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29[시승기] 'AI 하이브리드 시대가 왔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HEV
조회 2,18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0-11 11:25
[시승기] 'AI 하이브리드 시대가 왔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HEV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인간처럼 학습하고 추론하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그동안 클라우드 서버를 사용하던 것에서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와 같은 별도로 구동되는 제품으로 온 디바이스 형태로 발전한 AI는 그 영역을 가리지 않고 일상으로 더욱 빠르게 확산 중이다.
그리고 이런 인공지능 열풍은 자동차 분야로 확대되며 최근 시승한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에서도 만날 수 있다.
총 다섯 가지로 구분된 주행 모드 중 가장 눈에 띈 부분은 단연 AI 모드. 낯설지만 한편으로 익숙하게 다가온 AI 모드는 운전자 주행 패턴을 분석해 자동으로 차량의 성능을 설정하는 모습이다. 이 결과 스티어링 휠을 더 자주 접할수록 운전은 더욱 편하고 그제야 각종 편의사양도 눈에 띄었다.
대시보드를 가득 채울 만큼의 각각 12.3인치 3개로 구성된 화려한 디스플레이는 그 안으로 각종 인포테인먼트 또한 만재해 실내에서도 지루할 틈을 허락지 않는다.
또 무엇보다 이전 하이브리드와 차별화된 사실상 순수전기차에 가깝게 늘어난 전기 주행 거리는 해당 모델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 지난 8일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국내 하이브리드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연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를 만나봤다.
먼저 해당 모델은 지난 6월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글로벌 최초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한 잡음이 있었지만 상품성만 놓고 본다면 기존 르노코리아에서 선보였던 차량들과는 확연히 다른 콘셉트를 유지한 부분에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
그랑 콜레오스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780mm, 1880mm, 1705mm에 휠베이스 2820mm로 동급 경쟁모델인 기아 '쏘렌토'와 비교해 전장과 전폭에서 각각 35mm, 20mm 작지만 휠베이스는 단 5mm 짧은 정도로 나름 합리적 공간 구성을 갖췄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 프런트 그릴의 경우 르노 로장주 엠블럼을 닮은 시그니처 패턴을 차체와 동일한 컬러로 표현해 차량의 강렬한 개성을 나타낸다. 이 부분에서 조금의 호불호가 예상되지만 실제로 본다면 짐작보다는 덜 어색한 디자인이다.
또 그랑 콜레오스 측면부는 독특하게 적용한 벨트라인과 더불어 긴 휠 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20인치 휠 등으로 강인한 인상을 전달하고 후면은 중앙에 로장주 엠블럼을 배치해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강조하고 최신 크리스털 3D 타입 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좌우로 넓게 탑재해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내는 국산차에서 처음 접하는 각각 12.3인치로 구성된 TFT 클러스터, 센터 디스플레이, 동승석 디스플레이 등 총 3개의 스크린으로 구성된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의 적용이 특징이다. 여기에 25.6인치 대화면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탑재되면서 막강한 디지털 시스템을 구성했다.
또 해당 디스플레이는 퀄컴의 파워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신 안드로이드 OS가 적용되면서 보다 편안하고 간편한 조작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각 스크린이 모두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도 뛰어난 연결성을 갖췄다.
예를 들어 운전석 클러스터는 계기판 기능과 함께, 지도 데이터를 띄울 수 있는 등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센터 디스플레이는 차량 내 각종 편의장치 조작은 물론 내비게이션, 음악, 영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동승석 디스플레이의 경우 디즈니플러스, 티빙, 쿠팡플레이, 왓챠, 애플 TV 등의 시네마 OTT 서비스는 물론 네이버 웨일 웹 브라우저를 통한 유튜브, 소셜미디어 및 뉴스 검색 등을 블루투스 이어폰을 통해 운전자와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분도 눈에 띈다.
또 각 디스플레이 간 필요한 정보의 이동도 가능해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실행 중인 내비게이션 화면은 운전석 클러스터 화면으로 손쉽게 전송할 수 있다.
