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44'문콕'을 해결하는 방법, 주차방법에서 찾아라.
조회 2,661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4-06-24 11:25
'문콕'을 해결하는 방법, 주차방법에서 찾아라.
우리나라 주차장은 폭이 좁고 주차대수도 매우 적은 상황이다. 물론 대도시의 경우 차량수 대비 주차장수는 거의 두 배라고 하고 있으나 역시 항상 붐비고 주차를 못하는 상황도 많은 형편이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시간대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적기 때문이다. 통행량이 거의 없는 변두리에, 주차도 하지 않는 곳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도 그림의 떡이기 때문이다. 역시 적재적소에 차량수 대비 많은 주차장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울시 등에서는 각 구별로 차량우선주차 공간의 빈 시간대를 활용하여, 야간에 차주가 주차하는 시간대를 피해 대낮에 주변 직장인을 위한 주차 대여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도 구사하고 있다. 이렇게 대낮에 공간을 할애하는 원래의 차주에게는 다음 우선주차 신청 시 우대 점수를 주는 방법이다. 좋은 효과이고 방법이지만 역시 근본적인 한계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의 차고지 증명제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우선적으로 집보다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이미 습관화되었다. 골목길 주차 전쟁도 심하고 심지어 주차 문제로 살인사건까지 발생하고 있으며, 골목 주택에 화재라도 발생하게 되면 소방차가 진입을 하지 못해 심각한 인사사고까지 발생하고 재산적 피해는 말할 수 없을 정도라 하겠다. 아파트 등 집단거주지 특성이 역한 제주도의 경우 차고지 증명제가 진행되고 있으나 역시 육지는 현재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국민 약 5,200만 명에 차량은 약 2,600만대가 있어서 1.8명당 1대가 공급된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걸 맞는 주차장 등 인프라 측면은 아직 후진국 수준이다. 특히 일반 주차공간에서의 주차 전쟁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 중 발생하는 논쟁 중 가장 심각한 경우가 바로 '문콕 테러'다.
'문콕'은 좁은 주차장에서 도어를 열면서 엽차의 측면에 흠을 내는 행위를 지칭한다. 지난 몇 년 전 주차장폭은 10cm 늘렸으나 대부분은 좁은 주차장 상황에서 항상 문콕 테러는 발생하고 있다. 상당수의 차량 측면을 보면 수많은 흠집으로 심각한 상처가 있는 차량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하겠다. 여기에 최근 신차 구입에서 소비자는 좀 더 큰 차를 지향하고 있고 제작사도 큰 차량을 홍보하고 있어서 더욱 문제는 커지고 있다.
최근 늦게 퇴근한 차주가 큰 차를 주차하기 위하여 주차장을 도는 모습은 자주 보는 모습이다. 설사 주차를 해도 내리기 어려울 정도로 좁은 상황이어서 더욱 난처하게 만들기 일쑤이다.
방법은 주차장 폭을 넓게 하는 방법으로 주차선을 넓게 다시 그리는 방법이 있으나 역시 차량은 더욱 많아지고 주차장수는 좁아지는 만큼 해결방법은 아니라 하겠다. 한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싶다.
시범적으로 일부 아파트를 대상으로 차량 주차를 앞뒤로 교차 주차하는 방법이다. 즉 한대가 전면 주차를 하면 옆 차량은 후면주차를 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조수석 쪽은 틈을 주지 말고 가깝게 주차하여 운전석 쪽을 넓게 하여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역시 여유 있게 내리면서 옆 차를 긁는 '문콕 테러'는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의 주차방법과 같이 운전석 쪽을 더욱 가깝게 주차하고 조수석 쪽으로 건너 내리는 방법도 있으나 운전석에서 조수석으로 옮겨가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쉽지 않다. 물론 앞으로 전기차 등이 많이 보급되면서 이 불편한 부분도 많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하는 만큼 운전석과 조수석를 구분 짓는 턱이 없어져서 이동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현대차의 아이오닉5나 기아의 EV6 등에는 이 같은 턱은 없다고 하겠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앞서 제안한 바와 같이 엇갈려서 앞뒤의 차량이 주차하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바닥에 화살표 방향을 반대로 하여 주차면마다 엇갈리는 표시를 해두면 운전자가 주차하는 방향을 쉽게 가늠할 수 있다.
물론 후방주차로 인한 벽면의 배기가스로 인한 흔적을 고민하기도 하지만 최근 노후화된 디젤차는 퇴출하는 단계인 만큼 벽면을 더럽히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하겠다. 물론 화단이 있는 경우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하 주차장 등을 대상으로 선정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시범적으로 시행하여 반응을 보고 확대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결국 좁은 주차장 인프라의 한계성은 이용자가 어떻게 현명한 방법을 찾는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차고지 증명제를 도입할 수 없는 한계, 주차장 인프라를 당장 확대할 수 없는 공간적 한계, 큰 차를 지향하는 소비자의 트랜드를 어찌할 수 없는 한계, 현재 주차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주차장 민원을 해결할 수 없는 한계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번 해보고 재평가를 해보도록 하자.
