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34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1-09 14:25
'마법 같은 자동차 앞 유리' 현대모비스,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공개
실제 차량에 장착된 현대모비스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자동차 앞 유리(윈드실드)는 물론 모든 유리창에서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동영상 등의 구현이 가능한 혁신 기술이 등장했다. 차량의 디스플레이 개념과 틀을 깨는 ‘디스플레이 없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출현이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에서 차량 앞 유리창(윈드쉴드)을 활용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기아 EV9에 탑재해 글로벌 시장에 첫 공개했다.
현대모비스 투명 디스플레이는 물리적인 디스플레이 장치 없이 차량 유리창이 그대로 스크린이 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운전석과 조수석에 장착됐던 디스플레이 장치는 모두 사라지고, 대신 앞 유리창 하단에 차량 사용에 필요한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음악 플레이리스트 등 각종 콘텐츠를 선명하게 구현한다.
바깥에서 보면 그냥 투명한 유리창이지만 안에서는 온갖 정보가 생생히 전달되며, 높은 밝기와 색재현율을 통해 밝은 외부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차량의 투명 유리창에 구현되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기술(가운데)은 일반 스크린 등에 비해 밝기와 선명도가 뛰어난 장점이 있다.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은 차량 전면 유리창(윈드쉴드) 어디에나 이미지나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자 필요에 따라 구성할 수 있다. 이는 HOE(Holographic Optical Element)라는 광학 소자를 활용한 특수 필름을 사용하기에 가능하다.
일반적인 스크린과 달리 빛의 회절 (휘어져 도달하는 빛의 파동 현상) 원리를 이용하는 이 필름은 프로젝터에서 투사된 이미지나 영상을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에 탑승한 사람의 눈 위치로 효율적으로 전달해준다. 이 때문에 운전석에서는 조수석 승객의 화면이 보이지 않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도 구현 가능하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차량 유리창 상단이나 하단, 측면 등 필름을 적용하는 위치에 따라 어디에나 자유롭게 투명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차량 유리창 측면에 필름을 장착하면 마치 스마트폰의 ‘엣지 스크린’이 구현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현재 공개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 가운데 이처럼 사용자 필요에 따라 차 유리창 전체를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은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CES 2025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실차에 장착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아직 양산 사례가 없는 이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세계적인 광학 기업 독일 자이스(ZEISS)와 공동 개발해 내년 상반기 선행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개발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27년부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와 자이스는 차량 전면 유리창을 활용하는 디스플레이 기술 외에도 차량 내 운전자와 승객 감지 모니터링 시스템이나 차량용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로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대화면, 고화질, 슬림화를 특징으로 하는 ‘QL디스플레이’, 34인치 초대형 커브드 화면이 움직이는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 위아래로 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차량 디스플레이 분야 고급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차봇모터스, 부산 전시장 공식 파트너사 모집
-
[기자 수첩] 누구도 남을 것이 없는 '트럼프 관세'... 美 서민들만 애먼 피해
-
일론 머스크의 극우 지지 파문...테슬라 당장 안 팔면 물리적 손상 각오
-
BYD 전기트럭T4K 1000만 원 할인, 봉고3 디젤보다 싼 1000만 원대 충격
-
저력을 보여 주겠어! 폭스바겐, 2000만 원대 엔트리급 전기차 2년내 출시
-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EV9 반면교사 6000만원대 출시
-
현대차, 포니 쿠페부터 미래 모빌리티까지 디자인 헤리티지 다큐 공개
-
5000대가 지구 800바퀴...현대차∙기아 美 '모하비주행시험장' 벌써 스물살
-
[EV 트렌드] '전기차 시장 흐름 전환' 기아 EV4 · PV5 · 콘셉트 EV2 티저 공개
-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시즌 11 ‘2025 제다 E-PRIX’ 개최...더블헤더로 진행
-
하세월 끝, 일평균 90대...포르쉐, 아시아 최대 '서비스 센터 성수' 오픈
-
[시승기] 현대차 아이오닉 9, 패밀리 전기 SUV '추천 1순위' 다만 생긴 게…
-
E200 구매할 만한데? 벤츠 2월 판매조건 정리
-
재고할인 모델을 노려볼까? 아우디 2월 판매조건 정리
-
[김흥식 칼럼] 중국은 전기차만 수출한다? 알고 보면 내연기관차 강국
-
고성능 오픈톱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카브리올레’ 출시
-
현대모비스, 위아래 가변형 디스플레이에 맞춰 회전하는 '무빙 스피커' 공개
-
BYD 등 중국 전기차, 가격보다 내구성 우려 커... 최고 기대작은 '펠리세이드'
-
'진짜 하드코어 픽업' 리비안 R1X 티저 이미지 공개... 사막 신기루 컨셉
-
[질의응답] 스텔란티스 코리아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
- [유머] 몸개그 원조 레전드 짤
- [유머] 실수로 필터를 눌러버린 아이
- [유머] 억울하게 별점 테러 받은 커피숍 사장님
- [유머] 병원 입원해서 회사 못가요
- [유머] 몸개그 2인조
- [유머] 미안.. 나.. 더 이상은...!!
- [유머] 버섯 물약
- [뉴스] 故 이지한, '이태원 참사'로 떠난지 1000일... 엄마가 그리움 담아 남긴 글
- [뉴스] '은둔생활' 중이던 원빈♥이나영, 10년만 '투샷' 포착됐다... 박인비가 전한 근황
- [뉴스] 박주현, 교통사고로 '무쇠소녀단2' 녹화 불참... 제작진 '너무 하고싶다 했지만 건강 최우선'
- [뉴스] 지지도 17%까지 떨어진 국민의힘... 홍준표 전 대구시장, '돌직구' 발언 날렸다
- [뉴스] 우원식 국회의장, '광복절 특사' 앞둔 상황에서 수감 중인 조국 만났다
- [뉴스] '경찰 왜 이렇게 안 오나요'... '녹취록' 통해 공개된 송도 '총격살해 사건' 당시 상황
- [뉴스] 1차 '소비쿠폰' 8월까지 꼭 써야 하는 이유... '자동 추첨으로 최대 '5만원' 더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