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853[기자 수첩] 일론 머스크 바이든 지지에 '성난 사람들' 테슬라 보이콧
조회 5,81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7-22 11:25
[기자 수첩] 일론 머스크 트럼프 지지에 '성난 사람들' 테슬라 보이콧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 전기차가 어느 쪽으로 방향을 틀지에 자동차 업계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22일 대선 후보에서 물러났지만 민주당의 다른 후보가 당선되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중심으로 한 지금의 전기차 정책이 유지되겠지만 '즉각 폐지'를 공언하는 트럼프가 당선하면 대 혼돈이 벌어진 판이다.
트럼프 대선 후보는 전기차 지원, 보급 정책을 완전 폐기해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부활시키겠다고도 했다. 후보수락 연설에서는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 폐지'를 선언했다.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매달 4500만 달러(약 626억 원)를 공화당에 기부할 것이라고 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벙찌게 할 얘기다.
그래서인지 트럼프가 전기차 의무화를 폐지하겠다고 하자 거액의 기부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발을 뺐다.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전기차 정책을 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그의 정치적 성향이 테슬라 전체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시빅사이언스(Civic Science)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의 테슬라 지지율이 지난 1월 39%에서 7월 3주차 조사에서 16%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공화당원 지지율도 36%에서 23%로 떨어졌다.
일론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하고 나서자 민주당 지지자들의 테슬라 보이콧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시빅사이언스는 '민주당원이 공화당원보다 일론 머스크의 행동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며 '이는 테슬라의 경영에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테슬라 공매도 전문가는 '민주당원들의 잠재적 보이콧이 테슬라에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미국 소비자 기반을 무시하고 있다'라며 '현재 시점에서 테슬라를 구매할 민주당원은 극 소수일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테슬라 지지자 역시 '머스크의 정치적 성향이 나와 맞지 않기 때문에 사이버트럭을 처분하려고 한다'고 했다.
앞서 자동차 시장 조사 전문 기관 스트래티직비전은 테슬라 소유자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가 작년 39%에서 26%로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인종과 정치적 성향을 노골화하면서 민주당 성향을 가진 소비자들이 테슬라를 꺼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일론 머스크가 공화당에 기부를 하든 안 하든 트럼프와 그의 러닝메이트 상원의원 JD 밴스도 뜻을 같이 하고 있어 전기차 지원 정책은 그들이 당선되면 폐지가 확실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그러나 IRA를 폐지해도 테슬라는 아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미국 대선 후보들의 혼란스러운 행보 못지않게 일론 머스크도 기업을 이끄는 리더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이어왔다. 그는 2016년 대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당시 후보를 지원하며 트럼프를 비난했고 2020년 바이든 현 대통령에게 투표했다.
전기차에 천문학적 투자를 해 온 수많은 완성차 업체, 그 이상 비용을 들여 현지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 미국 대선과 일론 머스크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BMW '창립 30주년 기념' 더욱 특별한 온라인 한정판 5종 출시
[0] 2025-04-04 14:00 -
[2025 서울모빌리티쇼] 제네시스, 자연부터 랠리 파워풀함을 뱅앤올룹슨으로
[0] 2025-04-04 14:00 -
세계 최고의 매체가 뽑은 최고의 타이어, 미쉐린도 굿이어도 아니었어
[0] 2025-04-04 14:00 -
[2025 서울모빌리티쇼] 21종 신차 공개, 프레스데이 가장 주목 받은 베스트 3
[0] 2025-04-04 14:00 -
[EV 트렌드] '안 팔릴 차였어' 사이버트럭 재고 수천억, 중고차 가격 반토막
[0] 2025-04-04 14:00 -
美 관세 '누군가는 웃는다' 포드, 모든 고객 임직원 할인가 파격 프로모션
[0] 2025-04-04 14:00 -
BMW 그룹,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즐기는 현장 이벤트 및 체험 프로그램
[0] 2025-04-04 13:45 -
현대차·엠티알 공동 개발, 11인승 전기 중형 승합차 ST1 기반 ‘CV1’ 공개
[0] 2025-04-04 13:45 -
'우리도 이제 전동화' 지프, 차세대 컴패스에서 3가지 파워트레인 탑재
[0] 2025-04-04 13:45 -
'공력 성능 향상으로 안정성 · 제동력 향상' BMW모토라드, 뉴 S 1000 RR 출시
[0] 2025-04-04 13: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뉴 MINI 컨트리맨’ 국내 공식 출시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사전 계약 실시
-
만트럭버스코리아, 순정 부품 415개 항목 대상 '2024년 여름 스페셜 부품 캠페인' 실시
-
KG 모빌리티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일산' 개관...맞춤형 시승 프로그램 제공
-
부분변경 뉴 레인지로버 벨라 사전 계약, P400 다이내믹 HSE 1억 2420만원
-
7년 만에 만나는 완전변경 '뉴 미니 컨트리맨' 혁신적 디지털 사양으로 무장
-
[뜨거운 희망, 양승덕의 국밥 기행 10] 아뿔싸! 양평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feat BMW X5
-
[시승기] 1억원대 럭셔리의 가성비를 보여준 캐딜락 첫 순수전기차 '리릭'
-
유럽연합의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38.1% 추가 관세 부과/중국 즉각 반대 입장 표명
-
GM, 크루즈에 8억 5,000만 달러 추가 투자
-
테슬라, 사이버트럭 판매로 평균 가격 인상
-
美 최강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지프 랭글러 4xe’ 국내 출시...하드탑 9730만원
-
하만카돈 프리미엄 카오디오 장착 기아 EV3, 8개 스피커 통해 최상의 프리미엄 청취
-
현대차그룹-숭실대학교,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 국내 최초 첨단융합안전공학과 설립
-
이르면 10월, 사람 필요없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 국내 첫 일반도로 달린다
-
국토부, 기아 포르테 유압장치 내구성 결함 등 17차종 3만 6897대 리콜
-
볼보트럭, D17 엔진 탑재 'FH16' 신모델 공개...100% 바이오디젤 사용 인증
-
제네시스 GV60 마그마… 미묘한 디자인 변화 · 아이오닉 5 N 파워트레인 차용
-
BMW 그룹 코리아, 신형 M4와 iX2 부산모터쇼서 공개
-
동일 연식 BMW 3시리즈보다 저렴해진 테슬라 모델 3...중고 전기차 시세 뚝
- [유머] 지브리 사진 일침좌
- [유머] 일본의 재미있는 돌 수집가
- [유머] 한국인은 다 아는 프랑스어
- [유머] 미얀마 지진 때 붕괴된 태국 빌딩 근황
- [유머] 이디아 커피 어느 매장에 붙혀진 경고장
- [유머] XX씨 통장이랑 신분증 사진 보내주세요
- [유머] 주사는 너무 싫어요
- [뉴스] 대만으로 유학 간 20대 한국인, 번화가 한복판에서 현지인에게 '묻지마 피습' 당해
- [뉴스] 비트코인 새벽시간 폭락... 가상자산 시총 하루만에 8% 급감
- [뉴스] '암투병 고백' 이솔이 '항암약 때문에 혈관 녹아... 화학약물 맛도 느껴'
- [뉴스] 보아, 취중 라방서 '박나래보다 전현무가 아까워' 발언... 누리꾼 '사과해야'
- [뉴스] 박명수 '전현무가 홍주연 진품명품 MC 꽂아줬다'
- [뉴스] 인천공항 2터미널 쓰레기통서 '실탄 4발' 발견... 경찰 조사 중
- [뉴스] 대구 산불 진화하던 '노후 헬기' 추락... 70대 베테랑 조종사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