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23[칼럼] 생사의 기로, 열 수 없는 문...불타는 전기차, 바라만 봐야 하는 소방관
조회 1,20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0-28 11:25
[칼럼] '생사의 기로, 열 수 없는 문' 불타는 전기차, 바라만 봐야 하는 소방관
[김필수 칼럼]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자동차 안전이 위협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제작사들은 지난 130년 동안 꾸준하게 자동차 안전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전기차 안전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하겠다.
대표적인 것이 실시간 무선 업데이트 OTA(Over The Air)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작사들은 OTA가 상황에 따라 차량의 안전장치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도입을 꺼렸다. 그러나 테슬라가 OTA를 이용해 더 똑똑한 차로 진화하는 것을 보면서 모든 전기차에 기본 시스템이 됐다.
미래 모빌리티가 '움직이는 가전제품' 또는 '움직이는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OTA는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차량의 소프트웨어 강화가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동수단에 대한 OTA는 안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언제든 '흉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전기차의 안전 인식이 낮은 이유는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누구나 쉽게 제작이 가능한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단순한 구조의 전기차는 자본만 있다면 규제나 문턱 없이 누구나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안전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글로벌 전기차 제작사의 전기차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탑승자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이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례도 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테슬라 전기차에서 발생한 충돌 화재 사고가 대표적이다.
정확한 사고 경위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화재가 발생한 후 운전자가 뒷좌석으로 이동해 탈출을 시도했지만 문을 열지 못해 결국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였다. 유사한 사고는 세계 여러 곳에서 발생했다.
중국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화웨이 전기차에서 탑승자 3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현장에서는 소방대원이 도착해 있었지만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화재가 순식간에 번지고 열폭주가 발생하는 특성상 내연기관차 대비 골든 타임이 매우 짧다.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대책이 탈출이지만 문이 열리지 않아 대피를 할 수 없었다면 이는 매우 심각하고 치명적인 차량의 결함이라고 지적할 수 있다.
이러한 지적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던 것이다. 수년 전 국회에서 '자동차 비상시 안전에 대한 정책토론회'에서도 긴급 상황에서 테슬라 차량의 탈출방법에 대한 논의가 집중 거론됐다. 당시 테슬라 차량의 매립식 도어 핸들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지만 산업부 공무원이 미국 측에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선에서 마무리가 됐다.
이후 적극적으로 전기차의 안전장치에 대한 후속 대책이 논의 됐다면 이번과 같은 안타까운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전기차 운전자들에 대한 긴급 상황에서의 안전 조치 요령을 제대로 알리는 일도 시급하다.
하지만 화재와 같은 매우 긴급한 상황에서 운전자 대부분은 직관적 행동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행동이 앞서게 된다. 테슬라의 기계식 도어 핸들처럼 뒷좌석 도어 트림 바닥을 들추고 스위치를 찾아서 문을 여는 차분한 행동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따라서 테슬라를 비롯한 모든 전기차는 전원이 나가도 기계적 시스템을 이용해 바로 문을 열고 탈출할 수 있도록 도어 손잡이 위치를 가장 상식적인 위치에 둬야 한다. 매립식 손잡이의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또는 눈에 잘 띄고 쉽게 다룰 수 있는 노출 손잡이가 반드시 필요하다.
