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70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차는 무조건 정지...공포감 주는 급발진 주장 일축
조회 1,58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9-12 17:25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차는 무조건 정지' 공포감 주는 급발진 주장 일축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12일,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 룸에서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설명회'를 열었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차는 무조건 감속 및 정차한다.' 이호근 교수(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는 12일 열린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설명회”에서 '가속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는 정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주관한 이날 설명회에서 이 교수는 '자동차의 제동력은 차량 중량 및 속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보다 더 크게 설계됐으며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기능을 통해 제동 신호와 가속 신호를 동시에 보낼 때, 제동 신호를 우선하게 돼 있다'라며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자동차는 무조건 속도가 줄고 정차한다”고 강조했다.
대덕대학교 이호근 교수가 ‘브레이크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논란이 있는 급발진 의심 사고 운전자들이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라고 하는 주장이 공학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의미다. 브레이크등 점등 여부로 급발진 논란이 일고 있는 것도 일축했다. 이 교수는 '브레이크등은 브레이크와 직접 연결한 전자식이 아닌 전기식 장치다'라며 '브레이크 스위치가 고장이 난다고 해도 브레이크는 작동한다'라고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급가속 사고 등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EDR(Event Data Recorder. 사고기록장치)의 신뢰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최영석 차지인 대표(한라대 스마트모빌리티 공학부 객원 교수)는 'EDR은 전 세계에서 수만 건 이상의 교통사고 분석에 활용하는 법적 신뢰성을 확보한 장치'라며 '전용 장비로 추출 및 암호화하므로 조작도 불가능하다'라고 했다.
또한 'EDR에 기록되는 데이터에 오류가 있으면 이런 상황까지 판단해 저장한다'라며 오류 가능성을 일축했다. 최 교수는 특히 '제조사가 EDR을 공개하면 급발진의 책임이 명확해질 것이라는 주장에 따라 2015년부터 공개를 했고 지금은 데이터 분석도를 높이기 위해 저장 항목을 추가하는 기준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라고 했다.
한라대학교 스마트모빌리티 공학부 객원 교수(차지인 대표) 최영석 교수가 EDR(사고기록장치)의 작동 원리 및 신뢰도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16년을 근무하고 현재 대법원특수분야감정인으로 있는 박성지 교수(대전보건대)가 ‘급발진 의심 사고 분석 절차’를 설명하면서 공개한 급가속 사고 차량의 EDR 데이터에는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정황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사고 직전 5초, 직후 0.5초 안팎으로 기록된 사고 차량의 EDR 데이터에는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흔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박 교수는 특히 'EDR 신뢰에 의문을 제기하고 페달 카메라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누가 이득을 보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박 교수는 또 '급발진 사고를 알 수 없는 결함에 의해 끌려가는 현상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측면이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페달 오조작으로 말하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급가속 현상이 발생했을 때 운전자 대처를 불가능하게 하는 희망 고문이 됐다'라고 지적했다.
