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26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9-13 11:00
제네시스-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트너십 첫 번째 전시… '이불' 신작 4점 공개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이불, Long Tail Halo》 전시 전경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제네시스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트너십의 첫 번째 전시인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이불, Long Tail Halo'전이 미국 뉴욕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12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했다.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된 ‘파사드 커미션’은 매회 새롭게 선정된 작가의 대형 설치 작품을 미술관 파사드에 전시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대표적 현대미술 전시 시리즈로, 제네시스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파트너십에 의해 올해부터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미술관 파사드에서 펼쳐지는 해당 전시는 미술관 외부에서도 작품을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제네시스는 보다 많은 글로벌 관객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이불 작가 © Lee Bul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의 첫 번째 작가로 참여한 ‘이불’은 1980년대 후반부터 조각과 회화, 퍼포먼스,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유토피아의 환영과 역사의 거대한 흐름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대표적 현대미술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이불, Long Tail Halo'전에서 작가는 인류가 오랫동안 갈망해온 ‘완전성’에 대해 되묻는 대형 신규 설치 작품 4점을 선보인다. 이번 신작은 인간과 유사한 형상의 작품 2점과 동물 형상의 작품 2점으로 구성됐으며, 작가는 폴리카보네이트 등의 소재를 사용한 고도의 수작업으로 특유의 노동 집약적 작업 방식을 활용했다.
미술관 정문 입구 양쪽에 위치한 인간 형상의 두 작품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컬렉션을 연상시키는 그리스-로마 양식, 큐비즘, 미래주의적 작품 등의 형상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바로 옆 좌대의 두 작품은 작가의 수호자 역할을 했던 반려 동물에서 착안해 파편화된 프리즘 조각의 폭포 위에 구부리고 있는 동물의 모습을 표현했다.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이불, Long Tail Halo》, CTCS #1, 스테인레스 스틸,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탄소섬유, 페인트, 폴리우레탄, 2024 ©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사진: Eugenia Burnett Tinsley
각각의 작품들은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대화를 나누는 듯한 구성으로 진보와 완전성에 대한 인간의 영원한 열망을 표현하고, 그 안에 내재된 시행착오와 불완전성의 이면을 동시에 암시하고 있다. 작가의 신작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내년 5월 27일까지 진행된다.
맥스 홀라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장 겸 CEO는 “이불의 작품은 과거로부터 온 강렬하고 혼합적인 형태를 기반으로 인간의 복잡성을 탐구하고, 현재에 대한 기대감과 미래를 향한 두려움을 주제로 이야기한다”며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을 통해 작가가 미술관의 5번가 파사드와 소통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과 함께 12일에는 이불 작가의 지난 작품 세계를 돌아보고 이번 신작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아티스트 토크’, 14일에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고 자신만의 피규어를 직접 만들어 보는 ‘오픈 스튜디오 – 미래적 인물’ 체험 등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다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전시는 이불 작가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혼종성’에 대한 개념을 현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세계 관객들에게 공간과 시간의 경계를 초월한 깊이 있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호인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제네시스 '또 다른 결심' 초대형 전기 SUV 네오룬 · 고성능 GV60 마그마 콘셉트 공개
-
기아, 벤츠 EQ 실버 애로우 디자이너 전격 영입...유럽 디자인센터장 선임
-
[뜨거운 희망, 양승덕의 국밥 기행 4] 지나갔으므로 들러야 했던 '함창 굴다리식당'
-
별걸 다 파네...테슬라, 사이버트럭 콘셉트 영감 '사이버해머' 출시
-
MINI 코리아, ‘MINI 헤리티지 & 비욘드’ 개최
-
혼다코리아, 라이딩 시즌 오프닝 행사 ‘2024 혼다데이 인 춘천’ 성황리 종료
-
폭스바겐 ID.4, 수입차 최대 보조금으로 모두를 위한 차 포지셔닝 강화
-
현대차그룹,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 개최
-
25년을 기다렸는데...美 일본 경차 등록 불허로 시끌...환경ㆍ안전 문제 심각
-
고객 데이터 팔던 GM, 집단소송에 '백기'… 현대차 · 기아 향후 행보 주목
-
고-카트 필링 미니 헤리티지 & 비욘드 개최 '브랜드 역사와 미래 한눈에'
-
현대차그룹,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 개최...불확실성 시대 상호 협력
-
BMW 그룹 '2024년 투자의 정점' 전 세계 주요 거점에 전동화 사슬 구축
-
[기자 수첩] BYD '1만 달러' 전기차, 세계가 초긴장...만만하게 보는 한국
-
현대차그룹, 사우디 RSG와 MOU...수소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
-
BMW, 내년 양산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에 V2H 등 양방향 충전 적용
-
[EV 트렌드] '전동화 가속' 아우디 2025년까지 A6 e-트론 등 20개 신차 출시
-
이게 다 LPG 때문...전기트럭 사겠다는 사람 급감...실주행 거리 불만 가장 커
-
지엠 이머전 위크, 선 굵은 차 쉐보레 트랙스ㆍ타호, GMC시에라 전시 및 시승
-
현대차그룹, 초고속 충전 'E-pit' 내년까지 500기 구축...충전 불편 해소 기대
- [유머] 내향인이 천재가 되는 순간
- [유머] 비오는날 배달시키면 안되는 이유
- [유머] 싸구려 입맛들의 특징
- [유머] 진상 손님 참교육
- [유머] 한 호두과자점의 안내문
- [유머] 원룸에 지인방문시 3천원 내라는 집주인
- [유머] 현대인이라면 몸에 나쁜습관 하나쯤은 중독되어 있다
- [뉴스] 폭염 속 쓰레기 집에 2살 아이 3일간 방치... '남친 만나러 갔다' 20대 엄마의 충격 고백
- [뉴스] 출동 중 배에서 음주·낚시 즐긴 해경... 징계받자 '사기진작'이라며 소송까지
- [뉴스] 김문수 '이재명 정부, 국민에게 증시 계엄령 수준 조세 폭탄 던져' 세제 개편안 강력 비판
- [뉴스] '게임하듯 살인'... 2년 전 오늘(3일),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범 최원종의 충격적 범행
- [뉴스] 모바일 청첩장 조심하세요... '피싱 문자 10건 중 3건'
- [뉴스] 밖은 35도, 안은 영하 12도... 역대급 폭염에 24시간 풀가동 중인 '얼음 공장' (영상)
- [뉴스] '호남에 보답하겠다'... 정청래, 당대표 취임 첫날 '나주 수해 현장'서 복구 작업 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