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815[EV 트렌드] 전기차도 운전 하기 나름, 실험으로 증명한 40% 연장법
조회 1,69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2-11 17:00
[EV 트렌드] 전기차도 운전 하기 나름, 실험으로 증명한 40% 연장법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실생활 운전 패턴 및 충전 습관으로 인해 실험 조건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전기차 배터리 수명이 더 연장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 가속기 연구소(SLAC) 스탠퍼드 연구진은 현지시간으로 9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를 통해 교통 체증, 장거리 고속 주행 및 도시 주행, 높은 주차 비중 등 실제 운전 패턴으로 인해 전기차 배터리가 이전 예상보다 약 40%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반적인 전기차 사용자의 경우 배터리팩을 교체하거나 새 차로 교체할 필요 없이 수년 이상 차량을 더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비용 절감뿐 아니라 차량 수명 연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스탠퍼드 배터리센터 에너지공학자 시모나 오노리 박사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배터리 수명 측정에는 실생활이 반영되지 않은 실험실 테스트를 기반으로 이뤄지는데 이때 일정한 방전 및 충전 방식이 사용된다.
또 배터리 개발 시 새로운 설계가 기대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해당 사이클을 빠르게 반복하는 가속화 프로세스 테스트가 실시된다.
하지만 이 같은 실험은 실생활에서 전기차 사용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이번 연구진은 문제를 제기했다.
시모나 오노리 박사는 '그동안 전기차 배터리는 올바르게 테스트 되지 않았다'라며 '놀랍게도 빈번한 가속, 배터리를 조금 충전하는 브레이킹, 잠시 정차, 한 번에 몇 시간 동안 배터리가 쉬는 실제 주행은 업계 표준으로 자리한 실험실 테스트에서 얻은 결과보다 배터리 수명이 더 길었다'라고 말했다.
스탠퍼드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지난 2년간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92대 전기차를 대상으로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교통 체증, 장거리 고속 주행, 짧은 도시 주행, 높은 주차 비중 등으로 구분하는 4가지 패턴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렇게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는 머신 러닝 알로리즘을 활용해 배터리 성능 저하를 줄이는 방식을 밝혀내는 데 사용됐다.
이 결과 연구에서 배터리 수명은 실제 주행 패턴 상황에서 과거 실험실 데이터보다 40% 연장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그동안 급가속의 경우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요 운전 패턴으로 알려져 왔으나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이번 논문의 공동 수석 저자인 알렉시스 게슬린 박사과정생은 '과거 배터리 엔지니어는 사이클 노화가 시간으로 인한 노화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가정해 왔다. 이는 거의 항상 사용 중이거나 충전 중인 버스와 같은 상업용 전기차에 해당한다'라며 '전기차로 통근을 하거나 근거리를 주행하는 소비자는 사이클보다 시간이 노화의 주된 원인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스탠퍼드 연구진은 시간 노화와 사이클 노화 사이 균형 있게 조절하는 충방전 속도에 대한 적절한 지점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화학, 소재, 셀 수준에서 추정되는 배터리 노화 메커니즘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번 연구 결과를 플라스틱, 유리, 태양 전지 등 노화가 중요한 재료 및 소재에 적용하면 재료 과학, 제어, 모델링 부문에서 보다 깊은 통찰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기아, 1분기 사상 첫 77만대 돌파… 3월 27만 8058대 전년 대비 2.2%↑
