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876닛산-혼다 합병 논의, 일본 자동차 업계의 생존 전략과 전망
조회 93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4-12-19 17:45
닛산-혼다 합병 논의, 일본 자동차 업계의 생존 전략과 전망
닛산과 혼다가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합병 논의에 들어갔다. 일본 닛케이 아시아의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기술 협력을 넘어 본격적인 합병 가능성을 타진 중이며, 이는 글로벌 전기차(EV) 전환과 중국 제조업체들의 공세로 인한 일본 자동차 업계의 위기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닛산의 위기: 글로벌 시장에서의 고전
닛산은 한때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자랑했지만,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실적 악화로 위기에 처했다. 미국 시장에서 닛산 딜러들의 연간 수익은 전년 대비 70% 감소했으며, 전 세계 운영 이익은 첫 분기 기준으로 99%나 급락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자국 브랜드의 강세로 인해 닛산의 2019년 대비 판매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닛산은 과거 전기차 시장의 선구자로 평가받았지만, 현재는 구형 모델인 리프와 경쟁력이 낮은 아리야 모델에 의존하며, 현대자동차나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경쟁업체에 뒤처지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조차 출시하지 못해 도요타와 같은 경쟁사가 기록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력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혼다
반면 혼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여전히 인기가 많으며, 뒤늦게 대규모 전기차 전략을 수립해 실행에 옮기고 있다. 혼다의 자원과 닛산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된다면, 중국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 강력한 연합군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혼다의 EV 전략은 중국 제조업체들의 성장에 위협을 느낀 뒤 본격적으로 강화되었다. 전기차 시장에서의 후발주자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향후 몇 년 내로 대규모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합병 논의의 배경
닛산과 혼다의 합병 논의는 글로벌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 전기차 업체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닛산의 재정적 어려움은 중국 경쟁자들과의 격차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번 합병 논의는 스텔란티스와 같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위기와 맞물려 시장의 변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두 가지 축으로 재편되고 있다. 첫 번째는 도요타가 주도하는 그룹으로, 마쓰다, 스바루, 다이하츠가 포함되어 있다. 두 번째는 혼다와 닛산, 미쓰비시가 포함된 그룹이다. 혼다와 닛산의 합병 논의는 일본 정부가 중국 제조업체가 닛산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막기 위해 촉진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닛산의 글로벌 딜러 네트워크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합병의 장애물과 전망
합병 논의는 정치적 검토, 닛산-르노 간의 복잡한 협력 관계 정리 등 여러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르노는 현재 닛산의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어, 협상 과정에서 프랑스 정부의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닛산과 혼다는 서로 다른 조직 문화와 경영 전략을 가지고 있어 통합 과정에서의 충돌 가능성도 존재한다.
닛산과 혼다의 합병은 일본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시장에서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략적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합병이 성사되더라도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글로벌 전기차 경쟁에서 성과를 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과 결별 선언…2024 시즌 종료 후 새로운 출발
[0] 2024-12-19 17:45 -
2025 CES - 혼다 '0 시리즈' 전기차 프로토타입 공개 예정
[0] 2024-12-19 17:45 -
유럽 전기차 시장 비상, 11월 9.5% 급감...현대차그룹 점유율도 하락
[0] 2024-12-19 17:45 -
[2025 미리 보는 맞수 4] 전용차로 승부 '현대차 팰리세이드 Vs 기아 카니발'
[0] 2024-12-19 17:45 -
美 환경보호청, 2035년 가솔린차 단계적 폐지 승인… 트럼프 대응 주목
[0] 2024-12-19 14:25 -
2025년 중고차 시장 3대 이슈 '전기차 화재ㆍLPG 화물차ㆍ팰리세이드'
[0] 2024-12-19 14:25 -
BMW 노이어 클라쎄, 개인화 중점 차세대 '파노라믹 iDrive' CES 공개
[0] 2024-12-19 14:25 -
현대차그룹, 까다로워진 美 IIHS 충돌평가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0] 2024-12-19 14:25 -
[EV 트렌드] 지리-바이두 합작 中 스타트업 '지유에' 판매 부진 파산 임박
[0] 2024-12-19 14:25 -
美 자동차 내년 팬데믹 이후 최대 실적 전망, 친환경차가 수요 이끌 것
[0] 2024-12-19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시승기] '7분 만에 전량 판매된 한정판의 가치' 볼보 XC40 블랙 에디션
-
포르쉐코리아 10주년 기념 ‘포르쉐 커뮤니티 밋업’ 개최, 국내 커뮤니티 확장
-
BMW 드라이빙 센터 재개관, 차세대 전시 공간 콘셉트 ‘리테일 넥스트’ 반영
-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다큐멘터리 ‘The First(더 퍼스트) 2’ 티빙 공개
-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발탁…글로벌 경쟁력 강화
-
[영상] 지리의 GEA 플랫폼: 전기차 시장을 바꿀 4-in-1 아키텍처
-
[영상] 전기 G클래스의 등장,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
장재훈 사장 완성차담당 부회장 승진...현대차그룹,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
-
'브랜드는 테슬라' 美서 치사율 가장 높은 차 1위에 오른 비운의 국산차
-
[EV 트렌드] 中 샤오미, 7개월 만에 SU7 생산 10만 대 이정표 달성
-
美 NHTSA, 포드 늑장 리콜에 벌금 2300억 부과...다카타 이후 최대
-
제 발등 찍나?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 동의
-
강남 한복판에서 '벤츠 또 화재' 이번에는 E 클래스 보닛에서 발생
-
25년식 사도 될까? 벤츠 11월 판매조건 정리
-
美 뉴스위크 '아이오닉 9ㆍ기아 EV9 GT'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선정
-
[EV 트렌드] 中 CATL '트럼프가 허용하면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 검토'
-
美 NHTSA,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46만대 리콜...변속기 결함
-
가장 강력한 전기 오프로더 '벤츠 G580'... 45도 등판 정도는 알아서 척척
-
[EV 트렌드] 폭스바겐, 리비안 합작사에 8조 투입 '아키텍처 · 소프트웨어 공유'
-
메르세데스-벤츠 CEO, '중국 성공이 글로벌 성공의 열쇠'
- [유머] 13살 딸과 호주인 새아빠
- [유머] 조선 시대 백성들의 밥상
- [유머] 하품하는 고양이들
- [유머] 인도군과 중국군이 대치 중
- [유머] 리얼 꿀맛 스테이크
- [유머] 제일 맛있는 냄새는?
- [유머] 키 큰 여자들이 발끈하는 속설
- [뉴스] '15살 연상' 남친과 결혼, 연예계 은퇴 발표한 소희... 럭셔리 신혼집 공개
- [뉴스] 채드윅 보스먼 사망 4년 만에 '블랙 팬서' 3편도 제작 확정... 와칸다 세계 확장한다
- [뉴스] 'e스포츠 여신' 권이슬 아나운서, 깜짝 결혼 발표... '신뢰 주는 사람 만나'
- [뉴스] 끊어진 '전기줄'에 목 감겨 죽을뻔한 라이더... 한문철 TV에 등장한 충격적인 사고 (영상)
- [뉴스] 박나래, 도둑맞은 속옷 집 앞에서 찾았다... '내 얼굴 확인하고 버리고 가'
- [뉴스] 도박중독의 무서움을 보여줬던 '강원랜드 타짜 아저씨'의 충격 근황
- [뉴스] '왕따설' 윤은혜까지... 베이비복스, 14년 만에 완전체로 KBS 가요대축제 무대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