대전보건대 박성지 교수가 ‘급발진 의심 사고 분석절차’ 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따라서 “급발진 의심 현상은 운전 경력과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고 대부분이 휴먼 에러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이날 KAMA 강남훈 회장은 “의도치 않은 급가속 현상이 인명사고로 이어져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이에 따라 국민들의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제동장치의 작동 원리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사고기록장치와 교통사고 조사절차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 인식 개선 활동이 되어 향후 급발진 의심 사고 예방에 더욱 힘쓰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첫눈 내리는 날 만나자는 약속, 자동차는 '절반의 마음'으로 달려야 안전
[0] 2024-11-26 17:00 -
[기자 수첩] 도요타 아키오 회장 '모리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의 비결
[0] 2024-11-26 14:25 -
볼보코리아, 에어 서스펜션 ‘XC60 윈터 에디션’ 60대 온라인 한정 판매
[0] 2024-11-26 14:25 -
'상품성 대폭 강화' 9세대 완전변경,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0] 2024-11-26 14:25 -
650마력 더 강력한 성능으로 3.5초, 기아 '더 뉴 EV6 GT' 계약 개시
[0] 2024-11-26 14:25 -
[EV 트렌드] 볼보, 중국 전용으로 새로운 PHEV SUV 'V446' 개발 중
[0] 2024-11-26 14:25 -
현대자동차-울산시-中광저우시, 수소생태계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0] 2024-11-26 14:00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인천 학대피해아동 보호 위한 전문기관 조성에 5억 원 지원
[0] 2024-11-26 14:00 -
토요타 가주레이싱 월드 랠리팀 4년 연속 제조사부문 우승 차지
[0] 2024-11-26 14:00 -
전기차 계기판 주행 가능거리 실제와 차이 커...테슬라, 저온에서 최대 21%↓
[0] 2024-11-26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KGM, 신차 ‘액티언’ 반응 역대급 뜨겁다...사전 예약 첫날 1만 6000대 넘어
-
X3 관심도 증대, BMW 7월 판매조건 정리
-
현대차기아-한국전기연구원, 전기차 충전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한 공동협력
-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부지런히 만들자...가을 인도 목표, 부산 공장 양산 개시
-
현대차 G80 시청역 역주행 사고 '급발진' 아니다...경찰, 운전자 과실에 무게
-
6월 공개 빗나간 현대차 3열 전기 SUV '아이오닉 9' 언제 나오나?
-
폭스바겐그룹, 2분기 배터리 전기차 판매 전년과 비슷
-
충격에 휩싸인 미국 대선 레이스, 자동차 산업에 미칠 영향은?
-
현대차·기아, 여름 휴가철 대비 장거리 운행 필수사항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
-
5.4초 빨랐다!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뉘르부르크링 그린 헬 '7분 24.17초' 신기록
-
기아, 2025년형 봉고Ⅲ 출시..조건부 1종 보통 교습용 '자동변속기' 탑재
-
국내 최초 '2024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17일 개막...인지 등 4개 핵심 기술 전시
-
기아 최초 픽업 타스만 '1777종, 1만8000번 시험' 개발 히스토리 영상 공개
-
[공수전환] 쉐보레 콜로라도 Vs 지프 글래디에이터 '한국서 벌어질 픽업 맞수 경쟁'
-
명장에서 변호사까지, 조회수에 미쳐서 급발진 공포 조장...또 하나의 살인
-
[EV 트렌드] 中 137개 전기차 브랜드 중 2030년 수익 창출 가능 단 19곳
-
[영상] 패러다임의 전환, 청정 에너지원의 가능성과 도전 과제
-
아우디, 굿우드페스티벌에서 아우토유니온 '타입 52' 컨셉 공개
-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선언... 총격사건 후 입장 밝혀
-
기아, 2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 신기록 달성… EV3 출시 앞두고 강력한 모멘텀
- [유머] 무한도전이 예언한 정우성
- [유머] 튜닝 센스
- [유머] 한국인한테 욕먹어서 힘든 일본인
- [유머]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 평가받는 노벨상
- [유머] 굳어가는 뇌를 살리는 법
- [유머] 다람쥐가 먹이집착이 심한 이유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뉴스] 한강에서 요트 타고 칵테일 마셨더니... 서울시 주선 미팅서 '27쌍' 눈맞았다
- [뉴스] 軍 간부 10명 중 6명 '군인 직업, 추천 안해'... 군인 사기, 확 꺾였다
- [뉴스] 걷기 힘들 정도의 심한 통증에도... '항암 8차례' 유방암 견뎌내고 피트니스 대회서 1등한 50대 여성
- [뉴스] '군수 직능 최초' 첫 여성 장군 탄생... 김진희 육군 군수사 장비정비계획과장
- [뉴스] 구독자 7000만명 돌파한 '사촌남매 유튜버'의 정체... 국내 개인 유튜버 중 최고
- [뉴스] 정찬성도 실력 인정한 허경환, 美 주짓수 대회서 준우승 차지
- [뉴스] 김종민, 11세 연하 여친과 결혼 준비 중... 미리 딱 정해준 신지·빽가 축의금 액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