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6,978[칼럼] '우리 배터리 100% 충전해도 안전?' 불안감을 호도하는 현대차
조회 26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8-27 11:25
[칼럼] '우리 배터리 100% 충전해도 안전?' 불안감을 호도하는 현대차
[김필수 칼럼]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로 '전기차 포비아'가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 전기차 지하주차 및 충전 시설은 지상 공간이 부족한 우리에게 어쩔 수 없는 숙명적인 조건이지만 이러한 현상이 우리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전기차 화재 요인을 확실히 제거하고 혹여 또다시 지하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진화해 확산을 막는 완벽한 방안이 요구된다.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잘못된 상식으로 호도하는 일도 있다.
특히 자사 배터리는 100% 충전을 해도 안전하고 과충전은 있을 수 없다는 식으로 소비자들이 오해를 할 수 있게 하는 일이 대표적 사례라 하겠다. 과충전은 100% 이상 충전한다는 뜻보다는 원하는 충전율을 채우지 못하고 무리하게 지속적으로 충전을 한다는 의미가 크다.
전기차 화재는 과충전과 과방전, 배터리셀 불량, BMS 불량, 전기차 운전자의 과도한 운전으로 인한 스트레스 누적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여기에 융합적으로 피로가 누적되고 과충전이 반복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문제는 전기차 화재는 열폭주 등으로 온도가 높고 전소되면서 원인불명의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결국 책임소재가 불명확하게 되면서 논란의 여지가 커지는 경우도 많다고 하겠다. 따라서 현재의 핵심은 지하 공간에서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 확실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중 하나가 충전율 조정이다. 지하공간에서 100% 충전하지 말고 낮게 충전하여 운행하라는 지침이다. 충전율 하락 조정은 확실히 열폭주를 줄이고 에너지 집중도를 낮추며, 화염 전이 속도를 늦출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해양수산부가 전기차를 카페리 등 선박에 실을 때 50% 미만으로 충전율을 낮추게 하고 국제 물류 분야에서 신형 전기차를 실어 나을 때 암암리에 30% 미만 충전율을 고수하는 이유다.
현대차도 4년 전 코나 전기차가 화재가 자주 발생하자 충전율을 80~90%로 낮출 것을 공식적으로 권장했다. 환경부가 과충전 방지 장치가 없는 전국 아파트의 완속 충전기에 대해 보조금을 조정한 것도 같은 이유다.
약 5년 전 태양광 에너지 저장장치인 ESS에 22건 이상의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이후 더 이상 비슷한 사고가 보고 되지 않는 것도 충전율을 80~90%로 낮게 조정한 덕분이다.
충전율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대차그룹과 BMW 등은 자사 전기차는 100% 완충을 해도 위험하지 않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는 매우 부적절한 것으로 불안감을 해소하기보다는 자사의 전기차는 무조건 안전하다는 주장에 불과하다.
지금으로서는 지하공간 전기차 충전율을 80% 정도로 운영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완성차 업계가 '우리 전기차는 100% 충전해도 안전하다'라고 홍보할 때가 아니다. 그렇다면 연이어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의 원인은 무엇이란 말인가. (외부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혼다코리아, ‘GB350C’ 온라인 사전 예약 실시
[0] 2024-09-13 17:25 -
KGM, 2024년 해외대리점 대회 개최
[0] 2024-09-13 17:25 -
한국타이어 독점 공급 내구레이스 ‘한국 24시 바르셀로나’ 개최
[0] 2024-09-13 17:25 -
르노코리아, 총 26회 최다 구매 고객 ‘뉴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인도식
[0] 2024-09-13 17:25 -
현대차·기아, 2024 IDEA 디자인 어워드 '싹쓸이' 금상 3개 포함 총 12개 수상
[0] 2024-09-13 17:25 -
싱가포르 순방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택,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0] 2024-09-13 17:25 -
매력적인 세단, 2025 기아 K8 2.5 가솔린 시승기
[0] 2024-09-13 17:00 -
[영상] 예견된 변화, 전기차 전략 수정의 필요성과 방향성
[0] 2024-09-13 17:00 -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의 디자인
[0] 2024-09-13 17:00 -
폭스바겐코리아, 전기차 특별 무상 안전점검 시행
[0] 2024-09-13 17: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엔진오일, 1리터 5W30 가장 많이 팔려.. GS칼텍스 과반수 점유율 차지 [차트뉴스]
-
[영상] 폭스바겐이 독일 공장 폐쇄를 고민하는 이유는?
-
현대차∙기아,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 확대...무상보증기간 종료 후도 제공
-
정부,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 의무화 및 인증제 10월 시행...화재 대응력 개선
-
볼보, 2030년 배터리 전기차 전환 목표 철회
-
지두오토, 청두 AI 드라이빙 컨퍼런스서 V2.0 소프트웨어 공개
-
[영상] 미래 모빌리티 선보인 현대차그룹,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탐방
-
독일 자동차가 힘들어하는 이유, 그리고 그 시사점
-
한자연, 평택시와 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MOU 체결
-
BMW, 특별한 옵션과 스페셜 컬러 적용한 9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5종 출시
-
믿을 만한 배터리 탑재, 獨 프리미엄 전기차 1위 '아우디 Q4 40 e-트론'
-
KGM,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사전 감지 스마트 충전기 소프트웨어 개발
-
BMW 그룹,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 차량 무상 점검 및 유상 수리 할인 실시
-
'아이오닉 5 Nㆍ기아 EV9 GT' 워즈오토 세계 10대 엔진 수상...전동화 8개
-
애스턴마틴, 새로운 V12 플래그십 '신형 뱅퀴시' 베니스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
혁명적이고 전설적 '람보르기니 쿤타치' 50년 전 최초 생산 라인에 다시 서다
-
[기자 수첩] 美 로스앤젤레스...늘어난 노숙자와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깜짝
-
지프, 강렬한 핑크 ‘뉴 랭글러 투스카데로 리미티드 에디션’ 21대 한정 출시
-
폭스바겐 그룹 스페인 브랜드 쿠프라 타바스칸 중국산 추가관세로 위기
-
'평등한 실내' 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출시...뒷좌석 편의 사양 강화
- [유머] 제주 당근케이크
- [유머] 참다 참다 궁극기 박아버리는 남자
- [유머] 산지직송
- [유머] 매일 놀러오는 친구 자리 만들어줌
- [유머] 일본의 십덕 공개 처형 버거
- [유머] 해외 여행 희망 vs 현실
- [유머] cctv 증거 있어도 성추행 입증 어려워
- [뉴스] 홍천 국도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SM7, 쏘렌토 정면 충돌... 4명 중경상
- [뉴스] '곽튜브 나락갔는데 뭐하냐' 빠니보틀, 인스타 DM에 욕설 폭탄으로 응수
- [뉴스] 정규리그 '우승'하고 파티 연 KIA... 선수들은 '샴페인 인증샷' 찍었다
- [뉴스] '산부인과 의사 없다'... 양수 터진 25주차 임산부, 병원 75곳에서 '거절'당했다
- [뉴스] CCTV 있는데도 보란듯이... 무인 매장에서 '성행위'하고 사라진 커플
- [뉴스] 무면허로 킥보드 운전한 린가드의 빠른 사과 '규정 몰랐다... 다신 안 할게요'
- [뉴스] [속보] 북한,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 방사포 발사 6일 만에 또 도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