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타트업 Ionetic, 맞춤형 전기차 배터리 생산 위한 파일럿 공장 개설

영국의 전기차(EV) 배터리 팩 개발 스타트업 Ionetic이 영국 내 새로운 파일럿 생산 공장을 개설했다.

이 공장은 노샘프턴셔 브랙리에 위치하며, 약 500만 파운드(7백56만 달러)의 투자로 설립됐다. Ionetic은 이 시설을 통해 다양한 차량을 위한 맞춤형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특히 소규모 자동차 제조업체의 수요를 충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영국과 미국의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를 위해 개발 중인 전기차 배터리 팩 생산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Ionetic의 CEO 제임스 이튼은 전기차 배터리 팩이 EV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Ionetic은 버스, 상용차, 스포츠카, 오프로드 차량뿐만 아니라 골프 카트나 해변 버기 차량을 제조하는 업체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이튼은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전환을 위해 수억, 수십억 파운드를 투자할 수 있지만, 전체 자동차 제조업체의 90~95%는 그렇게 할 여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제조업체가 자체 EV 배터리 팩 개발에 3천만 파운드 이상을 투자해야 하지만, Ionetic은 맞춤형 솔루션을 100만 파운드 이하의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Ionetic은 캐나다 NFI 그룹의 자회사인 버스 제조업체 알렉산더 데니스와 연구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Ionetic은 2024년 5월, 락웰 오토메이션과 협력하여 배터리 팩을 물리적 생산에 앞서 가상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파일럿 공장에서 활용하기로 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