운전만 해본 입장에선 동승석 디스플레이 사용 빈도와 관련해 약간의 의문이 들지만 정차 중 이런저런 조작을 해 본 결과는 예상보다 빠른 반응이 우선 만족스럽다.
다만 주행 중 차량 외부에서 투과되는 빛과 앞 유리의 반사 등 시야를 방해할 요소가 많고 무엇보다 2열도 아닌 1열 동승석에서 따로(운전자 시야에선 해당 디스플레이를 볼 수 없음) OTT 서비스를 즐기는 누군가의 모습은 상상만으로 운전자에게 스트레스 요인이다.
이밖에 그랑 콜레오스 실내는 앞서 언급한 외부에서 보기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구성하고 있었다. 2열 공간의 경우 320mm의 넉넉한 무릎 공간을 확보하고 바닥도 마치 전기차와 같이 평평하다. 또 트렁크 적재 공간은 뒷좌석 폴딩 시 최대 2034리터까지 활용 가능해 다방면으로 사용 가능해 보인다.
2.0 가솔린 터보에 앞서 먼저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버전의 경우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 그리고 1.64kWh 배터리, 각각 100kW 구동 전기 모터와 60kW 시동 모터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한다.
이를 통한 해당 모델의 시스템 최고 출력은 245마력, 최대 토크 32.6kg.m로 특히 시속 40km 이하 주로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한 부분이 눈에 띈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실제 주행에서 실제로 도심 대부분을 순수전기차와 다르지 않은 주행 패턴을 보였다. 그리고 가끔 가솔린 엔진이 개입하는 시점에도 불쾌한 소음과 진동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실내는 정숙하다.
또 웬만큼 오르막에서도 여느 하이브리드와 다르게 가솔린 엔진은 좀처럼 작동하지 않고 가속 페달에 힘을 조금 더할 때도 엔진 개입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이때 엔진의 존재감에 대한 의문이 들 때면 조금 속도를 더하거나 스포츠로 주행 모드를 변경할 경우에 엔진에서 약간의 떨림과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전반적인 주행 성능은 중고속 이상의 영역에서 경쟁모델 대비 추월 가속력이 아쉬운 부분을 제외한다면 그 이하의 속도에선 더 없이 고요하고 편안한 패턴을 보인다. 서스펜션 반응도 2열 탑승자까지 고려한 듯 부드러운 세팅을 보이고 무엇보다 화려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만큼이나 다양한 주행 편의 및 안전 사양이 매력적이다.
참고로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에는 지능형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장치, 자동 차선 변경 보조 장치가 결합된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 주행보조시스템을 전트림 기본 탑재하고 국내 처음으로 도심 도로까지 반영한 ADAS 전용 지도를 스트리밍으로 제공한다.
