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981[칼럼] 문턱 사라진 전기차 시장, 파운드리 산업으로 2라운드 시작
조회 1,53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1-20 14:25
[칼럼] 문턱 사라진 전기차 시장, 파운드리 산업으로 2라운드 시작
BYD 티포케이 하부
[오토헤럴드 김필수 교수] 전기차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로 차량 가격을 좌우한다. 제조사들은 내연기관차 대비 비싼 전기차 가격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따라서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를 높이는 것이 미래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중국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한ㆍ일 중심 리튬이온 삼원계(NCM)로 대표된다. 이 가운데 LFP 배터리는 NCM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에너지 밀도가 약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셀투팩(Cell to Pack) 기술로 이를 극보해 가고 있다. 일반적인 배터리는 셀이 모여 모듈을 만들고 20~50개 정도의 모듈로 팩을 만든다. 셀투팩은 이 모듈을 없애고 그 공간에 셀을 채워 팩으로 구성, 에너지밀도를 약 10~20% 높일 수 있다.
요즘에는 셀투팩까지 생략해 셀을 직접 차체에 붙여 모듈 단계를 생략하는 셀투바디(Cell to Body) 기술도 개발됐다. 배터리와 차체를 한 덩어리로 만드는 기술이다. 이렇게 하면 추가로 확보하는 공간을 통해 에너지밀도를 더 높이고 가격은 더 낮출 수 있다.
중국 CATL이 셀투바디 기법을 적용한 배터리를 최근 제조사에 공급하면서 전기차 파운드리 산업이 본격화했다. CATL이 공급한 전기차 파운드리에 덮개를 씌우고 최적의 알고리즘을 입력하면 새로운 전기차가 탄생하게 된다. 전기차 파운드리는 오픈 플랫폼이 보편화하면서 누구나 쉽게 전기차를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전기차의 고전압 배터리를 조립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전기차 영역에 누구나 진입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CATL은 물론, 대만 폭스콘, BYD, 현대차그룹도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차가 웨이모와 협력을 추진한 것도 자율주행 파운드리 추진 전략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각종 카메라와 라이더센서 등 하드웨어로 무장한 전기차 파운드리를 맞춤 전문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전기차 파운드리는 다양한 레벨로 나누어져 있다. 배터리와 모토 등으로 구성된 1단계 파운드리도 있고 그 위에 기본적인 소프트웨어를 얹어서 가미하는 방법, 또 상단 개념으로 고정밀 알고리즘, 데이터를 가미하는 방법 등 다양한 레벨 중에서 파운드리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배터리 내재화, 배터리 제조사들의 전기차 파운드리 등 영역의 파괴가 동시에 이뤄지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대만 폭스콘이다. 폭스콘은 현재 약 5종의 전기차를 개발했다. 이 가운데 약 2개 기종은 대만 내에서 팔고 있다.