김 필 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재규어, 전혀 새로운 로고 공개
[0] 2024-11-22 14:45 -
폭스바겐 노조, 공장 폐쇄 대신 임금 인상 중단 제안
[0] 2024-11-22 14:45 -
“비행운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감축 필요”
[0] 2024-11-22 14:45 -
미니, 4세대 쿠퍼 컨버터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 개시
[0] 2024-11-22 14:45 -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위해...누빌,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을 것
[0] 2024-11-22 14:45 -
기아, 508마력 전동화 고성능 버전 끝판왕 'EV9 GT' 세계 최초 공개
[0] 2024-11-22 14:45 -
포드 익스플로러ㆍ기아 카렌스 등 총 4개사 5개 차종 5만8180대 리콜
[0] 2024-11-22 14:45 -
BMW, 노이어 클라쎄 양산 버전의 프로토타입 생산 헝가리에서 시작
[0] 2024-11-22 14:45 -
KGM '티볼리' 가성비ㆍ디자인 통했다, 누적 내수 30만대ㆍ글로벌 42만대 돌파
[0] 2024-11-22 14:45 -
볼보트럭, 대형트럭 최초 유로 NCAP 테스트 별 5개 및 씨티 세이프 어워드 수상
[0] 2024-11-2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N, 녹색지옥 9년 연속 완주...아반떼 N TCR, 클래스 포디엄 독식
-
르노-지리, 내연기관 ·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생산 위한 신규 합작사 설립
-
중립으로 인기 끌었던 '제네바모터쇼' 119년만 영구적 취소...재단도 해산
-
2024년 6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 ‘아틀리에 리릭’ 방문
-
SUV 쿠페의 진화와 디지털 혁신, BMW 2세대 X2 xDrive 20i 시승기
-
볼보그룹코리아, 디지털 운영 관리 솔루션 모바일 앱 ‘마이 스마트 머신’ 출시
-
한국타이어, 미쓰비시 MPV 모델 ‘엑스팬더’에 벤투스 프라임 3 신차용 타이어 공급
-
美 노동부, 현대차 아동 불법고용 혐의로 고소 '주당 최대 60시간 일한 13세'
-
100kWh 배터리팩 탑재, 지프 순수전기 SUV '왜고니어 S' 최초공개
-
기아 EV3 4주 연속 구입의향 10% 돌파
-
란치아, 2028년 델타 부활시킨다
-
BYD 신형 PHEV 모델,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가격 경쟁 예고
-
유럽연합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에 대한 논란 확대
-
BMW, 중국 합작공장 누계 생산 600만대 돌파
-
폭스바겐, 골프 탄생 50주년 기념 레이스카 녹색 지옥 '뉘르부르크링 24' 우승 노려
-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1959년 영광을 다시 한번 ‘뉘르부르크링 24시’ 출격
-
화웨이 CEO, 신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는 롤스로이스 능가할 것
-
캐딜락 ‘아틀리에 리릭’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 방문
-
고령운전자 사고를 실질적으로 줄이는 방법은 최소한의 규제부터....
- [유머] 쿠팡 일용직 다니면 안되는 이유
- [유머] 죽음 앞둔 반려견의 마지막 행동
- [유머] 손님에게 돼지라고 대놓고 저격한 분
- [유머] 의외로 트럼프도 좋아하는 한국 문화
- [유머] 현대판 흑인노예시장
- [유머] 이웃간 탄도미사일
- [유머] 공중을 날아다니는 제비는?
- [뉴스] '총 학비만 7억원'... 이시영 6세 아들이 다니는 '귀족 학교'의 정체
- [뉴스] 전 남편 최민환과 '양육권 소송' 율희, 추가 소송 계획 밝혔다... 이유 봤더니
- [뉴스] '현역 가기 싫어'... 식단표 만들어 몸무게 105kg로 불린 20대 남성 최후
- [뉴스] 5년간 '대마초' 흡입해 가요계 퇴출됐던 유명 아이돌 멤버... '부활'했다
- [뉴스] 도로 한복판서 자기 '벤츠' 파괴한 음주운전 女... 같은 날 저지른 충격 만행
- [뉴스] '성추행 피해' 폭로한 걸그룹... '메이딘' 멤버가 소속사 대표 향해 남긴 발언 '재조명'
- [뉴스] 오늘, 로또 사세요... 김예지, 23일 로또 추첨방송에 '황금손'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