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53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9-03 17:25
기아, 친환경차 '확실한 주도권' 현대차에 대역전...하이브리드 3총사 견인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캐즘과 포비아로 전기차 판매가 주춤한 사이 하이브리드카가 역대급 시장 장악력을 과시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8월 내수 판매는 10만 5504대로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했다. 반면 하이브리드카는 전체 시장 점유율을 26%대로 끌어 올리며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를 기준으로 8월말 기준 친환경차(전기차ㆍ하이브리드카) 누적 판매 대수는 26만 5094대(넥쏘 제외)다. 내수 시장 전체가 부진했지만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25만 7808대보다 2.8% 증가했다.
다만, 현대차 친환경차 누적 판매 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9.4% 감소한 11만 8866대(넥쏘 제외)에 그쳤다. 반면 기아는 15.5% 증가한 14만 6228대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친환경차 시장 성장을 주도한 건 '기아 그리고 하이브리드카'다.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는 같은 기간 33.8% 감소한 5만 3805대를 파는데 그쳤지만 하이브리드카는 19.7% 증가한 21만 1289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 하이브리드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9만 3318대, 기아는 배 이상 많은 28.4%의 증가율을 보이며 11만 7971대를 팔았다.
전기차 역시 현대차는 누적 기준 45.1% 감소한 2만 5548대로 급감했지만, 기아는 18.7%(2만 8257대) 감소에 그치며 하이브리드카를 포함한 전체 친환경차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친환경차 시장 주도권을 기아 하이브리드카가 확실하게 쥐고 있는 셈이다.
기아는 11개의 친환경차 라인업(전기차 6개)을 갖고 있어 16개(전기차 9개)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에 수적 열세에 있다. 그럼에도 기아가 친환경차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비결은 확실한 주력 모델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친환경차 모델별 최다 누적 판매 1위는 6만 686대를 기록하고 있는 쏘렌토 하이브리드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 이상 판매가 줄었지만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14.0% 증가한 5만 742대로 볼륨을 살리면서 전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도 4.8% 증가한 2만 2119대로 힘을 보탰다.
기아 '하이브리드 3총사'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의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각각 모두 5만 대를 돌파했다. 기아 하이브리드 3총사의 합계 판매 대수는 12만 2913대로 국내 전체 하이브리드 판매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반면 현대차 하이브리드 라인업에는 대표적인 볼륨 모델이 보이지 않는다.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3만 5436대로 가장 많았다. 다른 경쟁 모델도 기아와 큰 격차를 보인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1만 5457대,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도 5015대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전기차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기아의 친환경차 경쟁력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가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로 이어지는 확실한 하이브리드 스타 모델을 갖고 있어 당분간 친환경차 시장 주도권을 가지고 갈 것'이라고 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국 진출 10년을 맞은 애스턴 마틴
-
전기차에 다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였을 경우 나타나는 현상은?
-
기아, 4대 테니스 메이저 '2025 호주오픈’ 활약 볼키즈 한국대표 선발
-
[EV 트렌드] '489km로 늘어난 주행가능거리' 제네시스 G80 전동화 인증 완료
-
현대차 '더 뉴 아반떼 N TCR', 2024 TCR 월드투어 4라운드 브라질 레이스 우승
-
[기자 수첩] 일론 머스크 바이든 지지에 '성난 사람들' 테슬라 보이콧
-
[영상] 로보택시 전쟁: 테슬라와 중국의 기술 대결, 그리고 전망
-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각국 입장 대립
-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시즌 파이널 ‘2024 한국 런던 E-PRIX’ 개최
-
'IRA가 낳은 기형적 소비 형태' 美, 프리미엄 전기차 90% 구매 아닌 리스
-
르노 그랑 콜레오스, 남혐 논란에도 '사겠다'는 의향 가장 빠른 상승세
-
[EV 트렌드] 테슬라, 끓임없는 악재에 유럽 시장도 고전...6월 7.2% 감소
-
[시승기] 제네시스는 없지? 모두의 드림카 벤츠 'CLE 450 4MATIC 카브리올레'
-
[영상] 오픈 에어링의 매력,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
한자연, 수소모빌리티 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 마련
-
맥라렌,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P1 레고 버전...총 3893개 부품으로 완벽 재현
-
애스턴마틴, 007 골드핑거 본드카 DB5 60주년 기념 '하우스 오브 Q’ 팝업 개최
-
기아 5세대 스포티지 부분변경 포착 '수정된 그릴 · 업데이트된 램프'
-
'강력한 매운맛 스포츠세단'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 GTS 공개
-
아웃도어 맛車 '쉐보레 콜로라도' 출시 하루만에 초도 물량 '솔드 아웃'
- [유머] 민주주의가 목숨보다 소중하냐는 일본인
- [유머] 바나나킥 대참사
- [유머] 사이클 경주대회 대참사
- [유머] 도끼 던지기의 달인
- [유머] 시험 망친 후 긍정적인 중학생 아들
- [유머] 바닥만 보고 달린 자전거
- [유머] 짱깨식 범죄자 모자이크
- [뉴스] 생일상 차려준 아들 사제총기로 쏴 살해한 '인천 송도 총격범', 구속
- [뉴스] '10kg 감량' 씨스타 소유 '몸 너무 작아져 사람들이 못 알아보더라' (영상)
- [뉴스] 지창욱, 훈훈한 미담 전해졌다... '기가 막힌 타이밍에 우는 아이 손 잡아줘, 오빠 덕에 살았다'
- [뉴스] 생후 7개월 쌍둥이 살해한 아내... 남편은 모두 자기 탓이라며 '선처' 구했다
- [뉴스] 서장훈, 어머니 떠나보내고 후회의 눈물... '어머니 건강 못 챙겨준 것 자책'
- [뉴스] 그렉, 20년 전 사망한 약혼녀 떠올리며 울컥... '말하기 쉽지 않다'
- [뉴스] 냉부해 '꽁치 요리사' 맹기용 깜짝 결혼 소식 전했다... 신부의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