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34'무려 3배' 수입차 압도하는 국산차 고질병 '부식'...차령 늘어날수록 악화
조회 62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0-30 11:25
'무려 3배' 수입차 압도하는 국산차 고질병 '부식'...차령 늘어날수록 악화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자동차 가치를 크게 떨어트리는 '부식' 문제가 국산차에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가장 많았고 국산차 평균 부식 발생 부위 수는 100대 당 28건으로 수입차 평균(9건)보다 3배 많았다.
현대차는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7월 10만명 대상)’에서 새차 구입 후 2년 이상 경과된 전체 차량의 부식 발생 부위 수가 33 CPH(100대 당 부식 발생 부위 수)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새차 구입 후 1년 이상(23년 6월 이전 구입)인 소비자에게 부식 발생 경험을 부위별로 묻고 ‘100대 당 부식 발생 부위 수(CPH)’를 산출해 국산차 브랜드별로, 국산차와 수입차별로 비교했다. 2~5년차, 6~10년차, 11년차 이상으로 차령에 따른 변화도 조사했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30 CPH)와 KG모빌리티(25 CPH) 순으로 나타나 작년과 순위가 같았다. 부식이라는 고질병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발생 부위 수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 CPH), 3 CPH) 늘었고 KG모빌리티 1 CPH) 줄었다.
이어 르노코리아(23 CPH, +3 CPH)와 한국지엠(20 CPH, -2 CPH)으로, 작년 대비 증감이 엇갈리며 순위를 서로 맞바꿨다.
부식이 가장 적게 발생한 국산 브랜드는 제네시스(10 CPH, +1 CPH)였다. 다른 국산 브랜드의 절반 또는 3분의1 수준에 불과했지만 제네시스는 2015년 독립 브랜드로 출범해 11년 이상 경과한 차량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작년보다 발생 비율이 소폭 증가(9→10 CPH)했고 6년 이상 된 차량에서 2배 가까이 급증(11 CPH→20 CPH)한 점이다. 앞으로 시간 경과에 따라 조사 대상 차령이 늘어날수록 빠른 속도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보유기간(차령)별로 비교해도 현대차와 기아의 부식 발생 부위 수가 거의 모든 차령에서 제일 많았다. 2~5년에는 각각 11 CPH, 6~10년에는 각각 27 CPH로 동일했고, 11년 이상에서도 현대차 58 CPH, 기아 60 CPH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에 비해 한국지엠(차령별 10, 14, 34 CPH)과 르노코리아(차령별 10, 18, 38 CPH)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KG모빌리티는 2~5년에는 제네시스만큼 우수(6 CPH)했던 반면 6~10년에는 보통 수준(21 CPH)으로 나빠졌고, 11년 이상에서는 크게 악화(59 CPH)됐다.
국산과 수입차의 부식 관련 품질 차이는 여전히 컸다. 차령별로 2~5년에서는 국산이 수입의 2배, 5~10년에서는 2.4배, 11년 이상에서는 4.2배로 차이가 급격하게 커졌다. 전체 평균으로는 국산차(28 CPH)가 수입차(9 CPH)의 3.1배에 달했다. 작년(3.4배)보다 조금 완화됐지만 여전히 3배 이상이다.
