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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미리 보는 맞수 4] 전용차로 승부 '현대차 팰리세이드 Vs 기아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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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9 17:45

[2025 미리 보는 맞수 4] 전용차로 승부 '현대차 팰리세이드 Vs 기아 카니발'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다음달 현대자동차 2세대 완전변경 '팰리세이드'가 국내 판매를 앞둔 가운데 현대차 최초로 좌석으로 활용 가능한 1열 센터콘솔을 통해 버스전용차를 달릴 수 있는 9인승 버전 출시가 예고됐다. 

9인승 신형 팰리세이드 추가로 시장은 벌써부터 빠른 움직임을 보인다. 기존 팰리세이드와 카니발은 중고차 시장에서 시세 조정이 이뤄지고 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 같은 일부 수입 미니밴까지 가격 하락 여파가 미치고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 출시로 당장은 패밀리카 콘셉트 미니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향후 대형 SUV를 비롯해 일부 상용차 시장까지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국내 시장에서 신형 팰리세이드와 직접 경쟁은 개발 콘셉트기 다르지만 기아 카니발이 먼저 지목된다. 특히 이번 9인승 팰리세이드 추가로 이들의 경쟁은 더욱 피할 수 없다. 

지난해 11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4세대 부분변경 카니발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한 신규 디자인을 비롯해 디자인 특화 트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 승차감 및 정숙성 개선, 다채로운 첨단 및 편의사양 추가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극대화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해당 모델은 정제된 세련미와 SUV 같은 강인함이 조화를 이룬 외장 디자인, 간결한 조형을 곳곳에 적용하고 라이팅으로 입체감을 더한 실내 디자인을 구현해 호평을 받아왔다. 

여기에 더해 중대형급 RV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해 1.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하고 쇽업소버 개선과 흡차음재 보강을 통해 패밀리카에 걸맞은 편안한 승차감과 정숙성 또한 확보했다.

또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한 부분도 특징으로 차량을 항상 최신의 소프트웨어로 유지시켜주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UV-C 살균 암레스트 수납함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안전 및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이와 경쟁하는 신형 팰리세이드는 아직 구체적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장 5050mm로 이전 세대보다 55mm 늘어나고, 실내 공간을 가늠하는 휠베이스 역시 70mm 더 길어진 2970m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파워트레인은 국내의 경우 기존 3.8리터 V6 엔진이 사라지고 이를 대체하는 최고 출력 276마력 3.5리터 V6 엔진과 286마력 2.5리터 4기통 터보가 자리한다. 하이브리드 버전의 경우 최고 출력 330마력을 발휘하고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 엔진 조합으로 1회 주유로 최대 1020km 거리를 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델 디자인은 전면부 수직적인 DRL과 대담하게 자리잡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독보적인 캐릭터와 결합돼 압도적인 첫인상을 전달하고 미래적이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센터 포지셔닝 램프는 높은 후드와 균형을 이룬다. 

측면은 기존 대비 짧아진 프론트 오버항과 길어진 휠베이스 및 리어 오버행으로 더욱 견고해진 비율을 구현하고, 다이내믹한 감성을 살린 21인치 휠을 적용해 우아하면서도 깨끗한 측면 이미지와 조화를 이뤘다.

후드부터 이어지는 수평형 캐릭터라인은 벨트라인과 합쳐져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루프랙부터 마치 하나로 이어진 듯한 D필러가 한층 대담한 감성을 극대화한다.

실내는 한층 넉넉해진 공간에 가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수평적 레이아웃을 구현해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증대된 전장과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확보된 넓은 실내공간은 가족 단위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시트와 콘솔, 대시보드 등의 구성 요소로 안락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실내 전면에 자리잡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하나로 연결돼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최첨단 감성을 더해준다.

또 대시보드 전면과 분리된 형태의 아일랜드 타입 센터콘솔은 넓은 개방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100W까지 충전 가능한 USB 충전포트와 무선 충전기, 2개의 대용량 컵홀더, 하단 수납공간, 양문으로 개방되는 콘솔박스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특히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현대차 최초로 1열 가운데 좌석으로 활용이 가능한 센터콘솔이 적용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이로 인해 버스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한 9인승 모델 선택이 가능해진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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