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405'문콕'을 해결하는 방법, 주차방법에서 찾아라.
조회 2,089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4-06-24 11:25
'문콕'을 해결하는 방법, 주차방법에서 찾아라.
우리나라 주차장은 폭이 좁고 주차대수도 매우 적은 상황이다. 물론 대도시의 경우 차량수 대비 주차장수는 거의 두 배라고 하고 있으나 역시 항상 붐비고 주차를 못하는 상황도 많은 형편이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시간대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적기 때문이다. 통행량이 거의 없는 변두리에, 주차도 하지 않는 곳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도 그림의 떡이기 때문이다. 역시 적재적소에 차량수 대비 많은 주차장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울시 등에서는 각 구별로 차량우선주차 공간의 빈 시간대를 활용하여, 야간에 차주가 주차하는 시간대를 피해 대낮에 주변 직장인을 위한 주차 대여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도 구사하고 있다. 이렇게 대낮에 공간을 할애하는 원래의 차주에게는 다음 우선주차 신청 시 우대 점수를 주는 방법이다. 좋은 효과이고 방법이지만 역시 근본적인 한계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의 차고지 증명제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우선적으로 집보다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이미 습관화되었다. 골목길 주차 전쟁도 심하고 심지어 주차 문제로 살인사건까지 발생하고 있으며, 골목 주택에 화재라도 발생하게 되면 소방차가 진입을 하지 못해 심각한 인사사고까지 발생하고 재산적 피해는 말할 수 없을 정도라 하겠다. 아파트 등 집단거주지 특성이 역한 제주도의 경우 차고지 증명제가 진행되고 있으나 역시 육지는 현재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국민 약 5,200만 명에 차량은 약 2,600만대가 있어서 1.8명당 1대가 공급된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걸 맞는 주차장 등 인프라 측면은 아직 후진국 수준이다. 특히 일반 주차공간에서의 주차 전쟁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 중 발생하는 논쟁 중 가장 심각한 경우가 바로 '문콕 테러'다.
'문콕'은 좁은 주차장에서 도어를 열면서 엽차의 측면에 흠을 내는 행위를 지칭한다. 지난 몇 년 전 주차장폭은 10cm 늘렸으나 대부분은 좁은 주차장 상황에서 항상 문콕 테러는 발생하고 있다. 상당수의 차량 측면을 보면 수많은 흠집으로 심각한 상처가 있는 차량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하겠다. 여기에 최근 신차 구입에서 소비자는 좀 더 큰 차를 지향하고 있고 제작사도 큰 차량을 홍보하고 있어서 더욱 문제는 커지고 있다.
최근 늦게 퇴근한 차주가 큰 차를 주차하기 위하여 주차장을 도는 모습은 자주 보는 모습이다. 설사 주차를 해도 내리기 어려울 정도로 좁은 상황이어서 더욱 난처하게 만들기 일쑤이다.
방법은 주차장 폭을 넓게 하는 방법으로 주차선을 넓게 다시 그리는 방법이 있으나 역시 차량은 더욱 많아지고 주차장수는 좁아지는 만큼 해결방법은 아니라 하겠다. 한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싶다.
시범적으로 일부 아파트를 대상으로 차량 주차를 앞뒤로 교차 주차하는 방법이다. 즉 한대가 전면 주차를 하면 옆 차량은 후면주차를 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조수석 쪽은 틈을 주지 말고 가깝게 주차하여 운전석 쪽을 넓게 하여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역시 여유 있게 내리면서 옆 차를 긁는 '문콕 테러'는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의 주차방법과 같이 운전석 쪽을 더욱 가깝게 주차하고 조수석 쪽으로 건너 내리는 방법도 있으나 운전석에서 조수석으로 옮겨가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쉽지 않다. 물론 앞으로 전기차 등이 많이 보급되면서 이 불편한 부분도 많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하는 만큼 운전석과 조수석를 구분 짓는 턱이 없어져서 이동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현대차의 아이오닉5나 기아의 EV6 등에는 이 같은 턱은 없다고 하겠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앞서 제안한 바와 같이 엇갈려서 앞뒤의 차량이 주차하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바닥에 화살표 방향을 반대로 하여 주차면마다 엇갈리는 표시를 해두면 운전자가 주차하는 방향을 쉽게 가늠할 수 있다.
물론 후방주차로 인한 벽면의 배기가스로 인한 흔적을 고민하기도 하지만 최근 노후화된 디젤차는 퇴출하는 단계인 만큼 벽면을 더럽히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하겠다. 물론 화단이 있는 경우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하 주차장 등을 대상으로 선정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시범적으로 시행하여 반응을 보고 확대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결국 좁은 주차장 인프라의 한계성은 이용자가 어떻게 현명한 방법을 찾는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차고지 증명제를 도입할 수 없는 한계, 주차장 인프라를 당장 확대할 수 없는 공간적 한계, 큰 차를 지향하는 소비자의 트랜드를 어찌할 수 없는 한계, 현재 주차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주차장 민원을 해결할 수 없는 한계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번 해보고 재평가를 해보도록 하자.
