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85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1-25 16:25
[르포] '배터리 내재화' BYD 최대 경쟁력… 충칭 공장, 3초마다 쏟아내는 셀
[중국 충칭,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가격 경쟁이 펼쳐지는 중국에서 BYD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한 총 302만 4417대 차량을 판매했다. 여기에 올해 10월 기준으로 이미 325만 대가 넘는 차량을 팔아 자타공인 세계 1위 친환경차 제조사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출범 30주년을 맞이한 신생 자동차 제조사의 이 같은 눈부신 성장에는 전기차 제조 원가에서 약 40% 비중을 자치하는 배터리를 비롯 차량용 반도체와 모터, 전장 등 주요 핵심 부품을 자체 생산하는 수직 계열화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또 지난 2020년 세상에 첫 공개된 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의 대량 생산 그리고 기존 CTP(Cell to Pack)에서 CTB(Cell to Body) 구조로 변경한 바디로 인한 원가 절감과 생산 속도 향상이 핵심으로 자리한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연간 20GWh 이상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생산하는 중국 충칭의 BYD 배터리 공장을 찾았다.
먼저 해당 공장은 180억 위안, 한화로 약 3조 4800억 원의 투자로 약 100만 ㎡ 부지에 8개 생산 라인을 보유한 1기 공장이 2020년 1월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또 2022년 1월에는 2기 공장이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2기 공장은 'ㅁ'자 구성의 건물 배치로 효율성 증대 및 생산 원가를 개선하고 6개 생산 라인을 통해 연간 15GWh 추가 생산량을 기록 중이다.
충칭 배터리 공장 부지에는 배터리 생산 시설 외에도 알루미늄 케이스와 하네스, 배전망 등의 추가 생산 시설을 비롯해 연구 개발 및 사무 공간, 1만 2000명의 근로자를 위한 숙소, 마트, 식당 등이 자리한 부분도 눈에 띈다.
해당 공장의 생산 라인은 배터리 소재의 믹싱을 시작으로 코팅, 롤링, 스테킹, 어셈블리, 패킹, 인젝션, 테스트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최종 블레이드 배터리가 생산된다. 특히 주요 핵심 공정의 경우 1m³ 공간 내 머리카락 굵기의 1/20에 해당하는 미세 입자수 29개가 넘지 않도록 관리되는 청정실에서 이뤄졌다.
해당 공간은 전체 습도 1% 미만으로 제한되고 공정 중 습도는 일평균 습도의 0.05%를 초과하지 않으며, 온도 역시 25도로 일정하게 유지되는 매우 엄격한 수준에서 진행된다.
이 밖에도 약 1m 길이의 자극편의 허용 오차는 +-0.3mm 이내로 유지하고 개별 라미네이션 공정에도 0.3초 이내 정확히 완료된다. 라미네이션 외에도 성분의 혼합과 코팅, 프레스, 테스트 등 블레이드 배터리의 주요 생산 공정은 엄격한 안전기준에 맞춰 생산이 이뤄진다.
참고로 충칭의 BYD 배터리 공장에선 1기 공장의 경우 6초, 2기 공장은 효율성 증대로 3초마다 1개의 셀이 생산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의 연간 가치는 200억 위안 규모이다.