한편 해당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3777만 원부터 4352만 원으로 구성된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LG 엔솔, GM 합작 美 미시간 랜싱 배터리 공장 지분 10억 달러 인수
[0] 2024-12-04 14:25 -
현대차·기아, 5년간 100억원 투자 인도공과대 3곳과 배터리·전동화 공동 연구
[0] 2024-12-04 14:25 -
국토부, 현대차 · BMW · 벤츠 등 5개사 84개 차종 29만 대 리콜
[0] 2024-12-04 14:00 -
기아, 미국에서 '스포티지 · 텔루라이드 · K4' 강력한 수요로 순항 중
[0] 2024-12-04 14:00 -
수입차 시장도 '꽁꽁' 11월 3.9%감소...베스트셀링카 '테슬라 모델 Y'
[0] 2024-12-04 14:00 -
KGM, 동절기 차량점검 서비스... 공임 및 순정용품몰 액세서리 할인 이벤트
[0] 2024-12-04 14:00 -
美 에너지부 스텔란티스 · 삼성SDI 합작법인에 76억 달러 대출 지원
[0] 2024-12-03 16:25 -
KG 모빌리티, 가솔린-LPG 두 가지 연료 사용하는 바이퓨얼 라인업 확대
[0] 2024-12-03 16:25 -
BYD, 지난 분기 포드 제치고 글로벌 6위 완성차 제조사로 부상
[0] 2024-12-03 16:25 -
현대차, 고령화ㆍ벽오지 맞춤형 수요 응답 교통 서비스 보령시 '불러보령' 개시
[0] 2024-12-03 16: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2024년 용의 해에서 영감' 롤스로이스모터카, 한정판 비스포크 컬렉션 공개
-
르노코리아, 설 명절 앞두고 중소 협력사 73곳에 물품대금 앞당겨 지급
-
기아, 맞춤형 제작 가능 중형표준차량ㆍ소형전술차량 'WDS 2024’ 방산전시회 참가
-
설 연휴 전기차ㆍ수소차 장거리 걱정 마세요. 환경부 충전 특별대책
-
'얼굴 바꾼 대형 PHEV 세단'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출시
-
현대차 인증 중고차 100일, 올해 1만 5000대...물량 확보 총력, 3월부터 전기차도
-
GM 실판 아민 부사장 韓, 핵심 시장 창출...올해 이쿼녹스 EV 등 신차 4종 출시
-
테슬라 美서 판 220만 대 리콜, NHTSA '글꼴 크기 너무 작아' 충돌 위험
-
북유럽 강추위 뚫고 멈출 때까지 달리는 '전기차 테스트' 중국산 반전 압승
-
[EV 트렌드] '놓치지 않을거예요' 볼보, XC90 · XC60 등 주요 차종 업데이트 예고
-
볼보자동차 작년 매출 97년 역사상 최대...폴스타 지분 中 지리 홀딩스로
-
현대차ㆍ기아 美 1월 판매 감소세로 출발, 지난해 대비 6.12% 줄어
-
[시승기] 벤츠, 11세대 E 클래스 '완벽한 비주얼 변신 다만 보이지 않는 아쉬움'
-
(종합) 완성차 1월 총 61만 4473대로 5.5% 증가...전기차 700대 아래로 급감
-
현대차 1월 글로벌 시장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31만 5555대 판매
-
GM 한국, 1월 판매 전년동월대비165.8%증가...전략 차종 수출 호조
-
르노코리아 '2000선도 깨졌다' 1월 내수ㆍ수출 합쳐 1871대...81.4% 감소
-
기아, 산뜻한 출발...1월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4.2% 증가한 24만 4940대 기록
-
KG모빌리티 1월 판매 전년 동월비 16.6% 감소한 9172대, 내수는 반토막
-
테슬라, 친환경 전기차 만들면서 뒤로는 유해물질 무단 폐기로 소송당해
- [유머] 가격이 특이한 붕어빵 가게
- [유머] 전화번호 바꿨더니 매일 오는 연락
- [유머] 일본 슈퍼 근황
- [유머] 바둑기사의 놀라운 기억력
- [유머] 인도로 여행간 여자 연예인들
- [유머] 배추먹는 댕댕이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뉴스] 드라마 촬영 중인 줄... 군대 간 송강, 짧은 머리에도 빛나는 비주얼+한층 듬직해진 근황
- [뉴스] '尹 대통령 탄핵은 안 된다'... 국민의힘, '반대 당론' 확정
- [뉴스] [속보] 한동훈 '윤 대통령 탄핵안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 [뉴스] '계엄군 총 찹겠다는 생각은 못해'... 몸싸움 벌인 민주당 대변인, 눈물 보였다
- [뉴스] '계엄 소동'에 12월 매출 걱정하는 자영업자들... '10시 30분 이후로 주문 끊겨'
- [뉴스] [속보] 尹, 김용현 사의 수용... 신임 국방장관에 최병옥 사우디 대사 지명
- [뉴스] 尹 '계엄 해제'에 실망한 정유라...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