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1中 전기차 공세에 태국 자동차 산업 대혼란... 내연기관 부품사 연쇄 도산
조회 2,23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8-01 17:45
中 전기차 공세에 태국 자동차 산업 대혼란... 내연기관 부품사 연쇄 도산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중국 전기차가 세계 10위 자동차 생산국 태국을 대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태국은 오는 2030년 자동차 생산량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막대한 구매 보조금과 함께 현지 생산 비중 등 조건을 갖춘 수입 전기차의 관세 면제 등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
문제는 정부 혜택 대부분을 중국 전기차가 가져가고 이를 노린 공급 과잉까지 겹치면서 내연기관 기반 태국 자동차 산업이 붕괴 위기에 처했다는 점이다. 니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최소 12곳 이상의 부품 생산 업체가 중국 전기차 영향으로 문을 닫았다.
가장 심각한 건 공급 과잉이다. 2022년 이후 태국이 수입한 중국 전기차는 약 18만 5000여 대, 그러나 같은 기간 신규 등록 대수는 9만 여대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중국 전기차 비중은 80%로 절반 이상이 팔리지 않았다.
공급 과잉은 재고를 덜어내기 위한 공격적인 가격 할인 공세의 빌미가 됐다. 점유율이 가장 높은 BYD는 최근 아토 가격을 37%나 내렸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주요 전기차 브랜드는 태국 현지 공장 신설 등 천문학적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업체들이 태국에 투자한 금액은 약 2조 원에 달한다.
니케이 아시아는 중국 업체들이 태국에 짓고 있는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연간 75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태국 시장에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건,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중국 전기차가 시장 지배력을 높이면서 가장 심각한 상황에 처한 곳이 일본이다. 태국 자동차 시장을 90% 이상 점유해 왔던 일본 브랜드의 상반기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23% 감소해 최근 10년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때 90% 이상을 차지했던 도요타, 혼다, 스즈키 등 일본 브랜드의 현지 비중도 최근 80%로 줄었다. 태국 내에서는 일본 업체들의 생산 차량 절반, 연관 부품들이 해외로 수출하는 상황에서 중국 전기차의 공세가 자동차 산업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태국 전체 수출액에서 자동차 비중은 10% 이상으로 2022년 기준 215억 달러(약 30조 원)를 기록했다. 중국 전기차 공세로 일본 브랜드의 내연기관 기반 산업이 붕괴되면 국가 경제 전체로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
29년간 매년 138대 팔았다. 기아 강진수 선임 '그랜드 마스터 등극'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캐딜락, 2026 시즌부터 포뮬러 원(Formula 1) 참가
-
테슬라, 400개 중국 현지 부품업체와 계약.. 60개 이상은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
-
포르쉐, 전기차 부진으로 내연기관 버전 다시 살린다
-
중국 샤오미, 2025년 1분기 두 번째 전기차 출시한다
-
르노트럭, 2026년 600km 주행거리 E-Tech 트럭 출시한다
-
중국 창안자동차, CATL과 배터리 교체 프로젝트 파트너십 체결
-
LG 이노텍, 두께는 40% 줄이고 밝기는 5배 높인 헤드라이트 모듈 CES 혁신상
-
GM, 2026년부터 캐딜락 브랜드로 F1 레이스에 참가한다
-
노스볼트, CEO 퇴임.. 당장에는 임시 경영진이 운영
-
폭스바겐 CEO 토마스 쉐퍼, “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고 3~4년 내에 이루어져야”
-
[영상] 강렬한 디자인과 효율성, 9세대 토요타 캠리를 만나다
-
첫눈 내리는 날 만나자는 약속, 자동차는 '절반의 마음'으로 달려야 안전
-
[기자 수첩] 도요타 아키오 회장 '모리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의 비결
-
볼보코리아, 에어 서스펜션 ‘XC60 윈터 에디션’ 60대 온라인 한정 판매
-
'상품성 대폭 강화' 9세대 완전변경,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
650마력 더 강력한 성능으로 3.5초, 기아 '더 뉴 EV6 GT' 계약 개시
-
[EV 트렌드] 볼보, 중국 전용으로 새로운 PHEV SUV 'V446' 개발 중
-
현대자동차-울산시-中광저우시, 수소생태계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인천 학대피해아동 보호 위한 전문기관 조성에 5억 원 지원
-
토요타 가주레이싱 월드 랠리팀 4년 연속 제조사부문 우승 차지
- [유머] 수원에 생긴 만년설
- [유머] 대형사고
- [유머] 호주에서 담배 한 갑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식료품
- [유머] 바베큐하면서 트월킹
- [유머] 미국초딩들의 시위
- [유머] 태국서 흔한 팟타이 사장님 미모
- [유머]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토끼
- [뉴스] 청룡상 회식 있는데 뿌리치고 나온 박정민...침착맨이 개최한 '포켓몬 게임' 대회 출전했다
- [뉴스] 뇌종양 투병중인 아내에게 살충제 먹여 살해한 남편... 판사가 '집유' 선고한 안타까운 사연
- [뉴스] 최민식 '니코틴 부족' 못견뎌 청룡 땡땡이 쳤다고 폭로(?) 한 '파묘' 감독이 눈물보인 이유
- [뉴스] '냉장고에 '라라스윗' 있다면 반품·환불하세요!'... '저당 단팥바'서 대장균 검출
- [뉴스] 신혼부부에게 '천원주택', 아이 낳으면 1억 준다는 인천... 놀라운 근황 전해졌다
- [뉴스] 정우성 논란에 침울했던 '청룡영화상'... 이병헌의 '이 애드리브'에 분위기 확 바뀌었다
- [뉴스] 고추 빻는 28살 사장님 '중요부위' 움켜진 40대 여성... '기억 잘 안 나'라며 까르르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