지금은 중단됐지만 애플도 언제든 애플카 개발에 다시 뛰어들 수 있고 전자 제품을 만들고 있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도 전기차 파운드리를 준비하고 있다. 하나하나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 전기차 파운드리로 전기차는 문턱이 전혀 없는 시장이 되고 있다. 따라서 현대차그룹은 물론 국내 배터리 3사도 이에 대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현대차, 일본 오키나와 EV 렌터카 프로모션…“여행하며 전기차 체험”
[0] 2025-04-18 14:00 -
'하루 한대꼴' 르노코리아 판매왕 정의영 마스터 '카톡에 고객 5000명'
[0] 2025-04-18 14:00 -
중국 정부 '스마트ㆍ자율주행' 광고 금지... ADAS 무선 업데이트도 제동
[0] 2025-04-18 14:00 -
[시승기]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E-Tech '시작부터 끝까지 놀라운 연비'
[0] 2025-04-18 14:00 -
[EV 트렌드] BYD, 프리미엄 브랜드 방청바오 '타이3' 2000만원대 출시
[0] 2025-04-18 14:00 -
수동변속기로 6분 56.294... 포르쉐 911 GT3, 뉘르부르크링 신기록
[0] 2025-04-18 14:00 -
혼다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CB1000호넷SP’50대 한정 온라인 상담 시작
[0] 2025-04-18 13:45 -
비겁한 변명, 음주운전 왜 했나 물었더니 '대리운전이 없어서'가 최다
[0] 2025-04-18 13:45 -
현대차, 美 시사주간지 선정 ‘최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3개 차종 수상
[0] 2025-04-18 13:45 -
캐딜락 플래그십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 하루만에 초도 물량 완판
[0] 2025-04-18 13: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리뉴얼 오픈, EV4 경험ㆍ기아 타이거즈 개막전 관람
-
슈퍼레이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로 네이밍 변경 새출발
-
현대차그룹 무려 12개, 2025 美 IIHS 충돌 평가 ‘TSP+' 글로벌 최다 선정
-
돈 워리...BMW, 트럼프 관세에 멕시코산 가격 인상분 우리가 부담한다
-
르노코리아, 지난해 영업 성과 및 향후 계획 공유 ‘2024 어워드’ 개최
-
23년 만에 바뀌는 운전면허증·보행 약자 위한 교통안전 강화 추진
-
[시승기] 더 커진 차체와 첨단 기술 앞세워 돌아온 ‘신형 팰리세이드’
-
KGM, 재무구조 개선 목적 액면가 조정 무상감자 진행...경영정상화 속도
-
[영상] 미국 자동차 시장, 관세 여파로 가격 급등 우려
-
[스파이샷] 2026년형 마쓰다 CX-5, 하이브리드 탑재 예정
-
[스파이샷] 다치아, 2026년형 산데로 페이스리프트 테스트 중
-
벤츠 S580 4MATICㆍ아우디 등 수입차 11개 차종 1만5671대 자발적 리콜
-
'MINI EV 어벤저스' 브랜드 최초 전용 전기차 에이스맨 등 3종동시 출격
-
현대모비스 ‘모빌리티 혁신 선도ㆍ글로벌 고객 확대ㆍ한계 없는 성장’비전 선포
-
타타대우모빌리티, 전국 순회 무상 점검 ‘AS 최고반장’ 캠페인 호남 지역 실시
-
메르세데스-벤츠의 강력한 퍼포먼스 즐기기 ‘AMG 및 SUV 익스피리언스’ 참가
-
BYD, 신의 눈으로 테슬라 모델 3 겨냥한다던 'Qin L EV' 출시 돌연 연기
-
[EV 트렌드] 폭스바겐 전격 선언. 차세대 골프는 전기차, 리비안과 공동 개발
-
NXP, S32K5 차량용 MCU 제품군 출시
-
FMK, 부산서 테일러 메이드 고객 행사 성료
- [유머] 코난 30년 후 모습
- [유머] 점점 판을 키우는 다이소 근황
- [유머] 가장 어울리는 캐스팅은...?
- [유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
- [유머] 일본에서 제일크다는 12살
- [유머] ???: 따라해 쌀때 사서...
- [유머] ???: 나 제과제빵점 오픈했어
- [뉴스] 미드 '왕좌의 게임' 리뷰 올린 140만 영화 유튜버... 벌금 700만원 선고받았다
- [뉴스] 업주한테 돈 받고 후기... 성매매 업소서 리뷰 영상 2000개 촬영한 '검은 부엉이'의 정체
- [뉴스] 20년동안 잠적해 '재복무' 중이던 40대 사회복무요원... 두 달 못참고 또 무단결근해 '징역형'
- [뉴스] 'IQ 60점대로 나와'... 여친 살해한 20대 남성, '선처' 호소하면서 남긴 최후변론
- [뉴스] '민가 오폭' 사고 43일 만에 또... 야간 비행 중이던 공군 항공기서 '연료탱크' 떨어져 나가
- [뉴스] '최민환과 이혼' 율희 '첫째 아들 초등학교 입학식 참석... 응원 받았다'
- [뉴스] '끝까지 추적할 것'... (여자)아이들 측, 악의적 편집 영상에 법적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