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467타스만은 럭셔리 픽업트럭...레커차의 뜨거운 관심이 부담스러운 기아
조회 17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2-26 14:25
'타스만은 럭셔리 픽업트럭' 레커차의 뜨거운 관심이 부담스러운 기아
포드 F-450 구난차. (위키피디아)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일명 레커(Wrecker)차로 불리는 구난형 특수차의 국내 등록 대수는 1만여 대다. 경찰이나 응급 구조대보다 먼저 사고 현장에 도착하는 5톤 이하 소형 구난차가 9500여 대로 비중이 가장 높다.
특수차에 속한 구난차는 대부분 밴형 승합차 또는 픽업트럭을 개조해 구조변경 절차를 마친 것들이다. 현대차 스타렉스와 함께 소형 구난차로 가장 많이 사용된 차종은 픽업트럭이다.
일반 트럭보다 전장이 짧아 견인 장비를 설치해야 하는 구조 변경이 쉽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레커차 사업자들이 선호하는 차종이다. 해외에서도 픽업트럭을 개조해 소형 구난차로 사용하는 건 흔한 일이다.
선택권은 많지 않았다. 옛 쌍용자동차가 2002년 처음 출시한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그리고 렉스턴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KG 모빌리티가 사실상 레커차 시장을 독점해 왔다.
기아 타스만.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이 출시되면 KGM이 독차지했던 레커차 시장 독점은 무너질 전망이다. 레커차 사업자들이 타스만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방증은 관련 기사나 정보의 댓글에 '레커'가 자주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서 확인된다.
사고 현장에 누구보다 일찍 도착해야 하는 레커차는 구조변경의 편의성과 함께 성능에서 요구되는 조건도 충족시켜 줘야 한다. 또한 장시간 실내에서 대기하는 일이 많은 업종의 특성상 거주 편의성도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
기아 타스만은 출력과 연비, 견인력, 실내 편의 사양 그리고 외관 디자인에서 경쟁차를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커차 사업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이유다.
기아 타스만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m · 견인력 3.5톤의 기본 성능을 갖고 있다. 경쟁차로 볼 수 있는 KGM 렉스턴 스포츠는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 토크 45kg.m, 견인력은 3.0톤이다.
기아 타스만.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프로드 성능도 뛰어나다. 특히 오프로드에 특화한 타스만 X-Pro(4WD)는 동급 최고 수준의 최저 지상고(252mm)와 올-터레인 타이어,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 저속 유지 시스템, 차량 전방 하부의 노면을 보여 주는 모니터 등 긴급한 상황의 구난 현장에서 요긴한 사양을 잘 갖추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레커차 사업자는 그러나 타스만의 실내 편의 사양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레커차도 장비 경쟁이 제법 심하다'라며 '견인 장비는 대부분 비슷하지만 외관을 어떻게 꾸몄는지, 그리고 실내에서 오랜 시간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고 했다.
타스만을 구난차로 구조 변경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는 그는 '실내가 고급스럽고 시트 조절이 여러 개로 되고 대형 모니터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긴 시간 호출 대기를 할 수 있어 많은 렉카 사업자가 사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기아 타스만.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타스만에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 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폴딩 콘솔 테이블’, 듀얼 타입 무선 충전 시스템, 2열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시트, 29ℓ 대용량 트레이 등 실내 거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양이 적용돼 있다.
가격, 사용 연료, 연비 등 경제성에서 뒤처지는 부분도 없지는 않다. 타스만은 디젤 대비 가격이 비싼 가솔린 2.5 터보 엔진을 탑재했고 시작 가격도 3750만 원으로 렉스턴 스포츠 최고급형보다 높다.
그럼에도 레커차 사업자들의 타스만에 보이고 있는 관심이 기아는 부담스러운 눈치다. 기아 관계자는 '타스만은 럭셔리 픽업트럭이라는 컨셉으로 개발됐다'라며 '레커차로 자주 눈에 띄면 일반 구매자들이 바라보는 시선에서 좋을 것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기아 타스만은 지난 12일 본 계약에 돌입했다. 픽업트럭의 연간 시장 규모는 1만 4000여 대다. 그동안 시장을 독점해 왔던 KGM이 레커차 수요까지 잠식당하지 않을까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동서분열 키운 독일 총선결과, 자동차 산업에 미칠 영향은?