[0] 2025-04-01 17:25 -
[2025 서울모빌리티쇼] 자동차 이상으로 빛날 부품기업들의 도전 현장
[0] 2025-04-01 15:25 -
[2025 서울모빌리티쇼] BMW 코리아, i4 M50·iX M70 국내 최초 공개
[0] 2025-04-01 15:25 -
[2025 서울모빌리티쇼] BYD코리아, 전동화 기술 리더십 과시 및 소통 강화
[0] 2025-04-01 15:25 -
현대차, 특별교통수단ㆍ셔클 플랫폼으로 화성시 교통약자 이동서비스 제공
[0] 2025-04-01 15:25 -
전기차스럽게,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부분변경... 55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0] 2025-04-01 15:25 -
기아, 전기차 대중화 전초기지 '광명 EVO Plant' 고객체험 공간 운영
[0] 2025-04-01 15:25 -
제네시스, 프리미엄 SUV 경쟁 열세... BMW 우세 속 벤츠와 3파전
[0] 2025-04-01 15:25 -
'도로 위 강렬한 존재감' 국내서 위장막 없이 포착된 기아 PV5
[0] 2025-04-01 15:25 -
르노코리아, 쿠페형 SUV '아르카나' 업그레이드…2300만 원부터 시작
[0] 2025-04-01 15: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그룹 '사상 최대 실적에도 허리띠 꽉' 올해 임원 승진 작년 수준으로
-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기반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5' 상표권 출원
-
[EV 트렌드] 中 샤오미, 모델 Y 겨냥 두 번째 전기차 'YU7' 내년 출시
-
포르쉐-프라우셔 공동 개발, 전기 스포츠 보트 ‘850 팬텀’ 런어바웃 공개
-
폴스타 오프로드 'TRX’ 디자인 공모전 우승 '과장된 비율과 세련된 표면'
-
500km라더니,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국내 인증 거리 왜 이래?
-
안전기준 부적합, 현대차 등 18개 제작사 과징금 117억 3000만원 부과
-
중국, 고율 관세로 전기차 막는 유럽 시장 '하이브리드카' 공세로 전환
-
현대차, 아이오닉 9 국내 인증 완료 '주행가능거리 최대 542km'
-
[EV 트렌드] '中 전기차의 놀라운 속도' 지커, 37개월 만에 40만 대 돌파
-
컨슈머리포트 신뢰성 조사 최하위 '리비안'… 소유주 만족도는 1위?
-
와! 세상에 진짜 이런 일이, 중고차를 새 차로 팔다 딱 걸린 현대차 딜러십
-
현대차 '아이오닉 5 N'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2024 월드 파이널 깜짝 등장
-
日 올해의 차 소형 MPV '혼다 프리드'...미니 쿠퍼 수입차 부문 수상
-
싼타페도 '문 열고 원격 주차'... 현대모비스, 카드형 스마트키 차종 확대
-
렉서스 제치고 美 컨슈머리포트 신뢰도 1위에 오른 깜짝 브랜드는?
-
[시승기] 비교 불가 유니크 · 반박 불가 스포티, 미니 JCW 컨트리맨 ALL4
-
'이거 실화냐?' 현대차, 2세대 완전변경 팰리세이드 디자인 최초 공개
-
중국 위라이드, 아랍에미리트의 우버와 로보택시 서비스 제공 개시
-
미국 전기차 시장, 리스 거래 급증…테슬라와 현대차 주도
- [유머] 흑인 혹은 한국인 머리색 지칭은 성희롱입니다
- [유머] 에드.. 워드.. 오빠...
- [유머] 혜자 도시락 신상 근황
- [유머] 즐거운 직장생활
- [유머] 겉절이 치킨
- [유머] 인형뽑기 빌런
- [유머] 하늘을 나는 마법새
- [뉴스] '헌재 재판관들, '尹 탄핵' 평결 끝내'... 극비리에 '최종결정문' 작성 중
- [뉴스] [속보] 한덕수 권한대행 '헌재서 어떤 결정내려도 차분하고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 [뉴스] 김수현 기자회견 분석한 프로파일러 배상훈 '진실돼 보이지 않아... 궤변' (영상)
- [뉴스] [속보] '재산 누락 신고 등 혐의' 민주당 이병진 의원, 1심서 당선무효형
- [뉴스] 尹 탄핵심판 방청 신청 폭주... 대기만 9만명 넘어
- [뉴스] 국내 30대 여성 2명 사망... 산부인과서 '이곳'에 맞은 필러가 부른 비극
- [뉴스] 황정음, 부모 이혼 최초 고백... '초3 때부터 할머니 댁에서 자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