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78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2-26 14:25
'테슬라는 되는데' 폭스바겐, 전기차 스카우트 직판에 제동이 걸린 이유
폭스바겐이 지난 10월, 자회사인 스카우트의 픽업트럭을 공개하고 온라인을 통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오프로드와 레저용 차량으로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인기를 모았던 미국 자동차 브랜드 '스카우트(Scout)'가 화려한 부활을 앞두고 난관에 처했다.
스카우트는 1961년 창업해 농기계와 다목적 트럭으로 유명세를 날렸던 브랜드다. 폭스바겐은 1980년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스카우트를 2021년 인수해 독립 법인으로 분리해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부활시켰다.
문제는 스카우트가 자사 차량을 딜러가 아닌 직영 방식으로 판매하겠다고 나서면서 시작했다. 스카우트가 테슬라와 같은 직판을 선언하자 미국 캘리포니아 신차 딜러협회(CNCDA)는 관련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미국은 딜러와 제조사의 경쟁으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와 이익 단체의 강력한 로비로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딜러가 있는 지역에서는 제조사가 직접 신차를 파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의회는 지난 2023년 제조사와 계약한 딜러가 있는 경우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테슬라의 온라인 직접 판매가 가능했던 것도 판매 계약을 체결한 딜러가 없었기 때문이다.
스카우트 역시 신차 판매 계약을 체결한 딜러가 없지만 CNCDA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약 50여 개의 폭스바겐 딜러가 있다는 점을 근거로 스카우트의 직접 판매 행위가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스카우트가 폭스바겐의 자회사인 만큼, 딜러가 존재하고 따라서 직접 판매를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CNCDA는 '폭스바겐의 스카우트 직접 판매는 캘리포니아 지역의 일자리와 투자, 소비자 보호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CNCDA는 '폭스바겐이 관련법을 무시하고 직접 판매를 강행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스카우트가 완전한 별개의 법인이며 현재 별도의 딜러가 없다는 점을 들어 직접 판매가 관련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오프로드 및 픽업트럭 시장에서 전기차로 경쟁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인수했다.
폭스바겐은 디자인, 기술 등 모든 면에서 완전한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스카우트는 CNCDA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SUV 트래블러(Traveler)와 픽업트럭 테라(Terra)의 순수 전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 예약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받고 있다.
두 모델은 순수 전기 모드로 1회 충전으로 최대 350마일(약 560km), 가솔린 엔진을 포함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최대 500마일(약 800km)을 각각 주행할 수 있다. 출시 예정 시기는 2027년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현대차, 혁신의 속도만큼 중요한 것은 치밀한 전략
[0] 2025-05-08 17:25 -
폴스타코리아, 국내 최대 규모 ‘스페이스 수원’ 공식 오픈
[0] 2025-05-08 17:25 -
전기차의 그늘 속, 다시 주목받는 하이브리드…토요타가 강한 이유
[0] 2025-05-08 17:25 -
한국앤컴퍼니,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설립
[0] 2025-05-08 17:25 -
탑기어 '2025 올해의 전기차' 대상 포함 3관왕을 차지한 의외의 브랜드
[0] 2025-05-08 17:25 -
일평균 31대씩 팔린 中 전기차 'BYD 아토 3' 지난달 543대 출고
[0] 2025-05-08 17:25 -
BYD, 日 소형 전기차 시장 공략 '신모델 투입'으로 엄청난 위협
[0] 2025-05-08 17:25 -
포드, 트럼프 경고에도 머스탱 마하-E 가격 인상 추진... '관세 충격' 현실화
[0] 2025-05-08 14:25 -
KGM, 호주 AFL 명문 콜링우드 구단 스폰서십 체결... 현지 시장 경쟁력 강화
[0] 2025-05-08 14:25 -
포드 추격하는 BYD, 순위 급상승... 4월 수입차 판매 전월 대비 14.8% 감소
[0] 2025-05-08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테슬라, 야외에서 걷는 휴머노이드 공개
-
[신차공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공개·'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 출시
-
두카티 코리아, 서울점 오픈하우스 성황리 개최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2024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표창 수상
-
[영상] 샤오펑에 대한 모든 것,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
프랑스 전기차 점유율 15% 돌파…르노 E-테크 선전
-
[영상]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그들은 언제까지 함께할 수 있을까?
-
한자연, '전기차 캐즘과 전기차 충전기의 역할' 주제로 보고서 발간
-
현대차그룹 '사상 최대 실적에도 허리띠 꽉' 올해 임원 승진 작년 수준으로
-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기반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5' 상표권 출원
-
[EV 트렌드] 中 샤오미, 모델 Y 겨냥 두 번째 전기차 'YU7' 내년 출시
-
포르쉐-프라우셔 공동 개발, 전기 스포츠 보트 ‘850 팬텀’ 런어바웃 공개
-
폴스타 오프로드 'TRX’ 디자인 공모전 우승 '과장된 비율과 세련된 표면'
-
500km라더니,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국내 인증 거리 왜 이래?
-
안전기준 부적합, 현대차 등 18개 제작사 과징금 117억 3000만원 부과
-
중국, 고율 관세로 전기차 막는 유럽 시장 '하이브리드카' 공세로 전환
-
현대차, 아이오닉 9 국내 인증 완료 '주행가능거리 최대 542km'
-
[EV 트렌드] '中 전기차의 놀라운 속도' 지커, 37개월 만에 40만 대 돌파
-
컨슈머리포트 신뢰성 조사 최하위 '리비안'… 소유주 만족도는 1위?
-
와! 세상에 진짜 이런 일이, 중고차를 새 차로 팔다 딱 걸린 현대차 딜러십
- [유머] 털 깎은 알파카
- [유머] 못말리는 아가씨
- [유머] 호불호 많이 갈린다는 여자친구 취향
- [유머] 일당 20만원짜리 알바
- [유머] 여동생의 만행
- [유머] 어느 독일인의 한글 문신
- [유머] 월급 안주는 편의점 사장
- [뉴스] 이지애, 남편 잠버릇 폭로... '자다가 'XXX들' 욕하더라'
- [뉴스] '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96점 받고 떨어졌습니다'
- [뉴스] 아이폰 '특수개조'해 여자 학원생 등 수백명 '불법촬영'한 30대 학원 실장
- [뉴스] '자식 없다고 조카들에게 유산 안 물려줘'... '1400평 대저택' 사회 환원 약속한 자산가 여성
- [뉴스] '무료라더니 인건비 내놓으라고'... '작곡비 사기 의혹' 유재환 결국
- [뉴스] '이용식 딸' 이수민♥원혁, 결혼 1년 만에 딸 낳았다...'남편 도움으로 회복 중'
- [뉴스] 10기 영식 '나랑 애 가지면 아이가 모델 같을 것' VS 22기 영식 '나랑 애 가지면 아이가 풍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