부위별 발생 빈도는 이전과 비슷했다. 수입차(이하 6~10년 차 기준)는 도장면과 하부가 각각 5PPH로 동일했던 반면 국산차는 도장면(11 PPH)보다 하부(12 PPH) 발생 비율이 여전히 높았다. 특히 도어와 배기통의 부식 발생 비율이 수입차보다 현저하게 높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국산 브랜드일수록, 부식 품질이 낮은 브랜드일수록 부식에 취약한 곳, 눈에 덜 띄는 곳에 더 많이 발생했다'라며 '국산차 품질 관리의 디테일에 고질적 문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개선이 더디다'고 지적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GM, 2025년 전기차 부문 손실 줄이기 위해 인원 감축 단행
[0] 2024-11-21 14:45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국내 유망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독일 본사 방문
[0] 2024-11-21 14:45 -
아빠들 고민 많아지겠네...현대차 전동화 대형 SUV '아이오닉 9' 공개
[0] 2024-11-21 14:45 -
강인함과 럭셔리를 갖춘 퍼포먼스 마스터 '올 뉴 디펜더 OCTA' 사전 계약
[0] 2024-11-21 14:45 -
기아 허권행 선임 오토컨설턴트, 그랜드 마스터 등극...29년간 연평균 139대 판매
[0] 2024-11-21 14:45 -
현대차, 소형 상용 ST1 샤시캡 특장 업체 대상 제품 소개 및 프로젝트 사례 공유
[0] 2024-11-21 14:45 -
창립 10주년 맞는 제네시스,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 내년 1분기 오픈
[0] 2024-11-21 14:45 -
[EV 트렌드] 中 샤오미, 올해 판매 목표 13만 대로 상향 조정... 강력한 수요 영향
[0] 2024-11-21 14:45 -
전방에 사고...현대차·기아-한국도로공사, 실시간 교통 정보 서비스 개발
[0] 2024-11-21 14:45 -
타타대우모빌리티, 트럭도 한파 대비...찾아가는 'AS 최고반장’ 캠페인
[0] 2024-11-21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애스턴마틴 발키리, 페르난도 알론소 디자인 직접 참여한 도로 위 F1 차량
-
KGM 신입사원, 직접 선물 준비해 평택 관내 소외계층 지원 봉사
-
[영상] 전동화와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현대웨이'의 비전과 과제
-
MINI 코리아, ‘뉴 MINI 쿠퍼 C 3-도어’ 국내 공식 출시
-
325. 폭스바겐 공장 폐쇄가 초래한 유럽 전기차 시장의 '나비효과'
-
현대차·기아, 신용등급 ‘AAA’로 상향
-
'600km 달리는 대형 전기트럭' 볼보트럭, FH 일렉트릭 공개
-
[EV 트렌드] 폴스타, 전기 SUV '폴스타 4' 인증 완료… 완충시 511km 주행
-
'스르륵 열리는 도어' 폭스바겐 ID.4 미국서 9만 8000여대 리콜
-
기아, 세계 1위 직격 '테슬라 팔고 EV9 구매하면 최대 1500달러 추가 할인'
-
BMW·미니·포드 등 수입차 3개사 30개 모델 자발적 시정 조치...3만 1279대
-
벤츠, 팩토리얼 에너지와 함께 EV 주행거리 80% 확장하는 전고체 배터리 공개
-
'트랙터도 패밀리룩이라는 있어' 대동 GX 트랙터, ‘2024 굿디자인 어워드’ 선정
-
만트럭버스 그룹, ‘IAA 상용차 모터쇼 2024‘ 참가...전기·수소·디젤 트럭 공개
-
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 챙겨야 할 것들...전기차 긴급 충전 서비스도 확인
-
폭스바겐, 타임리스 아이콘 골프 50주년 ‘2024 골프 트레펜’ 참가자 모집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AET 및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발대식 개최
-
강력한 성능 '아이오닉 6 N' 2025년 출시… 최대 641마력 듀얼 모터 적용
-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BMW 운전자 벌금 1억 8000만원 날벼락
-
[EV 트렌드] BYD 플래그십 세단 '한' 신모델 中 출시 '시작가 3300만 원'
- [유머] 요즘 일본 성생활
- [유머] 김병만으로 알아보는 현재 법체계
- [유머] 싱글벙글 역대급 호황인데 사람이 없다던 조선소 근황
- [유머] 친구 아내 알몸봤다가 쳐맞은 썰
- [유머] 두사람은 문제아지만 최강
- [유머] 비누를 신속히 주워야 하는 이유
- [유머] 싱글벙글 아기돼지촌
- [뉴스] '내 바지 내놔'... 지드래곤, 속옷만 입은 파격 패션 선보여
- [뉴스] 친구 14명 죽인 태국 '청산가리女'... 사형 선고 법정서 웃으며 대화
- [뉴스] '오토홀드 걸고 조수석 간 사이에'... 벤츠 전기차, 식당 돌진해 4명 병원 실려가
- [뉴스] 산후조리원서 일주일된 '장애' 신생아 질식사... 경찰, 수사 나서
- [뉴스] 한밤중 고속도로 달리는데 갑자기 날아든 '20cm' 쇳덩이... '아내가 죽을 뻔했습니다'
- [뉴스] 포스코·삼성·외국계 법인까지 30년간 대기업 다녔는데... 5개월째 취준하는 '퇴직 아빠'의 고민
- [뉴스] 서울 한복판 도로에 '벤츠' 세우더니... 사이드미러 부수고 난동부린 20대 여성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