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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액 사상 최대, 상반기 370억 달러...하이브리드카 등 고부가 차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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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11:25

자동차 수출액 사상 최대, 상반기 370억 달러...하이브리드카 등 고부가 차량 증가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 증가와 하이브리드, SUV 등 고부가 차량 수출이 급증한 덕분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8% 증가한 370억 1000만 달러(약 51조 2000억 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전 최대 기록은 2014년 이후 9년 만에 사상 최대치 356억 5000만 달러(약 49조 3000만 원)를 기록한 작년 상반기다. 이로써 완성차 수출액은 4년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역대 최대 기록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SUV 등 고부가가치 모델의 미국 수출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대미 수출액은 작년과 비교해 29.8% 증가한 184억 5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49.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유럽 수출액은 30.0%, 중동 수출이 18.7%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전기차 수출이 17.5%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카는 19.5%, 내연기관차는 7.5% 증가했다. 

특히 인플레이션감축법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한 미국 전기차 수출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성장세를 유지했다. 

한국자동차모빌티산업협회(KAMA)는 하반기 자동차 수출액을 375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어 정부가 올해 예상한 연간 750억 달러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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