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92[칼럼]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의무화...장착할 장치나 기술은 있고?
조회 3,87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7-22 11:45
[칼럼]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의무화 '장착할 장치나 기술은 있고?'
[오토헤럴드 김필수 교수] 서울 시청역 사고가 자동차 급발진, 고령 운전자에 대한 논란의 핵심이 됐다. 우선 고령 운전자와 급발진 사고의 연관성은 증명된 것이 없다. 이런 가운데 긴급 자동 제동장치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령 운전자의 급발진 주장 사고 대부분은 페달 오조작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속페달을 밟았는지 아니면 브레이크페달을 밟았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일도 많은데, 사고의 책임을 면하기 위해 차량 결함, 급발진을 면피용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오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강제로 작동시켜 자동차를 정지 또는 서행시키는 장치가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다. 중앙정부나 지자체에서 도입을 서두르고 있고 장착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문제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자동차에 탑재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제작사도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개발해야 하고 기존 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용 역시 개발된 것이 없다. 마음만 앞선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우리보다 일찍 고령화사회로 진입해 고령 운전자에 대한 문제가 시작한 일본은 이미 20여 년 전부터 중소기업이 개발한 애프터마켓용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이 개발됐고 우리 돈으로 약 25~30만 원 정도면 장착이 가능하다. 지자체 등이 장착 보조금을 주면서 부담을 줄여주고 있어 고령 운전자의 차에 일반화하는 추세다.
고령 운전자의 소유 차량 대부분이 신차보다는 중고차가 많은 특성상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애프터마켓용이 더 효율적이다. 일본은 인증 제품이 다양하고 매뉴얼화돼 있으며 각종 보조금 지원 등으로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일본보다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한국형 모델 정립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우선은 일본 제품과 매뉴얼을 참고해 한국형 모델 정립을 서둘러야 한다. 처음에는 수입 장착하는 과정을 거쳐서 점차 우리 것을 제작해 보급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일본 제품은 모두가 아는 바와 같이 매뉴얼이 특히 잘 정리되어 있어서 크게 참조할 부분이 많다고 하겠다. 이 외에도 일본의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각종 제도와 시행 방법은 이제 본격적으로 고민이 늘고 있는 우리에게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페달 오조작 장치를 공급할 수 있는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후죽순 입법만 이뤄진다고 될 일은 아니다. 해외 선진 사례를 참조해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고 관련 기술 개발도 제작사와 관련 업계가 서둘러야 한다. 정부도 관심을 두고 지원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법이라고 해도 장착할 수 있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가 없다면 황당한 일 아닌가.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중국 BYD, 2025년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출시한다
[0] 2024-12-11 14:25 -
유럽 최대 정당 EPP, 'EU, 2035년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철회 요구'
[0] 2024-12-11 14:25 -
애스턴마틴,최초의 양산형 미드 엔진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 공개
[0] 2024-12-11 14:25 -
전기차 격변의 중국에서도 인정, 현대차 '아이오닉 5 N' 올해의 고성능차 수상
[0] 2024-12-11 14:25 -
美 48개 도시로 확장된 현대차 · 아마존 온라인 車 판매… 내년 브랜드 추가 전망
[0] 2024-12-11 14:25 -
지엠, 크루즈에 자금 지원 중단...개인 차량 운전 지원 시스템에 주력
[0] 2024-12-11 14:25 -
중국 니오,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 양산차에 탑재
[0] 2024-12-11 14:00 -
중국 샤오미EV, 두 번째 모델 SUV YU7 사진 공개
[0] 2024-12-11 14:00 -
중국 11월 신에너지차 판매 50.5% 증가
[0] 2024-12-11 14:00 -
테슬라, 야외에서 걷는 휴머노이드 공개
[0] 2024-12-11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도요타 5세대 프리우스 출시, 하이라이트 '역동성 그리고 디자인 혁신적 변화'
-
벤츠 S클래스, 대체불가능한 수입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누적 판매 10만대 달성
-
인도 11월 신차 판매 4% 증가
-
지난달 中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첫 100만 대 돌파 '전년비 30% 증가'
-
KG 모빌리티, 2023년 녹색경영 우수기업 환경부장관상 수상
-
중국, 11월 신에너지차 판매 처음으로 80만대 돌파
-
르노그룹, 2027년까지 배터리 전기차 생산비용 50% 줄인다.
-
크라이슬러 300시리즈 올 해 안에 단종된다.
-
혼다, 첫 번째 배터리 전기차 혼다e 단종한다
-
벤틀리모터스코리아, 플래그십 럭셔리 SUV ‘더 뉴 벤테이가 EWB’ 공식 출시
-
현대차기아, 기술직의 전문성과 미래 기술 역량 향상 'CTO 기술 경진대회' 개최
-
'눈에 띄는 실내 변화'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디자인 최초 공개
-
[EV 트렌드] 전기차로 변신하는 포르쉐 마칸 '궁금했던 실내 디자인' 우선 공개
-
[오토포토] '더 길어져 뒷좌석이 제트기 수준'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출시
-
'비교 불가 궁극의 럭셔리 SUV' 벤틀리 벤테이가 EWB 출시...3억 9390만원부터
-
[자동차와 法] 급발진 교통사고에 대한 법원의 입장과 해결 방안
-
현대차그룹 4개사, ‘건강친화기업’ 인증 획득
-
중국, 2023년 신차 판매 3,000만대 돌파?
-
현대차·기아-현대백화점, 주차요금 카페이 도입 MOU 체결
-
넥센타이어, 국립해양박물관과 협업해 미디어 아트 콘텐츠 전시
- [유머] 중독성 대박인 라면 레전드
- [유머] 집안에 계엄령 선포
- [유머] 귀여운 멸종위기 동물
- [유머] 조세호에게 권상우가 밥을 사준 이유.jpg
- [유머] 대통령 담화보다 긴것
- [유머] 군대 슬리퍼가 바뀐 이유
- [유머] 지향 지양 차이점
- [뉴스] 전두환 12·12반란 다룬 영화 '서울의봄', 비상계엄 사태에 시청자 20배 폭증
- [뉴스] 송도 돌아다니는 자율주행로봇, 무단횡단하려다 차량 들이받아...'도주하려 했다' 주장 나와
- [뉴스] 계엄군 지휘했던 특전사령관 '尹 대통령, 직접 전화해 '문 부수고 의원 끌어내' 명령'
- [뉴스] 발리 유명 관광지 '몽키 포레스트'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관광객 덮쳐... 한국인 여성 등 2명 사망
- [뉴스] 황정음, '이웃사촌' 박명수 인성 폭로...''야, 차 빼'라고 전화와'
- [뉴스] '국민들 그만 고생시키길 바란다'... 문재인 전 대통령, '12·3 비상계엄' 입장 전했다
- [뉴스] BTS 진, 백종원과 손잡고 '주류 사업'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