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7,04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7-17 11:45
진보한 전기차 '기아 EV3' 페달 하나로 다 돼는 '아이 페달 · 스마트 회생'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이달 국내 출시를 앞둔 콤팩트 전기 SUV 'EV3'에 대한 기아의 자신감이 대단하다. 신차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 대부분은 입을 모아 'EV3를 통해 전기차 '케즘' 돌파를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기아는 서울 광진구 소재 파이팩토리에서 '더 기아 EV3 테크 데이(The Kia EV3 Tech Day)'를 개최하고 신차에 탑재된 주요 신기술을 선보였다. 기아가 신차 출시에 앞서 이 같은 대규모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는 이날 EV3 개발을 담당한 연구원 발표를 통해 신차에 적용된 첨단 전동화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부품을 전시한 별도의 공간 또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EV3에 탑재된 아이 페달 3.0을 비롯해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THIN HVAC(공조 시스템)ᆞ차세대 열관리 시스템, 신규 전기차 전원 제어 등이 소개됐다.
이들 중 먼저 아이 페달 3.0은 가속 페달 하나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것으로 0단계에서 3단계까지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스티어링 휠 좌측 패들 시프트를 1초 이상 당기면 설정할 수 있다.
아이 페달 3.0은 기존 가장 강한 회생제동 단계에서만 아이 페달이 작동하던 것에서 운전자들이 각자 선호하는 감속도로 아이 페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 메모리 기능이 추가돼 전원을 껐다가 시동을 켰을 때 이전에 설정한 아이 페달 단계가 유지된다.
후진 시 아이 페달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이 페달 3.0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운전자 취향에 따라 차량 설정에서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EV3에 탑재된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또한 주목된다. 이를 통해서는 회생제동에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센서를 통해 감지한 선행 차량과 거리 및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적정 수준으로 자동 감속이 가능하다.
스티어링 휠 우측의 패들쉬프트를 1초간 길게 누르면 스마트 회생 시스템이 활성화되며 사용자가 설정한 감속 강도에 따라 회생제동만을 활용해 자동으로 감속함으로써 경제적인 운전을 돕는다.
이번 적용된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은 과속 카메라 정보만 활용했던 기존 시스템에 비해 다양한 내비게이션 기반 정보를 활용해 과속 카메라, 좌/우회전, 커브길, 속도제한, 방지턱, 회전교차로 등 여러 상황에서 자동으로 감속한다.
또 시속 9km 이하에서는 자동 감속이 되지 않던 기존과 달리 정차 상황까지 자동 감속이 가능해 운전 중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하는 빈도를 대폭 줄였다.
이 밖에도 기아는 이번 EV3 실내 공간의 확장을 위해 공조 시스템(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크기를 혁신적으로 줄인 'THIN HVAC'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했다.
THIN HVAC은 공조 시스템 내부의 열교환기 배치를 세로형에서 가로 적층형으로 바꾸고 공조 시스템 내부 도어의 구동 방식을 회전식에서 슬라이딩식으로 변경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여기에 후석으로 공기를 내보내는 통로를 실내 공간 쪽에서 PE(Power Electric)룸 쪽으로 이동시킨 부분도 주목된다.
이를 통해서는 기존 공조 시스템 대비 상하 크기를 33% 줄여 대시보드 부품 모듈 하단부로 공조 시스템이 노출되는 영역을 최소화하고 승객 발 거주 공간을 동승석 기준 6cm 더 넓혔다.
뿐만 아니라 내부 공기 유로를 단순화해 시스템 크기를 줄이면서도 풍량은 증가시키고 소음과 전력 소비는 낮췄다.
또 EV3는 차세대 열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열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히트펌프 성능 향상으로 난방 성능을 높였다.
차세대 열관리 시스템은 냉각수 멀티 밸브를 적용해 냉각수 관련 부품들을 하나로 모듈화하고 냉매 분배 패널을 적용해 냉매 관련 부품들도 하나로 모듈화 함으로써 부품 수를 44% 줄이고 중량도 4.5% 절감했다.
여기에 더해 세계 최초로 외기 열원과 구동 열원을 동시에 활용하는 동시 흡열 방식을 적용해 히트펌프 성능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외기 열원과 구동 열원 중 한 가지만 활용했지만 차세대 열관리 시스템은 외부 공기의 열과 모터, 배터리의 폐열을 동시에 활용함으로써 히트펌프의 성능을 극대화해 더욱 우수한 난방 성능을 확보하고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인한 전비 감소도 최소화했다.
