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 100만 대 뻥이었어? 테슬라 사이버트럭 느닷없는 리스 판매

테슬라 사이버트럭 리스 개시, 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2019년 11월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글로벌 첫 공개된 이후 약 4년 만인 2023년 11월 미국 내 고객 인도가 시작되고 처음으로 리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지시간으로 2일, 테슬라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테슬라 사이버트럭 리스 개시 소식을 밝혔다. 

한 달에 750달러, 한화 약 110만 원을 지불하고 사이버트럭을 사용하는 해당 리스는 사실 일반 구매보다 수익성이 낮아 테슬라는 통상 차량 수요가 감소할 경우 마지막에 프로그램을 도입해 왔다.

현지 언론은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 측이 사이버트럭 판매와 관련해 특별히 언급을 하지 않은 가운데 이는 예상을 밑도는 고객 인도량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리스 개시, 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앞서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에 대한 폭발적 수요를 홍보하며 사전 예약이 100만 대를 넘기고, 연간 50만 대를 판매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다만 이 같은 호언장담에도 사이버트럭 판매는 지난해 4만 대 미만으로 현재는 재고 물량을 판매하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테슬라 측은 이번 리스 개시 이전 사이버트럭에 대한 할인 및 추천 인센티브, 평생 무료 슈퍼차징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판매에 열을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