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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4수입차 최초 배터리 제조사 공개한 BMW '프로액티브 케어'로 안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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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4-08-30 11:25
수입차 최초 배터리 제조사 공개한 BMW '프로액티브 케어'로 안심도↑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자동차 브랜드마다 전기차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수입차 최초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BMW 코리아는 배터리 온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안심 케어’, BMW 프로액티브 케어(Proactive Care)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전체 전기차 배터리의 80%를 중국산 저가 제품으로 채운 메르세데스 벤츠와 다르게 BMW는 국내에서 팔고 있는 10개 전기차 가운데 8개 모델에 삼성 SDI를 탑재했다. 배터리에 대한 신뢰감에서 차이가 있지만 BMW 코리아는 커넥티드 기능을 활용한 선제적인 차량 관리 서비스 ‘프로액티브 케어’를 통해 전동화 모델의 안전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순수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같은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한 전동화 모델은 충전을 할 때 모든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과충전이나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 및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충전 시 배터리 상태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프로액티브 케어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1만 대 당 화재 건수는 내연기관차가 1.9건, 전기차가 1.3건이다. 내연기관차의 화재 발생 확률이 좀 더 높은 셈이다. 하지만, 전기차에 대해서는 화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존재한다.
BMW 코리아 프로액티브 케어는 충전 상태와 배터리 온도 등 충전 상황 및 충전 가능한 수준(SoC)과 최대 성능 수치(SoH)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다. 문제가 감지되면 고객에게 선제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안전성에 대한 믿음을 주기 위해서다.
사안별 최적 대응이 가능한 '프로액티브 케어'
프로액티브 케어는 차량에 이상이 발생 시 심각 수준에 따라 총 4단계로 구분해 가장 효율적인 채널로 고객에게 상황을 알린다. 가벼운 문제에 너무 당황하지 않고, 심각한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단계를 나눠 안내한다.
운전자가 직접 해결할 수 있거나 빠르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 My BMW 앱과 이메일, 컨트롤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채널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지 않아도 운전자가 충분히 인지해 늦지 않게 조치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긴급한 사항은 즉시 대처하도록 BMW 프로액티브 케어 팀이 바로 전화한다. 정확한 배터리 상태와 적절한 조치 방법을 알리기 위해서다. 특히 사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시 견인이나 긴급 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서비스센터 입고 안내나 예약도 함께 진행한다.
선제적 조치, BMW 전기차 안전도와 편의성 향상
프로액티브 케어는 첨단 기술을 통해 고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모두 개선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문제라면 원격으로 상태를 진단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실시간 진단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해 더욱 면밀한 점검이 가능하다.
오류 코드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진단 과정을 생략할 수 있고, 필요한 부품을 사전에 확보하는 것도 가능해 고객은 더욱 빠르고 정확한 정비 및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BMW는 109가지에 달하는 오류 코드 패턴에 대한 솔루션을 확보했다.
BMW 코리아는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AS 서비스 속도와 품질을 꾸준히 향상시킬 계획이다.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리콜 역시 무선으로 조치 가능하다. 추후에는 고장에 대한 기능 테스트와 소프트웨어 관련 조치 모두 원격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소모품 교환이나 부품 교체 같은 직접적인 작업이 필요할 때만 서비스센터에 입고하도록 AS 서비스 기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편, 프로액티브 케어는 소모품 교환도 첨단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시기를 안내한다. 단순히 일정 기간 혹은 주행거리 도래 시 소모품 교환을 고지하는 게 아니라 차량 내 센서로 수집한 정보와 특수 알고리즘을 활용해 이상적인 시기를 파악한다. 특히, 타이어 진단 시스템의 경우 빅데이터까지 활용해 타이어 수명을 예측하고 교환도 권고한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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