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7,62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7-04 17:00
전기차 '충전 인프라 10% 늘리면 가성비 6배' 구매 보조금 단계적 축소해야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충전기 누적 수가 10% 증가할 때 전기차 신규등록대수는 약 12.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으로 차량 가격이 10% 낮아지면 이 보다 많은 약 15.8% 증가했지만 비용 대비 효율성은 크게 떨어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 KDI 포커스 '친환경차 보급 정책 개선 방향' 보고서(김현석 재정투자평가 실장)는 지난 2019~2022년간 보조금이 지급된 전기 승용차 24만여 대 가운데 약 27.4%인 약 6만 6000대를 차량 가격 인하 효과로 발생한 추가 물량으로 분석했다.
나머지 72.6%는 보조금이 없어도 보급이 가능한 물량으로 봤다. 정부와 지자체가 같은 기간 약 2조 6000억 원을 들인 효과로 전기차를 구매한 비율이 27.4%라는 계산이다. 반면 같은 기간 충전 인프라에 집행한 예산은 7000억 원에 불과했다.
보조금과 충전기 확충에 따른 전기차 보급 대수 증가량을 비교해 보면 효율성이 가려진다. 보조금으로 늘린 6만 6000여 대의 전기차를 충전 인프라로 늘리기 위해서는 약 9만기가 필요하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3900억 원이다.
결론적으로 2조 6000억 원의 구매 보조금으로 늘릴 수 있는 전기차를 3900억 원의 충전 인프라 확대 비용으로도 가능했다는 얘기다. 충전 인프라를 늘리는 것으로 6배 이상 전기차 보급 대수를 늘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KDI는 보조금 지금에 따른 보급효과를 충전기 확충을 통해 달성했다면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효과를 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기차 보조금 지급의 직접적인 사회적 편익 규모로 봤을 때 보조금 수준이 과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KDI는 렌터카와 택시 그리고 관용 전기차와 다르게 자가용 구매자는 상대적으로 가격에 덜 민감한 특성이 있다고 보고 구매 단계의 보조금 지원 단가를 계속해서 축소하고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장거리 운전 편의성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 거점에 급속충전기를 충분히 배치하는 방향으로 정책 지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보조금 없이는 내연기관차와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점에서 성급한 의견이라는 반론도 나왔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트럼프...수입차 관세 1000% 부과, 북미자유무역 협정도 다시 손 볼 것
-
[시승기] 'AI 하이브리드 시대가 왔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HEV
-
단속카메라 종류와 원리 살펴보니
-
롤스로이스, 부분변경 '고스트 시리즈II 및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II' 공개
-
타타대우상용차, 무상 점검 ‘AS 최고반장’ 인천 경인직영정비사업소 진행
-
KGM, 호주 딜러 콘퍼런스 및 토레스 출시...곽 회장...기회의 시장, 소통 강화
-
[EV 트렌드] 테슬라 무슨 일?, 로보택시 공개 앞두고 고위급 임원 줄줄이 사표
-
도요타, 이달 말 휴대용 수소 카트리지 공개 예정...FCEV 새로운 경쟁력 주목
-
'포드' 불만 건수 압도적 1위, 상위 10개 모델 중 6개 차지...현대차 쏘나타 7위
-
'P400 오토바이오그라피 추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5년형 출시
-
프로 캠퍼는 어떤 IT 제품을 쓸까?
-
‘화마’ 불러오는 전기차 화재…피해 심각한 이유는?
-
현대차, 57년 생산 역사와 원동력 조명...1억 대 달성 기념 '다시, 첫걸음' 전시 개최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판매가 3억 910만 원
-
한국타이어, 英 'EES South‘ 전시회 참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공개
-
[2024 파리 모터쇼] 현대모비스 첫 참가....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기술 전시
-
에어백 미전개 쏘나타·포르테 등 현대차·기아 60만 대 리콜
-
'압도적 품질' 도요타렉서스, 초기내구품질 1, 2위 독식...제네시스 약진
-
현대차그룹-싱가포르 난양이공대, 신에너지부터 혁신제조 공동 연구 MOU
-
尹 대통령,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HMGICS 방문 '새로운 혁신의 물결'
- [유머] 검소한 남편
- [유머] 24살 이소룡의 운동루틴
- [유머] 물수제비를 위해 태어난 돌
- [유머] 쥐며느리
- [유머] 민주주의가 목숨보다 소중하냐는 일본인
- [유머] 바나나킥 대참사
- [유머] 사이클 경주대회 대참사
- [뉴스] 미성년자 딸 앞으로 나온 '소비쿠폰' 15만원... '부모가 관리해야 vs 당연히 아이 줘야'
- [뉴스] '업비트·빗썸 사용자들, 주의하세요'... 김치코인 '유의빔·상폐빔' 기승
- [뉴스] '상위 1% 우량아' 심형탁♥사야 아들 하루... 랜선 이모·삼촌 심장 폭격하는 러블리 비주얼
- [뉴스] 다이나믹 듀오 '피처링 요청, 거절 잘 못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 '감당'이 안됐다'
- [뉴스] '원조 서머퀸' 소유, 데뷔 후 처음으로 '워터밤' 출격... 신곡으로 속초 달군다
- [뉴스] 펜타곤 출신 멤버 옌안, 머리에 '양성 종양'으로 활동 중단... '8월 중 수술 예정'
- [뉴스] '작전명 은밀한 청소'... 관세청, 미국과 함께 마약 밀수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