[0] 2025-02-26 17:25 -
테슬라, 주가 8% 하락… 시가총액 1조 달러 아래로
[0] 2025-02-26 17:25 -
루시드, SUV 시장 공략 가속… 생산 두 배 확대 전망
[0] 2025-02-26 17:25 -
美 컨슈머리포트 '2025 최고의 차' 점령한 일본, 한국 브랜드는 '제로'
[0] 2025-02-26 17:25 -
폭스바겐 ID.4, 미국 시장에서 반등… 1월 판매 4,979대 기록
[0] 2025-02-26 14:25 -
[스파이샷] 포르쉐 718 카이맨 EV, 전기 스포츠카의 새로운 시대
[0] 2025-02-26 14:25 -
기아, 리그 오브 레전드 '아라비안 리그' 신규 후원
[0] 2025-02-26 14:25 -
사이드미러 툭, 6개월 통원치료 합의금 300만원... 나이롱환자 사라진다
[0] 2025-02-26 14:25 -
페라리, 강렬한 시각적 임팩트 '슈퍼카' 엔초 페라리 박물관 전시
[0] 2025-02-26 14:25 -
현대차-삼성전자, 업계 최초 '5G 특화망 레드캡' MWC25 전시
[0] 2025-02-26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제3회 수소의 날 기념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 전시
-
[시승기] '다재다능 7인승 럭셔리 SUV' 랜드로버 2024년형 뉴 디스커버리
-
中 상무부, 유럽연합 상계관세 투표에 찬성한 국가 투자 일시 중단하라
-
GM 한국사업장, 10월 총 50,021대 판매
-
르노코리아, 2024년 10월 총 1만2456대 판매
-
[영상] 수소전기차를 넘어 수소 사회를 위한 현대차의 미래 비전
-
KGM, 10월 9,245대 판매 전년대비 44% 증가
-
[영상] 로터스가 얻은 새로운 생명, 로터스 엘레트라 S 시승기
-
2024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토요타, 2024년 상반기 글로벌 생산량 7% 감소…4년 만에 첫 하락
-
트라톤그룹,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플러스와 레벨4 트럭 테스트 실시
-
토요타, 내년에 스즈키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출시 예정
-
[영상] 2024 파리 모터쇼, 중국 저가 전기차의 공세 시작
-
자동변속기 탑재, BMW ‘뉴R 1300 GS어드벤처’ 온라인 사전예약
-
현대차그룹의 보스턴 다이내믹스, 아틀라스...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처럼
-
기아,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통큰' 프로모션 실시…최대 12% 혜택 제공
-
도요타, '2025년형 캠리' 사전계약...차세대 HEV 시스템 탑재
-
내달 최초 공개될 기아의 미공개 콘셉트카 2종 '오프로드 성능 강조'
-
27년 이어온 '수소에 대한 신념' 현대차, 이니시움 콘셉트 공개
-
현대 차세대 수소전기차 컨셉 ‘이니시움’ 공개, 수소사회를 향한 비전
- [유머] 싱글벙글 잘못 보낸 문자로 생긴 인연
- [유머] 싱글벙글 한국 장인이 만든 나전칠기 엘리베이터
- [유머] 군침군침 미국 소세지 피자
- [유머] 싱글벙글 더 나은 도로교통 문화를 만들어가려는 사람들
- [유머] 눈이 5m 온 일본의 어느 지역 체감
- [유머] 하겐다즈가 비싼이유
- [유머] 직업병에 희생된...
- [뉴스] '수작부려' 옥순 훼방에도 광수♥순자 최종커플 됐다
- [뉴스] 신정환, '뎅기열 사건' 소환에 저색 '15년 전 사진 한 장 갖고... 5년마다 사과한다'
- [뉴스] 세 남자 선택받은 인기녀 옥순 '단 1명도 이성적 끌림 없었다'며 선택 포기
- [뉴스] 27세 외국인 노동자 매일 괴롭혀 '우울증'으로 죽게 만든 악덕 사장
- [뉴스] 정몽규 축구협회장 4연임 성공했지만... 아직 안심하면 안 되는 이유
- [뉴스] '버틸 수 있음 버텨 봐, 멍청한 거냐'... 숨진 BMW 딜러사 영업사원이 상사에게 받은 카톡
- [뉴스] '도플갱어' 김동준 만나고 입원한 한가인... ''너도 조심하라' 문자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