화재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이 문을 열지 못해 승객을 구출하지 못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더 이상 벌어져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美 에너지부 스텔란티스 · 삼성SDI 합작법인에 76억 달러 대출 지원
[0] 2024-12-03 16:25 -
KG 모빌리티, 가솔린-LPG 두 가지 연료 사용하는 바이퓨얼 라인업 확대
[0] 2024-12-03 16:25 -
BYD, 지난 분기 포드 제치고 글로벌 6위 완성차 제조사로 부상
[0] 2024-12-03 16:25 -
현대차, 고령화ㆍ벽오지 맞춤형 수요 응답 교통 서비스 보령시 '불러보령' 개시
[0] 2024-12-03 16:25 -
재규어, 차세대 전기차 방향성 보여 줄 콘셉트카 이미지 공식 발표전 유출
[0] 2024-12-03 16:25 -
11월 국산차 실적, 르노코리아 세 자릿수 반등 외 '처참한 내수 판매'
[0] 2024-12-03 16:25 -
기아, 2024년 11월 26만 2,426대 판매
[0] 2024-12-03 16:00 -
GM 한국사업장, 11월 총 49,626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
[0] 2024-12-03 16:00 -
르노코리아, 2024년 11월 총 1만5180대 판매
[0] 2024-12-03 16:00 -
KGM, 11월 총 8,849대 판매, 전년 동월대비 26.4% 증가
[0] 2024-12-03 16: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만트럭 신형TGX트랙터, 韓 고속도로825km 연비테스트...연간 400만원 절감
-
다임러 트럭 3분기 매출 3% 증가...올해 글로벌 누적 판매량 38만 대 돌파
-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첫 삽...정의선 회장 100년 기업, 전동화 시대를 향한 시작
-
현대차기아,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제스처 인식과 노면 프로젝션 등 전시
-
국제운전면허증 '경찰서 안가고 비대면 발급' 가능...신청 후 등기 수령
-
도요타 5세대 프리우스 사전 계약...확 달라진 '성능ㆍ외관ㆍ실내'에 주목
-
[EV 트렌드] 볼보 럭셔리 전기 미니밴 'EM90'... 1억 5000만원 · 720km 달려
-
[아롱 테크] 지지직~~~어느 날 자동차에서 사라진 'AM 900키로 헤르츠'
-
[시승기]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433km, 이질감 전혀 없는 기대 이상의 주행감
-
[김필수 칼럼] 법인차 녹색 번호판 가격 기준 '그랜저' 수준으로 낮춰야
-
현대차 그룹 '2023 자율주행 챌린지' 서킷 추월 성공한 건국대 최종 우승
-
현대차그룹 ‘2023 자율주행 챌린지’ 개최
-
르노코리아,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추가 고객 혜택 마련
-
현대차그룹, 재난현장 소방관 위한 회복지원차 전달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제4회 ‘KAIDA 젊은 과학자상’ 수여
-
현대성우쏠라이트 ‘AAPEX 2023’ 전시 성료
-
중국 1~10월 전동화차 판매 BYD 점유율 36%로 1위/테슬라는 7.8%
-
시속 180km 서킷 달리는 자율주행차, 현대차그룹 '2023 자율주행 챌린지' 개최
-
현대차그룹,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개조한 맞춤형 특장 버스 소방관 회복지원차 전달
-
한국수입차협회, 제4회 ‘KAIDA 젊은 과학자상’ 김봉섭 연구개발실장 선정
- [포토] 야한 노출
- [포토] 동남아 AV배우
- [포토] 포켓걸스민채
- [포토] 피부 미인
- [포토] 환상적 몸매
- [포토] 여친의 섹시 몸매
- [포토] 얼짱 여대생
- [유머] 전화번호 바꿨더니 매일 오는 연락
- [유머] 일본 슈퍼 근황
- [유머] 바둑기사의 놀라운 기억력
- [유머] 인도로 여행간 여자 연예인들
- [유머] 배추먹는 댕댕이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유머] 틀딱 상담소
- [뉴스] [속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 [뉴스] 제주 서귀포서 1톤 트럭·카니발 충돌... 4명 심정지, 4명 중경상
- [뉴스] '족보가 족발보쌈세트?'... 서울대 신입생들 전원 '문해력 저하' 때문에 글쓰기 시험 본다
- [뉴스] 이수근, 대출 사기당한 '무물' 출연자 위로하며...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한 사람 제대로 된 삶을 살겠냐'
- [뉴스] '너무 무서운 마음 들었다'... 박서진, '군면제' 거짓말 논란에 정신과 진료내역 공개
- [뉴스] '해바라기' 허이재, 8년 만에 공식 석상 올라... 몰라보게 달라진 얼굴 눈길
- [뉴스] 분유통 사본 적 없다는 한가인, '모유 부심' 터졌다... '나를 이길 사람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