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08'헛다리 급발진 논란' 현대차,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시스템 적용차 확대
조회 1,07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8-08 11:45
'헛다리 급발진 논란' 현대차,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시스템 적용차 확대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부산 모빌리티쇼를 통해 첫선을 보인 '캐스퍼 일렉트릭'에 현대차그룹 최초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시스템을 탑재한 가운데 향후 해당 시스템의 업그레이드와 적용 차종 확대가 전망된다.
지난 6일,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국내 판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소재 JBK 컨벤션홀에서 신차 개발을 담당한 연구원이 직접 특화 사양을 소개하는 '캐스퍼 일렉트릭 테크 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현대차 차량구동제어개발1팀 하정우 연구원은 고령 운전자와 더불어 운전에 미숙한 초보 운전자들의 조작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Pedal Misapplication Safety Assist, 이하 PMSA)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에 탑재된 PMSA는 전후방 1m 이내에 장애물이 있는 정차 또는 정차 후 출발하는 저속 주행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빠르고 깊숙하게 밟을 경우 이를 운전자의 의지와 상관없는 페달 오조작으로 판단, 구동력 및 제동력을 제어해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ADAS 기술 중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기능과 유사해 보이지만, 앞뒤에 장애물이 있고 가속 페달을 일정 속도 이상으로 밟을 시 페달 오조작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만 작동하는 부분에서 차이를 둔다.
PMSA 기술의 작동 원리는 ADAS 제어기 또는 BCM(Body Control Module)이 장애물에 대한 초음파 신호를 받아 차량 구동 제어기인 VCU(Vehicle Control Unit)에서 장애물의 거리를 우선 판단한다.
또 VCU는 장애물 위치, 차량 속도, 기어 위치 등 여러 조건을 판단해 제어 준비 상태에 진입하고 이때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얼마나 빠르게 밟는지에 따라 PMSA 기능이 전개된다. 가속 페달을 최대로 밟은 상태를 100%로 봤을 때 100%까지 도달 시간이 0.25초 이내일 경우 기능이 작동한다.
PMSA는 정차 또는 정차 후 출발시, 조향각 430도 이하, 25도 이하의 구배의 경우에만 작동한다. 장애물과의 거리에 따라 1차(1m 이내)로 구동력을 0에 가깝게 제어하고, 거리가 가까워지면 2차(60cm 이내)로 유압 제동을 제어해 충돌을 방지한다.
기능이 작동하면 클러스터에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라는 경고 메시지를 띄우고 경고음을 울려 위험을 알린다. PMSA가 작동한 뒤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기능이 해제되고, 차속이 일정 속도 이상 올라가면 다시 활성화돼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이날 발표를 마친 후 질의응답을 통해 하정우 연구원은 '현재 캐스퍼 일렉트릭에 적용된 PMSA 기능은 정차 중인 상황에서의 페달 오조작을 감지하고 이를 제어하는 기능으로 향후 주행 중 상황에서의 페달 오조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개발 중인 PMSA 2.0 버전에 대해서도 'PMSA 2.0 기술은 장애물 감지 거리를 확대해 안정적인 정차가 가능하도록 개발 중으로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확대 적용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적용 차종은 향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달 1일,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로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 경찰은 운전자 차모 씨의 운전조작 미숙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차씨가 몰던 제네시스 G80 차량과 블랙박스, EDR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 및 감정을 의뢰한 결과 차씨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았던 사실이 확인됐다.
또 사고 당시 차씨 차량 몰던 G80 차량은 시속 107km까지 속도가 상승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인도 행인들에게 돌진할 때 역시 시속 107km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관련 업계는 국내 판매 차량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시스템 탑재 의무화를 주장해 왔다. 최근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페달 오조작에 의한 사고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UN 산하 유럽 경제 위원회(UNECE) 주관으로 정차 중 페달 오조작에 대한 안전 기능을 법규로 제정할 예정이며, 이 밖에도 세계적으로 고령 운전자에 대한 법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공수전환] 현대차 투싼 Vs 기아 스포티지 '준중형 SUV 절대강자는 누구?'
[0] 2024-11-06 14:25 -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 ‘오로라 프로젝트' 공로 인정 산업포장 수상
[0] 2024-11-06 14:25 -
테슬라, 사이버트럭 캐나다 고객 인도 돌입 '공공도로 사용 불법인데?'