이날 공장 투어를 진행한 관계자는 '블레이드 배터리 생산 공정은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 배터리 셀 1개에 600여 개 특허가 있으며 이러한 기술은 BYD에서 독자 개발한 장비와 최첨단 솔루션을 통해 개발됐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머스크, 정치 기부 줄이고 CEO 5년 연장…투자자들은 안심할까
[0] 2025-05-21 17:25 -
일론 머스크, 정치 후원 축소 선언…테슬라 CEO로 5년 더 재임 의지 밝혀
[0] 2025-05-21 17:25 -
토요타, 차세대 RAV4 공개…독자 OS '아린' 첫 탑재로 SDV 전환 본격화
[0] 2025-05-21 17:25 -
정부, 미국 관세 대응 위해 바이오·자동차 산업 긴급 지원책 발표
[0] 2025-05-21 17:25 -
미국, 멕시코산 자동차에 평균 15% 관세 적용
[0] 2025-05-21 17:25 -
르노, 기술 협력 통해 전기차 시대 대응…데 메오 CEO 발언 주목
[0] 2025-05-21 17:25 -
'PHEV, 전기 모드로 150km' 도요타, 6세대 신형 RAV4 세계 최초 공개
[0] 2025-05-21 17:25 -
GM 한국사업장 고객센터, KSQI 우수 콜센터 22년 연속 선정...서비스 역량 입증
[0] 2025-05-21 14:25 -
[EV 트렌드] '돌발 시 원격 대처' 테슬라, 내달 텍사스 오스틴서 로보택시 운행
[0] 2025-05-21 14:25 -
이 가격 실화? 도요타, 테슬라 모델 Y 절반 수준 2000만원대 'bZ5' 공개
[0] 2025-05-21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EV 트렌드] 中 샤오미, 7개월 만에 SU7 생산 10만 대 이정표 달성
-
美 NHTSA, 포드 늑장 리콜에 벌금 2300억 부과...다카타 이후 최대
-
제 발등 찍나?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 동의
-
강남 한복판에서 '벤츠 또 화재' 이번에는 E 클래스 보닛에서 발생
-
25년식 사도 될까? 벤츠 11월 판매조건 정리
-
美 뉴스위크 '아이오닉 9ㆍ기아 EV9 GT'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선정
-
[EV 트렌드] 中 CATL '트럼프가 허용하면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 검토'
-
美 NHTSA,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46만대 리콜...변속기 결함
-
가장 강력한 전기 오프로더 '벤츠 G580'... 45도 등판 정도는 알아서 척척
-
[EV 트렌드] 폭스바겐, 리비안 합작사에 8조 투입 '아키텍처 · 소프트웨어 공유'
-
메르세데스-벤츠 CEO, '중국 성공이 글로벌 성공의 열쇠'
-
리비안 CEO, 기후변화 대응 촉구… '지금은 후세를 위한 역사적 순간'
-
럭셔리와 모험의 조화, JLR 코리아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
[스파이샷] 포르쉐 911 GT3 RS, 새 얼굴로 돌아온다
-
[영상] 트럼프와 머스크의 동행, 기후 재앙 가속화할까
-
14억 인도 틈새시장 개척… 2025년 출시 기아 신규 크로스오버 '시로스'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수입차 5시리즈, 올해 수입차 최초 단일 트림 판매 1만대 돌파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첫 달부터 중형 하이브리드 시장 30% 점유
-
'캐즘이 뭔데?' 10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35% 증가… 중국 판매는 여전
-
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 디자인은 '아늑하고 유연한 라운지' 연상
- [유머] 세금도둑이 하는 일
- [유머] 19) 독일의 성문화
- [유머] 건설현장 화장실 문을 자꾸 뜯는...
- [유머] 제대로 선을 넘어버린 요즘 군대 근황
- [유머] 귀여운 물개
- [유머] 돌아버린 롯데리아 근황
- [유머] 극단적인 소녀
- [뉴스] 故 오요안나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결국 MBC서 퇴출
- [뉴스] 프로 데뷔 15년 만에 '무관 탈출' 성공한 손흥민... 첫 우승에 '감격의 눈물' 쏟았다
- [뉴스] 손흥민, '임신 협박' 사건 진술서 제출... 만남 시점 구체적 언급
- [뉴스] '시흥 연쇄살인' 차철남, 구속...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 [뉴스] 소녀시대 3인방 미국서 뭉쳤다... '킹 오브 케이팝, 이수만 응원'
- [뉴스]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 결혼 비하인드 공개... '2세 계획 없어, 피임 교육도'
- [뉴스] 제주공항 화장실 세면대서 '핸드워시'로 머리감는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