김 필 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BMW 그룹 코리아, 워런티 플러스 및 BMW 서비스케어 플러스 구매 고객 대상 특별 프로모션 진행
[0] 2024-10-28 17:25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고객 성원 보답하기 위해 ‘2024 클래식 캠페인’ 실시
[0] 2024-10-28 17:25 -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라이더 축제 ‘2024 혼다데이 앳 경천섬’ 성황리 종료
[0] 2024-10-28 17:25 -
기아, '하모니움 페스티벌' 개최
[0] 2024-10-28 17:25 -
현대차-도요타, 유럽 4위 자리 놓고 혈투...9월 현재 점유율 격차 0.1%p
[0] 2024-10-28 17:25 -
기아 '하모니움' 첫발...다문화 가정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
[0] 2024-10-28 17:25 -
위기의 폭스바겐, 임금 삭감 및 동결 등 초강도 대책...獨 공장 추가 폐쇄 검토
[0] 2024-10-28 17:25 -
獨 벤츠 배터리 총괄 임원, 설계 자체 이슈없다...수사 결과에 따라 다툼 예상
[0] 2024-10-28 17:25 -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5년형 출시 '고급 편의 사양 전 트림 확대'
[0] 2024-10-28 17:25 -
[EV 트렌드] 포르쉐, 전기차 계획 급선회 'EV 전용 모델에도 내연기관 버전 제공'
[0] 2024-10-28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너무 급하게 만들었나?' 현대차, 신형 그랜저 각종 제작 결함에 무더기 무상수리
-
국토부의 '화물운송산업 정상화 방안' 지입전문사 퇴출 · 표준운임제 도입
-
진정한 중국산 볼보, EX90 이어 선보일 소형 전기차 'EX30'에 지리 플랫폼
-
현대차와 전국택시연합회 맞손 '셔클 하나로 예약부터 결제까지'
-
美 IRA 차종 기준 변경해 전기 SUV 구제...테슬라, 모델 Y 가격 즉시 재인상
-
케이크 마카 '폴스타 에디션' 공개, 로드스터에서 영감을 얻은 한정판 전기 스쿠터
-
기세 좋게 美 상륙한 베트남 빈패스트 VF8, 수개월 넘도록 차량 인도 '0' 왜?
-
[아롱 테크] 하이브리드? 쌍용차 토레스 LPG, 휘발유로도 달리는 바이퓨얼 엔진
-
'아이오닉 7 미리보기'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레트로풍으로 확 바뀌는 디자인
-
2인승 밴 'QM6 QUEST' 최대 1400만 원 혜택...3월 출시 앞두고 사전 예약
-
WTCR 전설이 된 '현대모터스포츠' 무모한 출범 10년 만에 강력한 다크호스
-
선량한 법인차 낙인찍는 '연두색 번호판' 편법 사용 막을 방법부터 찾아야
-
236. EX90, 자율주행과 SDV, 그리고 새로운 볼보
-
타타대우, 2025년 1톤 전기트럭 선보인다
-
[Q&A] 타타대우 더쌘 출시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
유럽연합,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촉진안 도출 추진
-
유럽연합, 대형 트럭의 CO2제로 로드맵은 승용차와 다르다?
-
혼다, 대형차 위주의 수소 전략 발표
-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 '질적 성장과 소비자 사용 편의성 개선' 기대
-
지난달 수입차 판매 1만 6222대로 전년 대비 6.6% 감소 '베스트셀링 5시리즈'
- [유머] 식당이모의 조언
- [유머] 요즘 고등학교 급식 수준 근황
- [유머] 도둑잡기하는 manhwa
- [유머] 여자들의 사랑
- [유머] 한 소녀가 새로운 용사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만화.manwha
- [유머] 싱글벙글 귤은 껍질채로 먹어야 좋다.
- [유머] 좀 무섭게 생긴 히키코모리 마법소녀.magna
- [뉴스] 故 김수미, 며느리 서효림에 '집 증여'까지 해줘... 애틋한 고부관계 '재조명'
- [뉴스] '거짓말하기 싫어 광고 거절'... 아파트 한 채 값 날렸다는 유명 아나운서
- [뉴스] 산 속에서 멧돼지 사냥하던 중 '동료' 총에 맞은 엽사... '심정지 상태로 이송'
- [뉴스] 故김수미 애도한 황정음... '음식 나눠먹던 소중한 추억 간직할게요'
- [뉴스] '15년 꿈' 루게릭요양병원 끝내 못 보고 지난달 세상 떠난 故 박승일... 션이 12월 완공 소식 알렸다
- [뉴스] '절친' 남창희, 신혼여행 간 조세호 빈자리 채운다... '1박 2일' 깜짝 투입
- [뉴스] '주가 조작 연류 의혹' 임창정, 1년 7개월 만에 컴백... 직접 11월 복귀 알려