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17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6-25 11:45
시속 100km 자동긴급제동장치 의무화, 미국 車 업계 '기술적 한계' 호소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동긴급제동장치(AEB)' 의무화가 자동차 업계의 반발에 부닥쳤다. 주요 자동차 업체를 대표하는 세계자동차혁신연합(Alliance for Automotive Innovation. AAI)은 24일(현지 시각) 기술적 한계와 비용을 호소하며 '오는 2029년 모든 신차에 의무화한 AEB 장착을 재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AAI는 미국교통안전국(NHTSA)과 의회에 보낸 청원서에서 '모든 자동차와 트럭이 시속 62마일(약 100km/h)의 속력으로 달리면서 비상 제동을 하고 전방 차량과의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것은 현재의 기술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AEB는 라이다, 카메라 등 센서를 통해 전방 장애물을 인식해 자동으로 제동을 해 주는 시스템이다. NHTSA는 충돌로 인한 보행자 사상 및 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도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오는 2029년 9월부터 중량 1만 파운드(약 4500kg) 이하 모든 신차에 AEB 장착이 의무화됐다. 작동 조건도 크게 강화했다. 최대 90마일(약 145km)에서도 속도를 줄일 수 있는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경고 시스템을 포함해야 하고 모든 기능이 야간에도 보행자를 감지하고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
AAI는 기술적 한계뿐만 아니라 NHRSA의 기준에 맞춰 긴급 제동이 이뤄졌을 때 후방 충돌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도 지적했다. 특히 규정에 맞춰 AEB를 장착할 때 소요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고 이는 소비자의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했다.
AAI는 따라서 유럽 기준으로 완화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은 2018년부터 시속 60km 이내에서 AEB가 작동하도록 의무화하고 올해부터 기존 차량에도 AEB를 추가 장착하도록 의무화했다.
NHTSA는 AAI의 청원에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AEB 장착 의무로 연간 최소 360명의 사망자와 2만 4000여 명의 부상자를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업계의 요구가 받아 들여질지는 미지수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폭스바겐코리아, 전기차 특별 무상 안전점검 시행
-
기아 · 포티투닷 · 지오탭 협업, 2025년 양산하는 'PV5' 차량관제 시스템 탑재
-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올해로 출시 35년'… 24년형 모델로 존재감 이어
-
아우디, 2025년 말까지 연중 상시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무상 안전점검 실시
-
국내 소비자 5명 중 1명 중국산 자동차 그래도 사겠다
-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WEC LMGT3 클래스 우승이어 후지 도전
-
'현대차ㆍGM' 신차 공동 개발 및 생산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 체결
-
혼다, 디자인으로 존재감 부각 미들급 클래식 네이키드 'GB350C’ 온라인 사전 예약
-
KGM, 2024년 해외대리점 대회 개최...액티언 성공적 글로벌 론칭 소통과 협력
-
한국타이어 독점 공급 내구레이스 올 시즌 피날레 ‘한국 24시 바르셀로나’ 개최
-
제네시스-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트너십 첫 번째 전시… '이불' 신작 4점 공개
-
KGM, 토레스 EVX · 코란도 EV 과충전 및 주차 중 화재 시 최대 5억원 보상
-
아이오닉 5도 꽂으면 끝, BMW 최초 럭셔리 라운지형 급속충전소 한국 오픈
-
신차 뭐 살까? 기아 EV3 압도적 1위 '액티언과 그랑 콜레오스' 호각지세
-
포르쉐코리아, 테크니션 경쟁력 있는 기술 역량 강화 '제2회 기술경진대회' 개최
-
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DS 전기차 전 차종 대상 '전기차 안전 점검 캠페인’ 실시
-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차는 무조건 정지...공포감 주는 급발진 주장 일축
-
볼보자동차코리아, 전기차 고객 대상 ‘볼보 EV 세이프티 케어 서비스’ 실시
-
페라리, 브랜드의 상징 피오라노 트랙에서 첫번째 하프 마라톤 개최
-
한국타이어, 추석맞이 ‘情 담은 꾸러미 나눔’ 봉사활동 진행
- [유머] 경찰에 빼앗긴 네이버 인재
- [유머] 일본의 기묘한 풍경들
- [유머] 잇섭이 구독자에게 선물 받은 칼을 계속 쓰는 이유
- [유머] 경찰에게 뺏긴 네이버 인재2
- [유머] 이새돌 팬덤이 적으로 돌린 사이트 목록
- [유머] 극과 극의 계란찜
- [유머] 굴라면 맛있게 먹방 하는
- [뉴스] '대구 스토킹 살인범' 48세 윤정우 신상공개
- [뉴스] 소지섭 액션 복귀작 넷플릭스 '광장' 글로벌 1위 찍자... 영화 '회사원'도 역주행 중
- [뉴스] 한국 최초 '클럽월드컵' 득점자 이강인... 2차전에서 '연속골' 도전한다
- [뉴스] BTS 뷔, 전역 후에도 각 잡힌 '경례'... 폭염 속 라운딩 중인 영상 공개
- [뉴스] 블랙핑크, 7월초 신곡과 함께 '완전체'로 돌아온다... 3년 만에 컴백
- [뉴스] 의사 불륜 알아채고 3년간 12억 뜯어낸 40대 男... 욕심 더 부리다 '철창행'
- [뉴스] '마세라티 뺑소니' 김씨, 알고 보니 불법 도박판 '총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