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44[칼럼] '우리 배터리 100% 충전해도 안전?' 불안감을 호도하는 현대차
조회 1,61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8-27 11:25
[칼럼] '우리 배터리 100% 충전해도 안전?' 불안감을 호도하는 현대차
[김필수 칼럼]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로 '전기차 포비아'가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 전기차 지하주차 및 충전 시설은 지상 공간이 부족한 우리에게 어쩔 수 없는 숙명적인 조건이지만 이러한 현상이 우리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전기차 화재 요인을 확실히 제거하고 혹여 또다시 지하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진화해 확산을 막는 완벽한 방안이 요구된다.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잘못된 상식으로 호도하는 일도 있다.
특히 자사 배터리는 100% 충전을 해도 안전하고 과충전은 있을 수 없다는 식으로 소비자들이 오해를 할 수 있게 하는 일이 대표적 사례라 하겠다. 과충전은 100% 이상 충전한다는 뜻보다는 원하는 충전율을 채우지 못하고 무리하게 지속적으로 충전을 한다는 의미가 크다.
전기차 화재는 과충전과 과방전, 배터리셀 불량, BMS 불량, 전기차 운전자의 과도한 운전으로 인한 스트레스 누적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여기에 융합적으로 피로가 누적되고 과충전이 반복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문제는 전기차 화재는 열폭주 등으로 온도가 높고 전소되면서 원인불명의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결국 책임소재가 불명확하게 되면서 논란의 여지가 커지는 경우도 많다고 하겠다. 따라서 현재의 핵심은 지하 공간에서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 확실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중 하나가 충전율 조정이다. 지하공간에서 100% 충전하지 말고 낮게 충전하여 운행하라는 지침이다. 충전율 하락 조정은 확실히 열폭주를 줄이고 에너지 집중도를 낮추며, 화염 전이 속도를 늦출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해양수산부가 전기차를 카페리 등 선박에 실을 때 50% 미만으로 충전율을 낮추게 하고 국제 물류 분야에서 신형 전기차를 실어 나을 때 암암리에 30% 미만 충전율을 고수하는 이유다.
현대차도 4년 전 코나 전기차가 화재가 자주 발생하자 충전율을 80~90%로 낮출 것을 공식적으로 권장했다. 환경부가 과충전 방지 장치가 없는 전국 아파트의 완속 충전기에 대해 보조금을 조정한 것도 같은 이유다.
약 5년 전 태양광 에너지 저장장치인 ESS에 22건 이상의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이후 더 이상 비슷한 사고가 보고 되지 않는 것도 충전율을 80~90%로 낮게 조정한 덕분이다.
충전율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대차그룹과 BMW 등은 자사 전기차는 100% 완충을 해도 위험하지 않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는 매우 부적절한 것으로 불안감을 해소하기보다는 자사의 전기차는 무조건 안전하다는 주장에 불과하다.
지금으로서는 지하공간 전기차 충전율을 80% 정도로 운영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완성차 업계가 '우리 전기차는 100% 충전해도 안전하다'라고 홍보할 때가 아니다. 그렇다면 연이어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의 원인은 무엇이란 말인가. (외부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재규어, 전혀 새로운 로고 공개
[0] 2024-11-22 14:45 -
폭스바겐 노조, 공장 폐쇄 대신 임금 인상 중단 제안
[0] 2024-11-22 14:45 -
“비행운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감축 필요”
[0] 2024-11-22 14:45 -
미니, 4세대 쿠퍼 컨버터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 개시
[0] 2024-11-22 14:45 -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위해...누빌,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을 것
[0] 2024-11-22 14:45 -
기아, 508마력 전동화 고성능 버전 끝판왕 'EV9 GT' 세계 최초 공개
[0] 2024-11-22 14:45 -
포드 익스플로러ㆍ기아 카렌스 등 총 4개사 5개 차종 5만8180대 리콜
[0] 2024-11-22 14:45 -
BMW, 노이어 클라쎄 양산 버전의 프로토타입 생산 헝가리에서 시작
[0] 2024-11-22 14:45 -
KGM '티볼리' 가성비ㆍ디자인 통했다, 누적 내수 30만대ㆍ글로벌 42만대 돌파
[0] 2024-11-22 14:45 -
볼보트럭, 대형트럭 최초 유로 NCAP 테스트 별 5개 및 씨티 세이프 어워드 수상
[0] 2024-11-2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폭스바겐그룹, 2분기 배터리 전기차 판매 전년과 비슷
-
충격에 휩싸인 미국 대선 레이스, 자동차 산업에 미칠 영향은?
