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96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8-12 11:45
[칼럼] 이륜차 운전자는 '죽은 자와 죽을 자' 하루 1명 꼴 사망
AI 생성 이미지임
[김필수 칼럼]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는 상당한 발전을 했다. 연간 1만 명에 달했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600여 명 수준으로 줄었다.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 조심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문화도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사망자 수는 선진국 대비 여전히 많은 편이고 음주, 뺑소니 등 낙후한 문화가 여전하다.
무엇보다 이륜차 영역이 문제다. 이륜차 산업은 일본산, 중국산 등이 모두 차지해 국내산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사용 신고부터, 면허제도, 정비 제도, 보험제도, 검사제도, 폐차 제도 등 어느 하나 성한 것이 없다.
이륜차 교통문화도 다르지 않다. 보도와 차도를 넘나들고 교통신호는 아예 무시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15% 이상이 이륜차에서 발생한다. 하루 한 명 이상이다. 그래서 이륜차 운전자를 '부상한 자와 부상할 자', 또는 '죽은 자와 죽을 자'라고 한다.
이륜차 운행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번호판 확대, 후면 과속 단속기 강화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 이륜차는 헬멧을 쓰고 기동성이 좋아 교통 법규 위반이나 사고를 일으켜도 검거가 쉽지 않다. 도주하는 이륜차를 단속하다 사고가 나면 경찰이 책임을 지는 일도 있다.
따라서 이륜차 폭주족은 ‘이륜차가 아닌 청소년의 문제’로, 택배 이륜차도 ‘이륜차가 아닌 택배업종의 문제 개선’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륜차를 일반 자동차와 같이 문명의 이기로 쓰고 말고는 인간에게 달려있다.
선진국은 이륜차를 반드시 자동차에 포함해 다양한 교통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륜차를 제외하고 교통 정책을 검토하고 결정하면서 심각한 이륜차 문화 부재 국가로 전락했다.
현재의 이륜차 문화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국회와 더불어 모두 함께 논의해야 한다. 단편적인 개선보다는 이미 드러난 한계를 보고 선진국 사례를 참고해 한국형 이륜차 선진 문화가 정립되기를 바란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기아,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로 매력 확인 ‘EV4 얼리 체크인’ 이벤트
-
흥행 조짐 보이는 중국 BYD 아토3... 사겠다, 2주 만에 5배로 급상승
-
지프, 윌리스 MB 기념 헌정 모델 '랭글러 ’41 에디션' 선보여
-
현대차 아이오닉 9, 올해 판매 목표 6500대 '미국 판매분 현지 생산'
-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차봇모터스, 부산 전시장 공식 파트너사 모집
-
[기자 수첩] 누구도 남을 것이 없는 '트럼프 관세'... 美 서민들만 애먼 피해
-
일론 머스크의 극우 지지 파문...테슬라 당장 안 팔면 물리적 손상 각오
-
BYD 전기트럭T4K 1000만 원 할인, 봉고3 디젤보다 싼 1000만 원대 충격
-
저력을 보여 주겠어! 폭스바겐, 2000만 원대 엔트리급 전기차 2년내 출시
-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EV9 반면교사 6000만원대 출시
-
현대차, 포니 쿠페부터 미래 모빌리티까지 디자인 헤리티지 다큐 공개
-
5000대가 지구 800바퀴...현대차∙기아 美 '모하비주행시험장' 벌써 스물살
-
[EV 트렌드] '전기차 시장 흐름 전환' 기아 EV4 · PV5 · 콘셉트 EV2 티저 공개
-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시즌 11 ‘2025 제다 E-PRIX’ 개최...더블헤더로 진행
-
하세월 끝, 일평균 90대...포르쉐, 아시아 최대 '서비스 센터 성수' 오픈
-
[시승기] 현대차 아이오닉 9, 패밀리 전기 SUV '추천 1순위' 다만 생긴 게…
-
E200 구매할 만한데? 벤츠 2월 판매조건 정리
-
재고할인 모델을 노려볼까? 아우디 2월 판매조건 정리
-
[김흥식 칼럼] 중국은 전기차만 수출한다? 알고 보면 내연기관차 강국
-
고성능 오픈톱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카브리올레’ 출시
- [유머] 전설의 자취생 3대 괴물
- [유머] 펜싱검에 새겨진 멋진 문구
- [유머] 위안부 할머니 8명 이름 삭제
- [유머] 스포 떡상한 샹크스스포
- [유머] 신뢰안가게 생긴 과학자 관상
- [유머] 여름을 그림 한장으로 표현하기
- [유머] 외국인이 요즘 한국인한테 하는 욕 근황
- [뉴스] '구치소 특혜 논란' 尹, 이제 '단독 접견실' 사용 못 한다
- [뉴스] 신호 대기하다 돌진해 '5명' 다치게 한 8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 [뉴스]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경찰서 7시간 조사 받고 나온 뒤 한 말
- [뉴스] '아내 폭행 신고' 40대 천만배우, '범죄도시' 이지훈 이었다
- [뉴스] 특검서 진술 거부하던 김건희 '다시 남편과 살 수 있을까...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
- [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특혜 논란에 서울구치소장 전격 교체
- [뉴스] 이재명 대통령, 광복절 '국민임명식'서 80인 국민대표에게 임명장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