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29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0-28 17:25
현대차-도요타, 유럽 4위 자리 놓고 혈투...9월 현재 점유율 격차 0.1%p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그룹이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도요타를 여유 있게 따돌려왔던 유럽에서 최근 맹추격을 당하고 있다. 지금 추세로 가면 현대차그룹은 도요타에 유럽 4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9.40%로 폭스바겐(24.7%), 스텔란티스(18.18%), 르노그룹(9.41%)에 이어 EU(유럽연합) 신차 시장 점유율 4위에 올랐다. 작년 순위도 다르지 않았다. 폭스바겐이 25.9%로 1위를 지켰고 스텔란티스(16.6%)와 르노그룹(9.7%) 그리고 현대차그룹이 8.6%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문제는 현대차그룹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도요타그룹이 최근 2년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면서 격차가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2021년 6.46%로 6위권에 머물렀던 도요타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14%로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2023년 6.9%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올해 사정은 다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점유율이 7.9%로 급증하며 8.0%에 그친 현대차그룹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3분기 누적 기준 현대차 판매 대수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0.3%(32만 3989대) 증가에 그치고 기아는 무려 10.1%(31만 3862) 감소한 탓이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친 판매 대수는 63만 7851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줄었다.
같은 기간 도요타그룹은 도요타가 15.4% 증가한 59만 2815대, 렉서스는 33.8% 증가한 4만 1344대를 팔았다. 현대차그룹의 판매가 크게 감소한 반면 도요타그룹은 급증하면서 두 회사 간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p에서 올해 0.1%p로 좁혀졌다.
도요타그룹의 시장 점유율 증가치는 볼보자동차(38.9%), 스즈키(20.2%)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다. 현대차그룹과 도요타그룹 간 판매 증감 차이가 크고 시장 점유율 격차가 빠르게 줄어든 데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시장 변화에서 왔다.
유럽자동차협회(ACEA) 통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가 공을 들이고 있는 순수 전기차(BEV)의 신규 등록 대수는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작년과 비교해 5.8% 감소한 104만 여대에 그쳤다. BEV의 연료별 점유율은 14.0%에서 13.1%로 떨어졌다.
반면 도요타그룹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는 같은 기간 20.1% 증가한 240만 여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카 비중은 지난해 27.4%에서 올해 32.8%로 증가하며 가솔린을 누르고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연료타입에 올랐다.
현지에서는 하이브리드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도요타그룹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저가 전기차까지 쏟아져 나오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고전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는 전망이 나왔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기아, 최적 비용의 자동 충전…네덜란드 스마트 충전ㆍ미국 V2H 도입
-
차량 특화 상품부터 라이프스타일 등 커뮤니티 커머스 '기아샵' 오픈
-
테슬라, EU 시장 반토막 '주가ㆍ판매' 동반 급락... 시총 1조 달러 붕괴
-
'신의 눈' 탑재, BYD 젊은 세대 겨냥한 전기 세단 Qin L EV 티저 공개
-
나치 문양에 총격까지...테슬라 충전소 · 전시장 · 자동차 무차별 공격 확산
-
기아, 젊은 세대와 소통 LoL 아라비안 리그 후원... e스포츠 마케팅 확대
-
미국 배터리 산업의 조용한 혁명, 정책 변화에도 성장 지속될까?
-
KGM, 불가능해 보였던 2년 연속 흑자... 곽재선 회장 판로 확장 통했다
-
로터스는 로터스가 끝이 아니었구나...현대차와 기아 승차감 일취월장 비결
-
[EV 트렌드] BMW, 차세대 전기차 퀀텀 점프 더 싸고 더 멀리 갈 것
-
람보르기니 '레부엘토ㆍ우루스 SEㆍ테메라리오' 전동화 라인업 수상 행진
-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겨울 왕국으로 변한 스위스에서 최초 공개
-
벤츠, 게임체인저 '고체 배터리' 세계 최초 실차 테스트… 999km 주행
-
현대차·기아-삼성SDI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 공동 마케팅도 추진
-
KGM 수출이 통했다, 2년 연속 흑자 달성... 무쏘 EV 등 신차로 바람몰이
-
'전기차 당장 빼' 트럼프, 연방 정부 건물 내 8000개 전기차 충전소 폐쇄
-
한 때 최고급 사양으로 불렸던 'CD 플레이어'... 아직 4대가 남았다
-
테슬라, 모델 3 · 모델 Y 파워 스티어링 리콜 'OTA 업데이트로 끝?'
-
실구매 3000만 원대… 국내 첫 전기 픽업 '무쏘 EV' 사전 계약 돌입
-
매우 긍정적...아이오닉 5 신규 구매자 74%, 타브랜드에서 갈아탄 소비자
- [유머] 투표 안한다고 욕먹는 2030의 진실
- [유머] 가서 살면 매달 400만원 줌
- [유머] 피부가 가려워서 119 응급차 부른 40대 여성
- [유머] 전설의 자취생 3대 괴물
- [유머] 펜싱검에 새겨진 멋진 문구
- [유머] 위안부 할머니 8명 이름 삭제
- [유머] 스포 떡상한 샹크스스포
- [뉴스] '숭고한 희생 절대 잊지 않겠다'... 배정남, '광복 80주년' 맞아 1950년 태극기 공개
- [뉴스] H.O.T. 6년 만에 완전체 사진 공개... '전성기 비주얼 그대로네'
- [뉴스] '새 박사'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 별세... 향년 84세
- [뉴스] 폭우에 '흙탕물'로 도로 침수되자, 맨손으로 쓰레기 건져올린 '빗속 영웅'
- [뉴스] '다큐 3일' 촬영장에 폭발물 협박, 유튜브 댓글 남긴 고교생 서울서 검거
- [뉴스] 임신부 수영장 이용 막은 스포츠센터... '유산 우려 때문'
- [뉴스] 알바생 '부탁' 들어줬다가 한 순간에 '전과자'된 식당 사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