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34벤츠 EQE 파라시스 배터리 무상 점검 날벼락...작은 흠집에 교체비 7000만원
조회 1,30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9-30 17:25
벤츠 EQE 파라시스 배터리 무상 점검 날벼락 '작은 흠집에 교체비 7000만원'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로부터 배터리 무상 점검 안내 문자를 받고 서비스센터를 찾았다가 수천만 원대의 배터리 교체 비용 견적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화재 사고 이후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고 같은 달 14일부터 전국 75개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모든 전기차에 대한 무상 점검에 들어갔다.
작년 3월 1억 300만 원을 주고 EQE 350+를 구매한 문 모 씨(전북 전주시)도 지난 26일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다. 문 씨는 오토헤럴드와 통화에서 '인천 화재 사건과 같은 배터리(파라시스)를 탑재하고 있어 불안한 마음에 벤츠가 무상으로 전수 조사를 한다고 해서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라고 했다.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서비스 센터는 점검 과정에서 하부에 있는 배터리 바닥에 작은 흠집을 발견했다. 문 씨도 직접 배터리 하부에 깊이 3mm가량의 움푹 팬 흠집을 확인했다.
문 씨는 '지금까지 운전하면서 차체 하부에 흠집이 날 정도의 충격을 받은 기억이 없다'라고 했지만 센터는 '가늘고 약한 철사 같은 것을 밟으면서 지나가는 경우도 더러 있다'라고 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센터에서는 '2mm 이상 깊이의 손상이 발생하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는 지침이 있었다'며 배터리 교체를 권고했다.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으면 지침상 차량 출고를 할 수 없다고도 했다.
문제는 배터리 교체 비용이 무려 7000만 원에 달했다는 점이다. 문 씨는 '차량 가격의 70%에 달하는 엄청난 가격에 놀랐지만 소비자 과실 때문이라는 벤츠 주장에 혹시 모든 비용을 내가 부담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많았다'고 했다.
다행히 배터리 교체 비용을 보험사가 부담하는 것으로 협의가 되고 있지만 문 씨는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벤츠의 품질 그리고 소비자 대응이 무책임했다는 점에 분노하고 있다.
문 씨는 '고가의 프리미엄 차를 구매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배터리 보호막 등 구조적인 취약성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벤츠 코리아는 아무 책임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라며 '차량 출고를 막으면서도 대차도 해 주지 않았다'라고 했다.
또한 '지금 보험사는 전손 처리를 얘기하고 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1억을 주고 산 차가 1년 만에 7000만 원이 될 수도 있다'라며 '이것도 보험사가 현재 같은 모델의 시세나 이런 걸 따져 보고 결정을 한다고 해 더 낮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문 씨는 '운전 중에 발생한 본인 과실이라고 해도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에서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가 많아 더 화가 난다'라며 '아파트 지하 주차장 주차도 못 하고 이번 일로 벤츠에 너무 실망스럽고 다시는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는 지난해 10월 EQS SUV와 EQA 두 전기차의 실물 정면 테스트 차량을 지난 5월 한국으로 직접 들여와 고장력판 보호막에 둘러싸인 고전압 배터리가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문 씨의 사례처럼 가벼운 외부 충격에 고전압 배터리의 보호막이 쉽게 파손되고 본체에 교체가 필요한 수준의 흠집까지 발생했다는 점에서 벤츠 전기차의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문씨는 '인천 화재 때도 그렇고 점검 과정에서 작은 흠집이 발견되고 이런 비슷한 사례가 좀 많다고 들었다'라며 '그러다 보면 또 화재가 날 수 있을 텐데 설계 결함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벤츠 전기차를 타고 있는 다른 사람들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GM, 2025년 전기차 부문 손실 줄이기 위해 인원 감축 단행