-
현대차·기아, 여름 휴가철 대비 장거리 운행 필수사항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
-
5.4초 빨랐다!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뉘르부르크링 그린 헬 '7분 24.17초' 신기록
-
기아, 2025년형 봉고Ⅲ 출시..조건부 1종 보통 교습용 '자동변속기' 탑재
-
국내 최초 '2024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17일 개막...인지 등 4개 핵심 기술 전시
-
기아 최초 픽업 타스만 '1777종, 1만8000번 시험' 개발 히스토리 영상 공개
-
[공수전환] 쉐보레 콜로라도 Vs 지프 글래디에이터 '한국서 벌어질 픽업 맞수 경쟁'
-
명장에서 변호사까지, 조회수에 미쳐서 급발진 공포 조장...또 하나의 살인
-
[EV 트렌드] 中 137개 전기차 브랜드 중 2030년 수익 창출 가능 단 19곳
-
[영상] 패러다임의 전환, 청정 에너지원의 가능성과 도전 과제
-
아우디, 굿우드페스티벌에서 아우토유니온 '타입 52' 컨셉 공개
-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선언... 총격사건 후 입장 밝혀
-
기아, 2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 신기록 달성… EV3 출시 앞두고 강력한 모멘텀
-
장마 끝나면 진짜 폭염, 휴가 떠나기전 반드시 챙겨야 할 자동차 점검 내역
-
[칼럼] 전기차 게임체인저, 배터리가 아닌 '다단 변속기'에 있다.
-
JLR, 재규어 세단 XF와 순수 전기 I-페이스 등 밥벌이 못하는 5개 모델 단종
-
현대차 노조 임금 합의안 58.93% 찬성으로 가결...최장 기간 무파업 타결
-
전기 동력에 더 맞을지도 모르는 재규어 레이싱 머신의 디자인
-
지프 정체성 투영, 두 번째 밀리터리 시리즈 '글래디에이터 헤리티지 에디션’ 3종 출시
- [유머] 현대판 흑인노예시장
- [유머] 이웃간 탄도미사일
- [유머] 공중을 날아다니는 제비는?
- [유머] 모범적인 대학시위
- [유머] 오빠는 다 보여?
- [유머] 요즘 일본 성생활
- [유머] 김병만으로 알아보는 현재 법체계
- [뉴스] '2024 마마'서 자작랩으로 무대 뒤흔든 이지아... 이영지와 무대 펼쳐
- [뉴스] '킨텍스에 폭탄 설치했다'... 2천명 대피소동 일으킨 거짓말에 유튜버 '보겸'이 겪은 참사
- [뉴스] 이번 겨울, '최악 한파' 없다... '12월~2월, 춥지 않다'
- [뉴스] 하차하는 여성 '팔꿈치'에 밀려 쓰러진 70대 할머니... 밀친 여성이 내놓은 해명
- [뉴스]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최초 라이브라 홍보했는데... 알고보니 '사전녹화' 영상
- [뉴스] 'BTS 멤버' 상병 박지민, 나라에 헌신한 군인들 위해 '1억원' 통 큰 기부
- [뉴스] '뽀뽀하고 목 핥아'... 신인 걸그룹 소속사 대표, 멤버 '성추행'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