[0] 2024-11-06 14:25 -
포르쉐 E-퍼포먼스 매력, '타이칸 로드트립 파워 테스트' 시즌 2 영상 공개
[0] 2024-11-06 14:25 -
'이전 대비 20마력 향상' BMW, 뉴 M3 컴페티션 세단 · 투어링 출시
[0] 2024-11-06 14:25 -
렉서스, 출시 앞둔 7세대 ES 부분변경 디자인 사전 유출'실내 변화가 특징'
[0] 2024-11-06 14:25 -
'출고부터 사후관리까지' 기아, 인증 중고차 토탈케어 서비스 '리멤버스' 출시
[0] 2024-11-06 14:25 -
구입 1년 내 전기차 초기품질 '문제점 수' 내연기관 대비 1.6배
[0] 2024-11-06 14:25 -
미쉐린, 佛 공장 두 곳 폐쇄 및 직원 해고...유럽 자동차 산업 위기감 고조
[0] 2024-11-06 14:25 -
세마쇼에 등장한 만랩 캠핑카, 기아 EV9 어드벤처·PV5 위켄더 공개
[0] 2024-11-06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 차세대 수소전기차 컨셉 ‘이니시움’ 공개, 수소사회를 향한 비전
-
현대차,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 최초 공개
-
스텔란티스, 디트로이트에서 지프 그랜드 체로키 · 닷지 듀랑고 생산 중단
-
中 의존도 높은 폴스타, 美 시장 포기할 수도...소프트웨어 규제 대응 한계
-
캐딜락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리릭 V' 2025년 초 출시 확정...국내 판매는?
-
유럽연합, 기어코 중국산 전기차 '45.3%' 관세 폭탄…30일부터 당장 적용
-
[영상] EV모드 400km 주행 가능, CATL의 하이브리드 배터리 '프리보이'
-
다쏘시스템, 디지털 혁신 전략과 2025년 비전 발표
-
[스파이샷] 차세대 닛산 리프, SUV로 재탄생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국전기연구원과 전기차 충전 호환성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
현대차, 몸값이 올라가는 소리가 들린다.
-
[영상] 현대 N과 토요타, 모터스포츠 열정으로 하나 되다
-
현대차,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 최초 공개
-
한국타이어, 고성능 전기 SUV 쿠프라 ‘타바스칸’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
기아, '웰컴휠 캠페인' 통해 교통약자 이동 편의 지원
-
현대자동차,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PPA) 체결
-
중국 자동차 산업, In China, For Global 전략으로 전환 필요
-
테슬라, 2025년 판매량 50만 대 증가 목표…실현 가능성은?
-
현대차 정재훈 사장, 닛케이 포럼에서 수소 사회 리더 선언
-
무자비한 구조조정…폭스바겐 독일 노조와 충돌 예고
- [유머] 오싹오싹 유영철 괴담
- [유머] 초창기 짱구는 못말려 수위
- [유머] 뒤차를 편안하게 해주는 차
- [유머] 인도에서 벌어진 막장 드라마급 살인 사건
- [유머] 차 타러 갔다가 기절할 뻔한 썰
- [유머] 커뮤글 하나에 세계가 들썩였던 사건
- [유머] 일본 경호원 문제로 또 논란
- [뉴스] '전자발찌 부끄러워' 가위로 자르려 한 20대 여성, 전자발찌 찬 이유 보니...
- [뉴스] '제주도 상징' 야자수, 골칫덩어리로 전락해 퇴출... 없애는 이유 봤더니
- [뉴스] '창문만 열면 보여'... 조두순 집 맞은편에 월세 구한 세입자의 정체
- [뉴스] 다른 차 주차 막으려 아스팔트 뚫어 자리 사수한(?) 주민... '이래도 되나요?'
- [뉴스] 데이트 비용 1000만원 걸자 남녀 참가자 1600명 몰린 '서울시판 나는 솔로'
- [뉴스] K리그1 3연속 우승했는데, '아챔'서는 0득점으로 전패... '안방 호랑이' 된 울산HD
- [뉴스] '안농' 한국어 알려주던 日인플루언서 사톤, 태국서 교통사고 당해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