계 여성의 날’ 기념 ‘DIB 데이’ 행사 콘티넨탈 재팬과 2년 연속 진행
-
다임러 트럭 AG, 2023년 실적 발표…연간 판매량 사상 최고치 달성
-
KG 모빌리티, 프리미엄 대형 SUV ‘렉스턴 Summit’ 출시
-
KGM, 시트가 남달라!!! 최상급 편의사양 듬뿍 프리미엄 SUV ‘렉스턴 써밋’ 출시
-
기아 EV9, 전기차의 판도를 바꾼 차...세계 여성 올해의 차 왕중왕 슈퍼위너
-
유럽연합, “중국산 전기차 부당한 보조금 지급 증거 발견”
-
중국 BYD, 1만 달러 이하 저가 전기차 시걸 EV 중국 출시
-
테슬라, 2인승 모델Y 프랑스시장에 출시
-
[영상] 최신 EV, 배터리 트랜드 한자리에. EV 트랜드 코리아 & 인터베터리 2024
-
다임러 트럭, 작년 지속적 공급 병목 현상에도 52만6053대로 역대 최대 매출 달성
-
메르세데스 벤츠, 고성능 서킷 드라이빙 프로그램 ‘AMG 익스피리언스’ 접수 시작
-
하만, 스쿠데리아 페라리와 포뮬러 원 공식 파트너...하만 레디 케어 솔루션 채택
-
로터스의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 '에미라 V6 퍼스트 에디션' 초도 물량 완판
-
애스턴마틴, 브리티시 GT 챔피언십 데뷔...5대 신형 밴티지 GT 3개 부문 도전
-
[시승기] 127년 역사 佛 제조사의 7인승 패밀리카…'푸조 5008 SUV'
-
혼다코리아, 오딧세이 · CR-V 하이브리드 앰버서더로 KLPGA 이정민 프로, KPGA 박준홍 프로 신규 선정
-
대세는 '쏘 · 카 · 싼 · 스' 국산 하이브리드 SUV 판매 순풍에 돛 단듯
-
[뜨거운 희망, 양승덕의 국밥 기행 3] 끈끈한 구수함 '용궁 단골식당' feat. BMW X5
- [포토] 대륙의 섹시몸짱2
- [포토] 대륙의 섹시몸장녀1
- [포토] 몸짱녀
- [포토] 남성저격몸매
- [포토] 섹시 수영복 몸매
- [포토] 캐노피안의 욕망2
- [포토] 섹시 슴가
- [유머] 군침군침 라면 먹으려던 외국 아재
- [유머] 싱글벙글 AI야 스테이크 구워먹는 댕댕이 영상 좀 만들어줘
- [유머] 세계 최고의 닭 요리 50선
- [유머] 싱글벙글 드디어 사업 철수하는 공유킥보드
- [유머] 싱글벙글 댕댕이들
- [유머] 싱글벙글 요즘 애들이 숫기가 없는 이유
- [유머] 편견없는 기안84의 종교
- [뉴스] 꼬리를 무는 논란... 백종원,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해
- [뉴스] '하하♥︎' 별 '의료사고로 식물인간된 아빠 11년 간호하는 모습에 결혼 결심'
- [뉴스] 어린 상사 폭언 시달리다 세상 등진 BMW 딜러사 영업사원, 두 자녀 둔 30대 가장이었다
- [뉴스] BTS 제이홉, 입 떡 벌어지는 럭셔리 LA 집 최초 공개... '수영장 딸린 대저택'
- [뉴스] 시청률 때문에 KBS가 폐지한 '홍김동전', 넷플릭스서 '도라이버'로 부활해 1위 올랐다
- [뉴스] 서울 북성초, 등교 4일 전 '4월 개학' 통보... '애들 누가 보나' 학부모 날벼락
- [뉴스] '이재명 대통령 당선돼도 형사재판 계속해야' 여론 58.1%... 호남서도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