[0] 2024-11-21 14:45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국내 유망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독일 본사 방문
[0] 2024-11-21 14:45 -
아빠들 고민 많아지겠네...현대차 전동화 대형 SUV '아이오닉 9' 공개
[0] 2024-11-21 14:45 -
강인함과 럭셔리를 갖춘 퍼포먼스 마스터 '올 뉴 디펜더 OCTA' 사전 계약
[0] 2024-11-21 14:45 -
기아 허권행 선임 오토컨설턴트, 그랜드 마스터 등극...29년간 연평균 139대 판매
[0] 2024-11-21 14:45 -
현대차, 소형 상용 ST1 샤시캡 특장 업체 대상 제품 소개 및 프로젝트 사례 공유
[0] 2024-11-21 14:45 -
창립 10주년 맞는 제네시스,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 내년 1분기 오픈
[0] 2024-11-21 14:45 -
[EV 트렌드] 中 샤오미, 올해 판매 목표 13만 대로 상향 조정... 강력한 수요 영향
[0] 2024-11-21 14:45 -
전방에 사고...현대차·기아-한국도로공사, 실시간 교통 정보 서비스 개발
[0] 2024-11-21 14:45 -
타타대우모빌리티, 트럭도 한파 대비...찾아가는 'AS 최고반장’ 캠페인
[0] 2024-11-21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그룹, 국내 8개 대학과 차량 고장 예측 PHM 기술 공동 연구체계 구축
-
메르세데스 트로피 한국 대표팀, 2024 월드 파이널 우승… 2년 연속 우승 쾌거
-
한국타이어, BMW 7세대 고성능 세단 ‘M5’에 최적화된 '벤투스 S1 에보 Z' 개발
-
국산차 수입차 가릴 것 없이 '볼보자동차' 1등, 품질 만족도 5년 연속 쾌거
-
현대차그룹 후원, 예술·기술·비즈니스 융합 프로젝트 ‘2024 제로원데이’ 개최
-
[EV 트렌드] 글로벌 수요 9월 31%↑, 전기차 늘기는 했는데 10대 중 6대 중국
-
현대차∙기아, 수치만 입력하면 끝 '프레스 금형 자동설계 시스템' 최초 개발
-
기아 타스만 티저 공개, 실루엣 하나로 끝 장...사우디 제다모터쇼서 데뷔
-
포르쉐, 신형 911 GT3 티저...우리가 기다리던 그 스포츠카. 18일 최초 공개
-
현대차, 다부지고 공격적으로 변신한 '인스터 크로스' 공개...최대 360km
-
현대차그룹-국토교통부,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조기 시행 MOU 체결
-
[2024 파리 모터쇼] 미니, 고성능 전기차 'JCW 일렉트릭과 에이스맨' 공개
-
[2024 파리 모터쇼] '여전히 귀여운 전기 사륜차' 시트로엥 아미 버기 비전
-
[2024 파리 모터쇼] 알핀, 'A390 베타' 브랜드 최초 크로스오버 콘셉트
-
[2024 파리 모터쇼] 무려 1000km 달리는 수소전기차, 르노 '엠블렘 콘셉트'
-
잘 되는 집, 이유가 있다. 볼보 상품성 만족도 1위...테슬라보다 못한 도요타
-
볼보자동차, 즉시 출고 ‘XC40 블랙 에디션’ 온라인 판매 7분 만에 전량 완판
-
현대차, 파주시ㆍ고등기술연구원과 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족 도시 조성 업무협약
-
[2024 파리 모터쇼] 르노의 도시형 순수전기차 제안 '르노 4 E-Tech 일렉트릭'
-
[2024 파리 모터쇼] 다치아, 첫 콤팩트 SUV '빅스터'… 파워트레인 옵션 3개
- [유머] 요즘 일본 성생활
- [유머] 김병만으로 알아보는 현재 법체계
- [유머] 싱글벙글 역대급 호황인데 사람이 없다던 조선소 근황
- [유머] 친구 아내 알몸봤다가 쳐맞은 썰
- [유머] 두사람은 문제아지만 최강
- [유머] 비누를 신속히 주워야 하는 이유
- [유머] 싱글벙글 아기돼지촌
- [뉴스] '내 바지 내놔'... 지드래곤, 속옷만 입은 파격 패션 선보여
- [뉴스] 친구 14명 죽인 태국 '청산가리女'... 사형 선고 법정서 웃으며 대화
- [뉴스] '오토홀드 걸고 조수석 간 사이에'... 벤츠 전기차, 식당 돌진해 4명 병원 실려가
- [뉴스] 산후조리원서 일주일된 '장애' 신생아 질식사... 경찰, 수사 나서
- [뉴스] 한밤중 고속도로 달리는데 갑자기 날아든 '20cm' 쇳덩이... '아내가 죽을 뻔했습니다'
- [뉴스] 포스코·삼성·외국계 법인까지 30년간 대기업 다녔는데... 5개월째 취준하는 '퇴직 아빠'의 고민
- [뉴스] 서울 한복판 도로에 '벤츠' 세우더니... 사이드미러 부수고 난동부린 20대 여성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