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66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3-07 13:45
롤스로이스, 팬텀 신토피아 공개 '브랜드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기법 총동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네덜란드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Iris van Herpen)과 협업으로 탄생한 비스포크 모델 '팬텀 신토피아(Phantom Syntopia)'를 공개했다.
팬텀 익스텐디드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팬텀 신토피아는 2018년 발표한 아이리스 반 헤르펜의 컬렉션에서 이름을 따 왔다. 이번 비스포크 차량에는 당시 컬렉션에 적용된 자연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을 표현한 ‘위빙 워터(Weaving Water)’라는 독특한 패턴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기술적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기법들이 총동원됐으며, 4년에 걸친 지속적인 개발과 연구 끝에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특별한 롤스로이스가 완성됐다. 팬텀 신토피아는 오는 5월 고객에게 정식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팬텀 신토피아의 외관은 새롭게 개발된 ‘리퀴드 느와르(Liquid Noir)’ 페인트로 도색됐다. 롤스로이스에서 가장 어두운 검정 페인트에 색이 변하는 특성을 가진 거울형 안료의 마감재를 추가해 개발된 새로운 외장 컬러는 빛에 따라 퍼플, 블루, 마젠타, 골드 등 다양한 색깔을 띠며 오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보닛에는 위빙 워터 모티브가 마치 잔잔한 물결이 이는 것처럼 섬세하게 표현됐다. 보다 고급스러운 광택감을 위해 클리어 코팅에 안료를 도포하는 새로운 기술을 추가로 개발했으며, 테스트와 검증에만 3000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실내 공간에도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컬렉티브와 아이리스 반 헤르펜이 함께 제작한 웅장한 요소들이 가득하다. 코치 도어를 열면 가장 먼저 만나는 위빙 워터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역대 최고 난이도의 기술 과정을 거쳐 제작됐다. 1000장이 넘는 가죽 중 엄선된 무결점 가죽 1 장이 사용됐으며, 정밀한 대칭 컷에 나일론 직물로 만든 은색 ‘리퀴드 메탈(liquid metal)’ 질감을 더해 입체적인 느낌을 살렸다.
여기에 유리 오간자 원단으로 만든 162개의 섬세한 꽃잎으로 헤드라이너를 장식했고 995개의 반짝이는 광섬유 ‘별’ 중 187개는 수작업으로 각 작품 옆에 아름답게 배치됐다. 조명은 뒤편에서 앞좌석 쪽으로 순차적으로 빛을 발하며 마치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연출한다. 이 특별한 헤드라이너 제작에만 약 700시간이 걸렸다.
위빙 워터 테마는 팬텀의 페시아 전체를 가로지르는 갤러리로 이어진다. 이 작품에는 전통적인 오트쿠튀르 기법과 혁신적인 시각적 형식이 결합된 85개의 꽃잎이 수놓아졌다. 이 작업 역시 아이리스 반 헤르펜 팀이 굿우드를 직접 방문해 60시간에 걸쳐 수작업으로 진행했다.
팬텀 신토피아는 롤스로이스의 오랜 전통에 따라 앞좌석은 매직 그레이 컬러의 견고한 가죽으로, 뒷좌석은 특수 제작된 실크 혼방 직물로 마감됐다. 뒷좌석에는 한밤중에 물에 반사된 빛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무늬가 반영됐으며, 직물 뒷면에 자수를 놓는 터프팅 기법에서 영감을 얻어 고급스럽고 입체적인 깊이를 더한 위빙 워터 퀼팅 시트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롤스로이스 최초로 비스포크 향을 도입해 몰입감 넘치는 럭셔리를 구현했다. 신토피아만의 향기는 ‘비스포크 컬렉티브의 코’라는 애칭이 붙은 전문 조향사와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고객의 고향에서 특별 공수한 시더우드(Cedarwood)와 아이리스, 파타고니아 장미, 레몬 향이 조합된 이 특별한 향기는 은은하면서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뿐 아니라, 차량에 탑재된 다양한 소재와도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어떤 상황에서도 일정한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의학분야에서 사용되는 특허 기술이 반영된 향기 분사 장치가 헤드레스트에 내장됐으며, 극도로 높고 낮은 온도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2년 이상의 개발 과정을 거쳤다.
롤스로이스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는 “팬텀 신토피아는 롤스로이스 중에서도 가장 야심차고, 독특하며, 고도로 맞춤 제작된 모델로 진정한 럭셔리 하우스의 위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팬텀 신토피아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더 넓은 럭셔리 부문에 걸쳐 혁신, 장인 정신, 그리고 비스포크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이베코' 수소 버스 ‘E-WAY H2’ 세계 최초 깜짝 공개...최대450km 주행
-
尹 정부, 미래차 현장인력 양성사업 폐지, 20만 정비 인력 생계 박탈할 것
-
정의선 회장, 주먹밥까지 챙긴 '양궁 내리 사랑 39년' 항저우 대회 메달 11개 결실
-
기아, 국내 최초 '전기차 배터리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민관 협력체계 구축
-
[오늘의 스팀] 모던 워페어 3 테스트 앞두고 콜옵 판매 급상승
-
[영상] 리틀 7, BMW 8세대 5시리즈 시승기
-
현대차, 북미시장에서 테슬라 NACS커넥터 채택한다
-
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퇴임 발표
-
롤스로이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퇴임...후임, BMW UK CEO '크리스 브라운리지'
-
'3040 팬심 공략 통했다' XC60 돌풍에 볼보코리아 수입차 빅3 등극
-
수입차, 작년 9월 대비 5.4% 감소...볼보코리아 XC60 앞세워 빅 3 진입
-
덩치로 눌렀나? KG 토레스 EVX, 기아 레이 EV 미세한 차이로 호감도 따돌려
-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 獨 유력지 비교 평가에서 원조 도요타를 제쳤다
-
현대차ㆍ기아 '테슬라 수퍼차저' 가능한 NACS 전기차 내년 4분기 도입
-
[시승기] BMW 8세대 '뉴 5시리즈' 미래로 가는 비즈니스 세단의 정석
-
BMW 코리아, 현대차보다 많은 개방형 전기차 충전기 설치 '차징넥스트' 공개
-
테슬라 멕시코 공장, 아직 초기 협상 단계
-
말 그대로 다목적. 메르세데스 벤츠 3세대 GLC 시승기
-
한국자동차공학회, 2023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 개최
-
GM, UAW 파업으로 3분기 손실액 30억 달러 추정
- [유머] 발로 벽을 오르는 상남자
- [유머] 싱글벙글 광기 가득했던 2000년대 초반
- [유머] 프랑스 화가가 그린 바텐더
- [유머] 캣맘들을 도망가게 한 안내문
- [유머] 누르면 약 10억을 줌..
- [유머] 브라질 피자 배달부
- [유머] 작으면 좋은 이유
- [뉴스] '이사 비용 7000만원 빼줘요'... 은행원이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방법
- [뉴스] 코레일, 폭우로 중단됐던 열차운행 순차 재개... 호남선·경전선 일부 구간 제외
- [뉴스] 문희준♥소율 부부, 득남 3년 만에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출혈이 안 멈춰' (영상)
- [뉴스] 퇴물이라더니... 손흥민, 최근 5시즌 통합 'EPL 베스트 11' 선정
- [뉴스] '역시 기안84'... 집에 득실거리는 '벌레·알', 맨손으로 해결 (영상)
- [뉴스] 법원, 尹 구속적부심 기각... 구속 상태 유지
- [뉴스] 오늘(19일) 서울 도심 '꽉' 정체 예상... 민주노총 2만명 총파업 집회·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