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11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7-04 17:00
전기차 '충전 인프라 10% 늘리면 가성비 6배' 구매 보조금 단계적 축소해야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충전기 누적 수가 10% 증가할 때 전기차 신규등록대수는 약 12.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으로 차량 가격이 10% 낮아지면 이 보다 많은 약 15.8% 증가했지만 비용 대비 효율성은 크게 떨어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 KDI 포커스 '친환경차 보급 정책 개선 방향' 보고서(김현석 재정투자평가 실장)는 지난 2019~2022년간 보조금이 지급된 전기 승용차 24만여 대 가운데 약 27.4%인 약 6만 6000대를 차량 가격 인하 효과로 발생한 추가 물량으로 분석했다.
나머지 72.6%는 보조금이 없어도 보급이 가능한 물량으로 봤다. 정부와 지자체가 같은 기간 약 2조 6000억 원을 들인 효과로 전기차를 구매한 비율이 27.4%라는 계산이다. 반면 같은 기간 충전 인프라에 집행한 예산은 7000억 원에 불과했다.
보조금과 충전기 확충에 따른 전기차 보급 대수 증가량을 비교해 보면 효율성이 가려진다. 보조금으로 늘린 6만 6000여 대의 전기차를 충전 인프라로 늘리기 위해서는 약 9만기가 필요하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3900억 원이다.
결론적으로 2조 6000억 원의 구매 보조금으로 늘릴 수 있는 전기차를 3900억 원의 충전 인프라 확대 비용으로도 가능했다는 얘기다. 충전 인프라를 늘리는 것으로 6배 이상 전기차 보급 대수를 늘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KDI는 보조금 지금에 따른 보급효과를 충전기 확충을 통해 달성했다면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효과를 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기차 보조금 지급의 직접적인 사회적 편익 규모로 봤을 때 보조금 수준이 과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KDI는 렌터카와 택시 그리고 관용 전기차와 다르게 자가용 구매자는 상대적으로 가격에 덜 민감한 특성이 있다고 보고 구매 단계의 보조금 지원 단가를 계속해서 축소하고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장거리 운전 편의성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 거점에 급속충전기를 충분히 배치하는 방향으로 정책 지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보조금 없이는 내연기관차와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점에서 성급한 의견이라는 반론도 나왔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강릉 도현군 급발진 의심 사고...운전자 페달 오작동, 기계적 결함 아니다
[0] 2025-05-13 17:25 -
‘SUV 제왕' 도요타, 6세대 RAV4 티저 공개... 커진 차체와 디지털 성능 강화
[0] 2025-05-13 14:25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KNCAP 1등급 기념 르노 성수 고객 행사 운영
[0] 2025-05-13 14:25 -
현대차·기아, ‘소프티어 부트캠프 6기’ 모집...미래 모빌리티 주역 SW 인재 발굴
[0] 2025-05-13 14:25 -
한국타이어, 영국 ‘콘보이 트럭 쇼’ 공식 후원...스마텍 기술 반영 타이어 전시
[0] 2025-05-13 14:25 -
짐 클라크의 전설이 깃든 단 60대… 로터스, ‘에미라 클라크 에디션’ 공개
[0] 2025-05-13 14:25 -
기본 사양 좋아졌네! 현대차, 2025년형 '아이오닉 5·코나 일렉트릭’ 출시
[0] 2025-05-13 14:25 -
[기자 수첩] 美 공화당, IRA 단계적 폐지 공식화... 韓 자동차 '기회와 위기'
[0] 2025-05-13 14:25 -
테슬라 8위, 中 NEV 경쟁서 평범한 브랜드로 추락... BYD 압도적 독주
[0] 2025-05-13 14:25 -
벤츠 450 SEL 6.9, 출시 50주년…당대 최고 럭셔리 세단의 부활
[0] 2025-05-1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LG전자, 차량용 webOS 전기차까지 확대
-
할리데이비슨 '26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 종료, 태백시와 협업 지역 상생 효과
-
[EV 트렌드] '3000만 원대로 출시' 폭스바겐, 엔트리급 순수전기차 티저 공개
-
타타대우상용차, 30주년 기념 '맥쎈'과 '더쎈' 한정판 출시...프리미엄 옵션 추가
-
'스바루ㆍ도요타ㆍ마쓰다' 전기차 말고 내연기관으로 탄소 중립 실현 목표
-
포르쉐 스포츠카 신형 911 최초 공개 '일렉트릭 터보 차저 T-하이브리드 탑재'
-
[시승기] 화물차 아닌가? 현대차 ST1 카고, 대형 전기 SUV 못지 않은 승차감
-
전기 안 쓰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제조사 주장보다 실제 연료비 배 이상 지출
-
현대차, 자율주행ㆍ로보틱스 차세대 인재 양성 '미래모빌리티학교' 모집
-
The smarter E AWARD 2024, 혁신적인 재생 에너지 솔루션 공개
-
샤오펑 AEROHT, 선전 중심 업무 지구에서 플라잉카 비행 시연
-
덴자, 20만 번째 차량 주문 달성 기념식 개최
-
BMW, 이탈리아에서 '컨셉 스카이탑' 공개
-
'중국이 벤츠와 BMW도 제쳤다' 글로벌 판매 10위권 첫 진입한 중국 車
-
'차별화된 프리미엄' 2만 4000명에게 주어진 특별 혜택… BMW 엑설런스 클럽
-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ㆍ코엑스, 7월 국내 최초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개최
-
우리만 몰랐던 쏘나타의 숨겨진 본능, 쉐보레 카마로와 벌인 드래그 레이스 결과는?
-
테슬라, 안방서도 2개월 연속 판매 감소...현대차ㆍ기아 2위로 부상
-
전설적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를 기리는 맥라렌 MCL38 F1 레이스카 리버리
-
스텔란티스 CEO,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과의 경쟁 심화 예고
- [유머] 코기 운반방법
- [유머] 캣워크 연습중
- [유머] 종로에서 뺨맞고
- [유머] 집사 오기전에 청소 좀 해야지
- [유머] 아이패드 다루는 고양이
- [유머] 트램펄린 타고 뛰노는
- [유머] 실례지만 저를 도와주실수 있나요?
- [뉴스] 포항 지진 피해 '위자료' 청구했던 포항 시민들... 항소심서 청구 기각
- [뉴스] 김희선, 美 유학 중인 '영재' 딸 연아가 SNS에 남긴 글
- [뉴스] 황재균, 삼촌됐다...'조카야 빨리커서 야구하자 삼촌이 서포트 다 해줄게'
- [뉴스] 샤이니 민호, 유튜브 채널 '최민호' 오픈... '목표는 포디움'
- [뉴스] 몬엑 형원과 배우 이도연 이어 고우림도 전역 앞둬... 김연아 '곰신' 졸업 6일 남았다
- [뉴스] '윤석열, 당에서 출당시킬 거냐' 질문에... 김문수, 분명하게 답했다
- [뉴스] '일가족 5명' 수면제 먹이고 살해한 50대 男 구속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