기존 내연기관과 달리 전기차 고유의 특성을 반영해 개선된 기능도 주목된다. 해당 모델에는 새로운 전원 제어를 적용해 유틸리티 모드, V2L 등 전기차 특화 기능 사용성이 개선됐다.
기존 ‘OFF – ACC - IGN – READY(시동이 걸린 상태)’의 4단계로 이루어졌던 전기차 전원 제어 구성은 EV3에서 ‘OFF – POWER ON – READY’ 3단계로 단순화된다. 이를 통해 고전압 배터리는 READY 상태뿐 아니라 POWER ON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결과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시동 버튼을 1회 누르면 전기를 사용할 수 있고 주행은 불가능한 POWER ON 상태로 진입할 수 있으며,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해 냉난방 공조, 실내 V2L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 기존 READY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유틸리티 모드를 POWER ON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퀵 컨트롤 메뉴에 유틸리티 모드를 추가하는 등 모드 진입 시 편의성을 개선하고 배터리 충전 또는 실외 V2L 사용 시에도 유틸리티 모드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한편 기아는 이달 중 EV3의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할 예정으로 이어 올 4분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본격적인 전기차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자연,자동차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 2024년 제2차 운영위원회 개최
-
[스파이샷] 차세대 아우디 A7, 하이브리드·PHEV로 선보인다
-
美 카앤드라이버 2025 베스트 10 '현대차기아제네시스' 3개 모델 선정
-
자동차, 내년 수출 및 생산 감소 전망....한·미 통상 환경 최대 불안 요소
-
BMW, 온라인 한정 에디션 6종 출시 '특별한 색상과 디자인 요소 더해'
-
[시승기] 포드, 6세대 부분변경 익스플로러 '다시 찾는 미국산 대형 SUV'
-
창립 80주년 맞은 기아 '역대 최대 수출 ' 2년 연속 수출의 탑 수상
-
[EV 트렌드] 여전히 상승 中 친환경차 '11월 BYD 전년비 67.2% 증가'
-
메르세데스-AMG, '역동적 · 강인한'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 출시
-
KNCAP, 기아 EV3 신차 안전성 평가 결과값 공개 '별 5개 획득'
-
고성능, 마그마 레이싱팀 '서킷 달린다!'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진출 선언
-
[EV 트렌드] 2025년 유럽 보조금 축소 '전기차 캐즘 현상 장기화 기로'
-
미국, 동남아 태양광 패널에 최고 271% 반덤핑 관세 부과
-
샤오미 EV, 11월 판매량 2만대 돌파... 내년 두 번째 모델 출시 임박
-
세레스, 11월 판매 54.58% 증가…아이토 M7 인기 지속
-
화웨이, 11월 슈퍼차저 네트워크 확대…224개 신규 설비 배치
-
스텔란티스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 경영 갈등 끝에 사임
-
프랑스, 전기차 환경 보너스 폐지…보조금 대폭 축소
-
스텔란티스, 피아트 500e 생산 또 중단…유럽 전기차 시장 위기 직면
-
330. BYD의 세계 6위, 중국의 제로섬 게임 본격화
- [유머] 프랑스 화가가 그린 바텐더
- [유머] 캣맘들을 도망가게 한 안내문
- [유머] 누르면 약 10억을 줌..
- [유머] 브라질 피자 배달부
- [유머] 작으면 좋은 이유
- [유머] 토끼의 점프력
- [유머] 환장의 콤비
- [뉴스] [속보] 경기 광명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 '3명 심정지'
- [뉴스] 트랜스젠더 BJ 꽃자, '신지♥' 문원과 DM 논란 해명 '남자 시절부터...'
- [뉴스] '나는 솔로' 10기 정숙, 짝퉁 경매 논란에 뒤늦게 입 열었다
- [뉴스] '워터밤을 왜 가'... 기안84가 알려주는 '옥상 혼터밤'
- [뉴스] 김신영 '요즘 방송은 결혼·이혼·출산 해야... 난 혼자 즐기며 살 것' 소신 밝혀
- [뉴스] 국힘 대변인 '李대통령, 모스 탄 거부하면 한미관계 파탄... 미군 철수할 수도'
- [뉴스] '출근길에 젖은 운동화 내일도 신어야 하는데'... 악취 없이 빠르게 말리려면 '이것'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